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뒤어 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지리라고 믿으신분! "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뛰니,
그분께서 당신종에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를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곳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것입니다."
마리아는 석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찬미 예수님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지리라고 믿으신분!
성모님 생애에 있어서 오늘이 가장 영예로운 날 입니다. 지상의 삶을 마치고
하늘로 승천 하셨습니다. 이 기쁜 날 세례를 받는 열한명의 영세자들 또한 세례를 위하여
준비된 삶을 산것입니다. 열한분의 세례자들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오늘
이 미사 성제를 통해 기도합니다. 평화의 모후이신 파티마 성모님께 주님의 마음으로 믿는
이들과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 드립니다. 지상에서 부족함없이
누림으로서 하늘나라에 가지 못한다면 많이 속상하며 우울할 것입니다.
성모님을 무척 좋아하는 사도 요한의 세례명을 가진 본당신부인 저는 제가 고통스럽고
힘들때마다 저를 위해 간구해 주시는 성모님을 여러번 체험 하였습니다. 과달루페의
성모님께서는 상처받은 이와 낙태된 아이들 치유뿐만 아니라 희망을 주기 위하여
과달루페에 발현하셨습니다. 디에고 주교님은 과달로페의 성모성전의 문지기로서
평생을 사셨고 이후 성인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 기쁜 성모 승천일을 맞이하여 우리도 성모님 같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 묵상해 봅시다.
1) 묵주기도 자주 바치기
우리는 악의 유혹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성모님께 의탁하는 마음으로
묵주 기도를 매일 15단 이상 바치도록 내적 결심을 합시다.
우리의 묵주 기도를 통해 우리의 어려운 처지를 다 아시는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 미사를 통해 정성껏 봉헌하는 삶의 자세를 가집시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당신 자신을 제물로 내어 주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매일 미사 봉헌을 합시다.
3) 믿음으로 살아가기
성모님과 우리 신앙의 차이점은 믿음의 강도입니다.
성모님의 믿음의 강도는 표현할수 없을 만큼 무한적이며 그 차이는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 의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지리라고 믿으신분!"
이 말씀으로 성모님께서는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시고 성경 말씀에도 믿음으로
이 산을 저 산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의 믿음을 우리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 뜻 깊은 날 세례를 받는 세례자 들에게 다시한번 축하를 드리며 성모님의 마음을 닮아
주님께 순명하며 천주교 신자로 선택해 주신 주님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