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저희들이 장야(長夜)에
저희들이 장야(長夜-소승을 닦든 시절)에
공법(空法-편공(偏空-치우친 공))을 수습(修習-배우고 수행함)하여
삼계(三界-욕계.색계.무색계)의 고뇌(苦惱-괴로움과 번뇌)와
우환(憂患-근심과 우환)을 득탈(得脫-벗어남)하여
최후(最後-아라한과의 경지)의 몸에
유여열반(有餘涅槃-생사를 벗어났으나 습기가 남은 열반)에 머물러
부처님이 교화(敎化)하신 바
얻은 도(道-성문의 그르침)가 허망(虛妄)하지 않다고 여겨
이렇게 얻은 것으로
부처님의 은혜(恩惠)를 갚은 줄로 알았습니다.4-92
我等長夜 修習空法 得脫三界 苦惱之患
住最後身 有餘涅槃 佛所敎化 得道不虛
則爲已得 報佛之恩
我等長夜에 修習空法하야
得脫三界의 苦惱之患하야
住最後身에 有餘涅槃하야
佛所敎化하신바 得道不虛라하야
則爲已得하고 報佛之恩이라하얏나이다.
我-나 아. 等-무리 등. 長-길 장. 夜-밤 야. 修-닦을 수. 習-익힐 습. 空-빌 공. 法-법 법. 得-얻을 득. 脫-벗어날 탈. 三-석 삼. 界-세계 계. 苦-괴로울 고. 惱-번뇌 번. 之-어조사 지. 患-근심 환. 住-머물 주. 最-가장 최. 後-뒤 후. 身-몸 신. 有-있을 유. 餘-남을 여. 涅-열반 열. 槃-열반 반. 佛-부처님 불. 所-바 소. 敎-가르칠 교. 化-교화 화. 得-얻을 득. 道-길 도. 不-아닐 불. 虛-빌 허. 則-곧 즉. 爲-할 위. 已-이미 이. 得-얻을 득. 報-갚을 보. 佛-부처님 불. 之-어조사 지. 恩-은혜 은.
1-이 게송은 모두 40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앞에 4-49의 내용을 지금의 게송으로 노래를 한 것이니, 이 게송에 대한 풀이는 4-49를 참고하면 된다.
所以者何 佛知我等 心樂小法 以方便力 隨我等說 而我等不知 眞是佛子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저희들이 마음에 소승법(小乘法)만을 좋아하는 줄로 아시고, 방편(方便)의 힘을 써서 저희들에게 맞추어 연설하시매, 저희들이 참으로 부처님의 제자(弟子)임을 알지 못하였나이다.4-49
2-유여열반(有餘涅槃)을 풀이하면! 성문이 비록 생사를 벗어나기는 하였으나, 과거세상에 익힌 습관 즉 습기를 버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과거세상에 중생 짓을 하던 버릇이 남아 있어 이를 유여열반(有餘涅槃)이라 한다.
3-또 성문은 삼계를 벗어나기는 하였으나, 삼계 밖의 넓고도 넓은 시방세계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보살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다시 말하면 삼계를 벗어나는 일은 그렇다고 쳐도, 삼계 밖에서 배워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졸렬하다는 것이다.
4-보통 삼승인의 경우 삼계를 벗어나면 모든 것이 해결 된 줄로 알지만, 삼계를 벗어난 다음부터 부처님으로부터 배워야 하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5-소승경전의 경우는 삼계를 벗어나는 법을 배우는 가르침이고, 대승경전은 삼계를 벗어난 다음부터 배우는 경전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대승경전의 수효는 헤아릴 수 없다.”하시었다.
