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지켜야 할 것
엡 4:1~6
1.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
1) “4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 4:4~6)
2) 여기서 ‘하나’라는 말은 강조의 의미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나눠질 수가 없고 우리의 믿음도 갈라질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세례도 마찬가지이다. ‘세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똑같은 하나의 세례가 있다. 하나님은 여러 부분으로 나눠질 수가 없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
3) 이 고백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교회 공동체에서 순수하게 고백되어진 내용이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신앙의 고백으로 교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견고한 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이 단단한 고리에 연결해야 하며, 모두가 연결되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앞서 “1...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1~3)는 권면의 말씀을 하였던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선물인 성령 하나님의 은혜
1) 주님께서는 당신의 고난과 죽음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며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라는 약속의 말씀을 하셨다.
2) 이 말씀을 받았던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라며 그리스도의 선물이 성령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7)라고 기록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은혜를 주셨다는 사실을 고백하였다.
3) 그리스도의 선물로 주어진 성령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교회와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시는데, 교회에 여러 가지 직분들(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을 주시며,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시는 것이다(엡 4:11~12). 여기에서도 교회와 성도는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서 용납함,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권면을 받는다.
3.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 된 성도의 연합
1) 성도의 연합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그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엡 4:13)는 것이다. 성도의 연합은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 각자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그 후에야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2)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이 믿는 것과 아는 것에 있어서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조그만 이야기에도 쉽게 유혹이 되며 작은 일에도 많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성도들 가운데도 믿음이 어린 아이와 같은 자들은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게 된다(엡 4:14). 그러므로 성도의 연합에서 필요한 것은 믿는 것과 아는 것의 하나 됨이다.
3) 이렇게 연합된 성도는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하는데, 그리스도와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고 도움을 받고, 연결되고 결합되어 함께 자라가며, 함께 세워져 가는 것이다(엡 4:15~16). 여기에서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서 용납함,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권면이 교회와 성도에게 요청되는 것이다.
4. 이 말씀을 대하는 오늘의 성도들로서
1) 교회가 지켜야 할 것은 교회당, 성도의 수, 재정, 혹은 사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바른 고백과 그 고백의 섬김과 그 고백의 실천에 있음을 기억하여야 하겠다.
2) 교회와 성도의 연합은 우리의 지혜와 노력과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받은 기회들을 바르게 감당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