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외에는 남개소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네요....
학교 안간지도 한달이 후딱 넘어가고
다들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없고....
올만에 진주가서 몇몇 녀석들 연락하면 시간없다 하고...
처음 회사가기 전에
"창원 꼭 가서 연락하께요~맛있는거 사주세요~~"
이러는 녀석도 한명도 없고...
덕분에 자유적금통장의 돈은 불어만 갑니다~~하하하
사실...지난 주말에 학교 잠시 갔었더랬습니다.
머리깎으러 갔는데 (학교는 2500이잖아요~ 창원은 비싸서...ㅡㅡ;;)
마침 문닫는 시간이어서 학교만 조용히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고 왔습니다.
역시나...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등록금 투쟁과 학생총회 준비로
바쁘게 돌아가는 학교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바람과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 모두...남개인이라면 느끼고 지낼테죠~
그러면....잠시 회사원으로의 생활얘기 좀...
창원대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구요, 마침 창원최고 번화가인 상남동과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지라, 최고의 문화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답니다.
정말...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미팅이나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네요.
처음에 몇번 나갔다가...(ㅎㅎㅎ~) 그담부터는 돈이 아까워서
(알다시피 창원물가는 진주하고 비교도 안될만큼 비싸군요)
나가지도 않습니다.
회식이나 각종 모임에 가면 2차 이상은 꼭 女를 불러서 이상한 짓 하고...
아직은 회사원의 분위기가 적응이 많이 안되는군요...하하하~~(물론 놀땐 좋죠)
다 돈버는 사람이라 그런지 돈하나는 진짜 잘 씁니다.
나는 학생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지라...아직 돈쓰는게 좀 서툽니다.
1인분 6~7000원 하는 삼겹살을 얻어먹으면 엄청 잘 먹으면서도...
정작 삼겹살을 쏘라고 하면 걍 냉면이나 먹고 말지 이러죠~~하하하
주 5일 근무제에 5시 퇴근이 가장 좋네요...
요즘 차(茶)에 빠져서 하루에 몇번이고 1번에 서너잔씩 차를 마십니다.
쟈스민차, 국화차, 둥굴레차, 우롱차, 녹차, 엽차, 감잎차, 동규자차 등등....
뜨거운 물을 70도까지 식힐때까지 기다리는 여유까지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차는 70도의 물에서 가장 향이 잘 우러난다네요)
처음에는 룸메이트들에게 많은 구박을 받았으나,
이제는 점심먹고 나면 다른방 사람들도 차한잔 얻어마시러 온답니다~
아무튼...요즘은 동규가 선물해준 다기세트로 한껏 멋을 내고 있습니다.
아, 난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데요...기숙사라기 보다는 사원아파트죠...
4명이 살고 있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넓어서...지낼만 하군요.
안좋은건...방바닥이 온돌이 아니고...스팀이 나온다는 것...방이 무척 건조하죠.
회사에는 스포츠 중 탁구를 가장 많이 즐깁니다.
점심먹고 탁구...저녁먹고 탁구...기숙사 들어오면 룸메이트와 탁구...
하여튼...초짜 탁구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어느정도 받아넘기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그외에 헬스장에서 헬스도 하고, 인라인도 타고, 줄넘기도 하고...
스포츠는 이렇게 즐기고 있구요,
샤워후 책을 꼭 읽습니다.
서점에 가면 보통 3~4권 이상의 책을 사서 오는데요,
워낙 책을 많이 사다보니 읽지도 않으면서 책장이 가득 찹니다.
(책을 많이 읽으세요~)
차한잔 하며 책읽기라...시간때우기는 그만입니다.
그외에도 요즘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출장을 워낙 많이 나가다 보니...열심히 해서 중국가면
그때 써먹으려구요,
우리 부서에 중국인들이 4명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날
6개월만에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현지 중국인이 있어 짧은기간 꽤 많이 배운거 같네요..하하하
보통 12시 30분 정도에 자고 6시 정도에 일어납니다.
학생때는...상상도 못할 수면시간인데요, 이제는 나름대로 적응 되었습니다.
8시까지 출근인데...보통 7시 반까지 가서 인터넷도 하고
사내 인트라넷의 메일도 확인하고 그럽니다.
주절주절...말이 많았네요...
제 옆자리에서 한 대리님이 토요일날 인터넷하러 사무실 왔냐고 갈구네요...ㅋㅋ
첫댓글 형 회사생활잘 적응하시는듯 ^^; 열심히하셔서 앞으로 후배들 많은 지도 바랄께여
행님 4월3일날 가더라도 될수 있으면 오이소..~~~ ㅋㅋ
선배 보고싶네요...ㅡ.ㅜ 잘 지내시겠죠??
음...;;; 한풀이에 자주 보이시던 선배님이시네요^^;; 저는 새내기에요~~ 언제 한번 탁구 쳐봤으면 좋겠네요^^:;
선배는 감기 같은거 안 걸리고 잘 지내시는거 같네요...아.. 소주나 마셔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