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태조산 자락에
무료로 개방하는 리각미술관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미술관이 있는 언덕을 올려보며
둘레에 주인장 이종각의 조각품들이 있는 넓다란 정원을
천천히 돌아 올라가니
심플한 모양의 한 채짜리 건물이
조용히 맞아주었습니다.
수원과 부여에서 온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아직 눈들이 길가에 들꽃들처럼 남아있는 길을 올라가며
시원한 바람과 고즈넉한 풍경을 마음에 담게 되었습니다.
11시가 문여는 시간이라 잠깐 기다려 들어간 공간은
천장이 높아 더 넓어보였습니다.
1층과 2층에 있는 단순한 형상이지만
미술관 주인의 사유가 담긴 조각품들을 관람한 후
1층의 M카페에서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조각품이 있는 앞마당과 앞산을 보면서
다양한 내용의 수다와 함께 커피를 마셨습니다.
우리들의 수다는
저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사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의 방향을 생각하는 통찰의 시간이 됩니다.
첫댓글 구경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