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집은 작년 어떤 계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밥솥 고치러 왔다가 기다리는 시간동안 찾아갔는데
상상외로 고급져서 깜놀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꽃피크는 지났지만 가봤더니 소소하게 아름다워서 기분이 환해졌어요
얘는 이름이 수사해당화라고 합니다
해당화하고는 너무나 다르게 생겨서 갸우뚱했어요
누가 모과보고 못났다 했나요?
꽃이 너무 이쁩니다
조팝꽃을 엄청 확대해봤어요
자목련 아래서 얼빵한 촌할배가
애 둘은 이름을 모릅니다 근데 꽃에 뒤지지 않는
파릇파릇함이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
여기는 안채입니다
이복은 다용도로 쓰였겠지요?
다시 한번 모과꽃
얘는 벚꽃도 사과꽃도 아닌 배꽃입니다
얘는 단정하게 이발한 쥐똥나무입니다
박태나무꽃
쥐똥나무꽃
수국에 잎이 돋네요
이런 넙쩍한 얘가 애기동백이라니 웃깁니다
화살나무랍니다
한떨기 너무나 수수한 튤립입니다
1남1녀 단란한 가족입니다
산타페 신형이 각이 졌네요
창원의 집
브레이크 타임동안 동네 미술학원밖에서 그림감상
고1이 그린 물컵이예요
기적의 도서관 부근 먹자골목
나는 억수로 먹기 싫은데 동거할매가 협박해서
먹었어요 만원인데 생선도 구워주고 상상 외로
맛있네요 오늘 저녁밥입니다
첫댓글 제가 마창대교 보이는 곳에서 1박 하는데
먹자 골목에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조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네요
글 사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