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10. 11 주일오전예배
참된 그리스도인(마가복음 1:1, 사도행전 11:26)
그리스도인과 관련하여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1) 미국 - 뿌려지는 크리스천(Sprinkled Christian)
이 말은 어린 시절 유아세례를 받을 때 물이 뿌려지는 것, 결혼식이 끝나고 교회 문을 나설 때 신랑 신부에게 쌀이 뿌려지는 것, 장례식 하관식 때 목사의 기도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흙 한줌씩 뿌리는 것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교회와 연결되어 평생 동안 세 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농담이다.
2) 유럽 - 네 바퀴 크리스천(Four Wheel Christian)
이것은 ‘뿌려지는 크리스천’보다 더 심한 표현으로 네 바퀴만 타고 교회에 오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아세례를 받기 위해 어머니가 이끄는 네 바퀴 유모차를 타고 오고,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네 바퀴 자가용을 타고 오고, 죽어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 네 바퀴 영구차에 실려 교회에 오니 결국 일생에 겨우 세 번 교회에 나오는 교인이라는 뜻이다.
3) 우리나라 -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
가난한 시절 선교사들이 교회에 오면 쌀을 나누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쌀 받으러 교회에 나오던 사람들을 말한다.
4) 전 세계 - 명목상의 그리스도인(Nominal Christian)
교회 명부에 올라가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소개하는 이름뿐인 교인들을 말한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크리스천인가? 바라기는 참된(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 그러면 참된(진정한) 그리스도인(Real Christian)은 누구인가? 말씀을 통해 살펴보자.
1. 복음의 문자적인 뜻과 사람들이 가장 듣기 원하는 복음이 무엇인지 말해보라.
1) 복음(福音) = ‘복된 소식’, ‘기쁜 소식’, ‘좋은 소식’(good news)
2) 대학합격, 취직, 승진, 재산증식(연봉인상, 내 집값인상), 건강회복, 성공, 승전 등
2. 마가복음 1장 1절에서는 복음을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 마가복음은 막 1:1의 ‘예수’라는 단어를 전후로 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복음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 사도바울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임을 증거했다(행 9:20, 22).
특히 마가는 이러한 복음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막 8:29에 나타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하여 전반부(1-8장)와 후반부(9-16장)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전반부는 갈릴리를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이야기를 통하여 예수님이 능력이 많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고 있고, 후반부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당하신 수난이야기를 통하여 예수님이 고난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여호와의 종) <그리스도>임을 드러내고 있다.
즉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신앙고백(막 8:29)을 중심으로 2중 구조로 이루어진다.
1-8장 기적(이적) -------------------------막 8:29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9-16장 수난(고난) |
위의 구조에서 보듯이 마가는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3. 복음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무엇인가? (행 11:26)
▶ 사도행전 11:25-26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가르침의 내용-‘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는 사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제자)이 그리스도인이다.
4.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로서 히브리어로는 메시야이다. 그러면 그리스도(메시야)란 어떤 존재인가? (단 7:13-14, 사 53:5-7)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들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에 대한 예언을 이미 구약성경 여러 곳에서 예언하셨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단 7:13-14과 사 53:5-7의 예언이다.
▶ 다니엘 7:13-14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 이사야 53:5-7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1) 단 7:13-14 : ‘인자 같은 이’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가진 영원한 통치자(왕)의 모습
2) 사 53:5-7 : ‘속죄 양’ = 섬기는 종의 모습
따라서 예수가‘그리스도’라고 할 때, 그분은 영원한 왕이지만, 그 능력으로 인간을 지배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섬기러 오신 종임을 알 수 있다(막 10:45).
▶ 마가복음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한 마디로 ‘그리스도’란 ‘섬기는 왕’, 즉 ‘왕종’(King-Servant)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5. 3번과 4번에 의하면 참된(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돈, 권력, 지식 등)으로 원수 갚거나 남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남들을 용서하고 겸손히 섬기는 사람이다.
예) 창세기 50:21→ 요셉, 히브리서 11:24-26→ 모세
① 요셉: 창세기 50: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자신의 권력으로 형들을 용서하고 섬기는 요셉의 모습
② 모세: 히브리서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 자신의 권세와 능력으로 고난받는 백성을 섬김
특히,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처럼(히 12:2),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웃으며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다.
▶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화) 영화 <웰컴투동막골>에 나오는 군인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이 진행될 때, 북한군과 남쪽 군인이 전쟁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한가롭게 살아가는 ‘동막골’이라는 마을에서 마주치게 된다. 처음에는 북한군과 남한 군인이 서로 총을 겨누고 경계했지만, 그 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에 녹아져 서로 친구가 된다. 한편 연합군들은 ‘동막골’이라는 지역이 북한군과 중공군의 기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곳에 폭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연합군들은 그 일에 앞서 적군의 공격에 의해 비행기추락으로 그곳에 있는 스미스 대위를 구하기로 결정하고 군인들을 파견한다. 그때 그들의 과잉진압으로 동막골 사람들이 피해를 입자 친구가 된 남북한 군인들은 연합군들을 진압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막골에 폭탄이 투하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담보로 연합군의 폭탄투하를 동막골에서 벗어난 곳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 과정에서 결국 그들은 연합군의 폭탄투하로 죽어가지만 동막골 주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웃으며 죽어갔다.
▶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내어주며 (웃으며)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참된(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6. 그러면 참된(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한 당신의 각오는 무엇인가?
☞ 내게 있는 것(돈, 권력, 지식 등)으로 다른 사람(가족, 성도, 이웃, 회사원)을 섬기며 살아가야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남들보다 더 많이 주신 것이 있는가? 그것은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