6-원래 법화경은 삼계를 벗어난 사람에 한 하여 배우는 가르침이다. 쉽게 말해 삼계를 벗어나지 않은 사람이 배울 수가 있는 경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영산회상 당시에 법화경의 가르침을 들은 모든 대중은 모두 삼계를 벗어난 사람들이고, 어느 정도 계위에 오른 사람이기 때문에 영산회상에 참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7-좀 더 정밀하게 설명을 하면, 대승경전은 모두 삼계를 벗어난 사람이 배우는 가르침이고 삼계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제 아무리 읽고 외워보아야 깊은 도리를 알 길이 없다.
8-왜냐하면, 대승경전을 연설할 당시에 실제로 삼계를 벗어나지 못한 중생은 단 한 명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9-대승경전을 연설할 당시에 모든 회상(會上)은! 모두 회상 자체가 이미 해탈지에 오른 사람만이 찾아가서 자리에 참석을 할 수가 경계이기 때문에.. 생사를 해결하지 못한 중생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승경전이 펼쳐지는 회상의 경계를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10-생사를 해결하는 가르침과, 부처님이 되는 과정의 가르침을 비교하면, 생사를 해결하는 가르침이 1이라 라면, 부처님이 되는 과정은 백천만억 배에 속한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내가 과거세상에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경전을 연설하였다.”하시었으니, 이는 모두 생사를 해결한 사람들이 배우는 경전을 가리킨다. 또 화엄경에서 시방의 제불이 하나의 가르침에 대해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경전이 있음을 말씀하시었다.
11-시방의 원교여래는 사교(四敎-장.통.별.원(藏通別圓))에 입각하여 부처님의 되는 과정을 연설하시나, 법신여래는 오교(五敎-장.통.별.원.일(藏通別圓一))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연설하신다.
12-삼승인이 소승의 회상과 대승의 회상에 참석을 한 다음에 원교(圓敎)의 회상인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모두 부처님이 되는 제자들이라면, 우리들은 중생인 채 일교(一敎)의 회상인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부처님이 되는 제자들이다.
13-보불지은(報佛之恩)을 풀이하면,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 자체가 중생 스스로의 힘에 의하여 만날 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들었기 때문에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14-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서는 지옥에 떨어지든 천상에 태어나든 이 모든 생사가 부처님이 되는 과정 중에 속함을 알아야 한다.
15-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들었을 때를 가리켜 비록 중생의 몸을 하였다고 하나, 이때부터 이미 이 중생은 경전(經典)이니 바로 중생경전(衆生經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16-소승경전에서 부처님과 아라한들과의 과거전생에 있었던 일들이 모두 경전으로 성립이 되었듯이.. 지금 우리들의 경우도 지금현재의 삶이 경전으로 성립이 된다.
17-상불경보살의 경우.. 상불경보살이 법화경을 유통한 일이 이미 무량한 과거 천만억 겁 전에 일인데.. 우리들이 지금 상불경보살이 법화경을 유통한 일을 읽고 있으니, 어찌 지금 우리들의 삶을 가리켜 경전(經典)이라 말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따라서 우리들을 가리켜 인간경전(人間經典)이라 말하는 것이다.
18-중생이 만약 금강경을 지니게 되면 금강인(金剛人)이라 부르게 되고, 화엄경을 지니게 되면 화엄인(華嚴人)이라 부르게 되고, 반야경을 지니게 되면 반야인(般若人)이라 부르게 되듯이.. 법화경을 지니게 되면 법화인(法華人)이라 부르게 된다.
19-우리들은 법화경을 지녔기 때문에 당연히 법화인(法華人)이라 부르게 되고, 법화인(法華人)이란 바로 진실인(眞實人) 즉 여래인(如來人)이라 부르게 되는데, 왜냐하면 시방의 제불이 여래경전(如來經典)인 법화경을 읽고 외워 부처님의 계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20-우리들이 무량한 백천만억 겁에서부터 석가모니부처님에게 교화를 받아 온 일을 말하자면, 비록 삼승인(三乘人-성문.연각.보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거(三車)의 수레를 타지는 않았으나, 중생인 채 곧바로 백우대거(白牛大車)를 타도록 하기 위해 교화를 받았음을 알아야 한다.
