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정지용
할아버지가
담뱃대를 물고
들에 나가시니,
궂은 날도
곱게 개이고,
도롱이를 입고
가문 날도
비가 오시네.
정지용(鄭芝溶, 1902년 6월 20일 (음력 5월 15일) ~ 1950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이다. 아명은 지용(池龍)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납북 여부와 사인이 모호하여 한때 이름이 '정X용'으로 표기되고 그의 시가 금기시 되었으나, 1988년 해금되어 국어 교과서에도 그의 시 향수가 수록되었다.
첫댓글 좋은 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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