‘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옛말처럼 눈은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이다.
눈은 사용 빈도가 높고 외부 자극에 민감한 만큼 노화(老化)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눈 건강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려워 평소에 미리 관리해야 한다.
특히 햇살이 따가운 6월,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A가 망막까지 도달해
백내장·황반변성 등 눈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70세 이상 4명 중 1명꼴로 황반변성 발생(發生)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황반변성 환자가 약 2배 증가했으며,
70세 이상 노인의 4명 중 1명꼴로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어 찾아오는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失明)에 이를 수 있는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노안으로 착각(錯覺)하기 쉽다.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黃斑)’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의 가운데가 검게 보이고 건물이나 타일의 선 등이 찌그러져 보인다.
황반색소는 25세 무렵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점점 줄어들어 그 기능이 떨어지므로
황반색소의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이물감도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은
나이 들면서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져 눈물 분비가 줄어 발생한다.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를 섭취하면 촉촉한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EPA는 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DHA는 눈물 분비 감소를 막아준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결과 30일간 오메가3를 섭취했더니 눈물의 안정성과 생산량이 증가했다.
▶망막 혈류 개선(改善)
노안이 왔다면
눈의 ‘초점조절 기능’ 개선 물질인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능성 원료인 아스타잔틴의 인체시험 결과(結果),
4주 섭취 후 눈의 조절 근육 수축과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0% 빨라졌다.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아스타잔틴은
눈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눈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다.
노화와 치매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비타민C의 약 6,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눈 건강에 꼭 필요한 루테인·오메가3·아스타잔틴은
체내에서 저절로 생성되지 않아 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