21-만약 부처님의 교화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아직 중생일 것이고, 어느 세월에 법화경을 만날 기약이 없었을 것이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시방에 제불이 세간에 출현하시는 일이 매우 드물지만,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이 더 드물다.”하심에 있어, 우리들을 가리키는 말씀임을 알아야 한다.
22-따라서 우리들이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교화를 받아온 일은 대통지승불의 시절보다 더함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이렇게 석가모니부처님의 깊은 은혜를 모르고 아직도 아미타불의 이름을 불러대는 일을 보면 참으로 가엾기가 한량이 없는 것이니, 왜냐하면 이곳 남염부주에서 아미타불에게 교화를 받은 중생은 단 한 명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23-아미타불은 원교여래이시고, 원교의 근성을 지닌 삼승인이 원교여래의 계위 중에 아미타불의 계위에 들게 하기 위해 부처님이 아미타경을 연설하신 것이다.
24-다시 설명을 하면, 보살의 이름은 그 이름 자체가 경전이고 수행계위에 속한다. 따라서 어떤 보살이든 문수보살의 계위나 지장보살의 계위나 관세음보살의 계위에 오른 다음에 부처님이 된다.
25-좀 더 세밀하게 설명을 하면, 타방의 어떤 부처님의 불국토에 보살 중에 어떤 보살은 문수보살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이 보살이 문수라는 보살의 계위를 얻었기 때문에 문수보살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다.
26-시방세계 안에 지장보살이 한 명만 있는 줄로 알지만, 모든 부처님의 불국토 안에 보살 중에 널린 것이 지장보살이다. 왜냐하면 보살의 계위 중에 지장(地藏)의 계위에 오른 보살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
27-이와 같이 아미타불의 경우도 원교여래의 계위에 오른 다음에 아미타불의 이름을 얻은 부처님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방세계 안에 아미타불이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널리 것이 아미타불이라는 것이다.
28-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수기를 주시며, “이 500명의 성문은 동일한 이름으로 부처님이 될 것이며, 동일한 불국토에서 차례대로 수기를 주게 되리라.”하심에 있어, 이들 500명의 성문은 원교여래의 계위에 올라 동일한 원교여래의 계위를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29-다보불의 경우도 시방세계 안에 한 명의 다보불이 계신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다보불의 경우 원교여래의 계위 중에 하나의 계위의 이름일 뿐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하고, 시방세계 안에 널린 것이 다보불(多寶佛)이심을 알아야 한다.
30-보불지은이란! 바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여 우리들의 종족인 여래인과 함께 부처님이 되는 것이고, 우리들이 여래종족과 함께 부처님이 되는 길만이 빨리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고, 따로 다른 것으로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은 없다.
-偈頌-
보살의 계위는 수직이나
여래의 계위는 수평이니,-1
마치 농부가 넓은 들판을
모두 경작하는 것과 같다면,
보살의 계위는
이제 막 넓은 들판을
하나하나 계간하는 것과 같다.-2
만약 부처님의 이름이 동일하다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은
법신여래이시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이
동일하지 않는 것은
중생의 근성이 다르기 때문이고
중생의 근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은 동일하지 않는 것이다.-3
따라서 원교여래의
계위에 있어
위와 아래의 차이는 없으나,
시방의 모든 불국토에
출현하여 중생을 교화하여야
법신여래의 이름을 얻게 된다.-4
우리들은 법신여래의
직계 제자이고
삼승인들은
원교여래의
직계제자이다.-5
따라서 법신여래의
법화경에서는
우리들의 이름이 나열이 되지만,
원교여래의
법화경에서는
우리들의 이름이 나열되지 않는다.-6
우리들은 이미 부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았고,
이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여
법신여래의
직계 제자로써
은혜를 갚는 길만 남았다.-7
-寶雲地湧 報佛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