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스타 플레이어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의 등번호 10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화제다. 최근 둥가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후
팀 동료 카카에게 10번을 내준 그는 가나와의 경기 이후 브라질 언론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브라질의 유력일간지
<오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브라질에서 나의 번호였던 10번에 애착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둥가 감독이 다른 선수의
번호가 되는 것을 선호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10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냄과 동시에 둥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둥가는 등번호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말로 호나우지뉴의 인터뷰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스포츠
웹사이트들은 새로운 등번호 10번의 카카와 지금까지의 등번호 10번 호나우지뉴 중 누가 더 브라질의 10번에 어울리는가에 대한 논쟁으로 뜨겁다.
이중 <오 글로보>의 "브라질의 10번을 카카가 받는데 동의하는가" 라는 질문의 댓글에는 대체로 카카가 10번을 가져가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등번호 10번은 어떤 팀이든 간판 주전 공격수를 의미하고 있어 중요시되지만 브라질에서 유독 이 번호로 떠들썩한
이유는 바로 축구황제 펠레의 등번호였기 때문이다. 최근 <오 글로보>의 편집위원인 티아고 디아스는 이처럼 이슈가 되고 있는 브라질
넘버 10에 대한 칼럼을 실었는 데 이 글은 1999년 처음 호나우지뉴가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지금까지 그를 거쳐간 등번호 이야기. 그리고
브라질의 에이스가 이제 호나우지뉴에서 카카 혹은 호빙요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히바우두가 은퇴한 이후 10번을
물려받은 호나우지뉴는 약 21개월 동안 축구황제의 등번호를 누렸으나 이제 더 이상 10번 셔츠를 입은 그를 볼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꼭 특정한 번호를 가지지 못한다고 해서 플레이에 영향이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런 뉴스만 보더라도 호나우지뉴가 예전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어쨌거나 올해 초 나이키와 10R이라는 제품을 런칭한 호나우지뉴. 반면 브라질에서 얼마 없다는
아디다스의 모델이자 새로운 브라질 넘버 10 카카. 그리고 이 두 선수가 다음 시즌부터 AC밀란에서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뉴스 등은
축구팬들에게 있어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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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겨우 21개월인가....ㅡ.ㅡ 빡시구만 브라질...
딩요는 10번달고 카카를 7번으로!!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10R
쉽알...?-_-;;
ㅋㅋㅋㅋ 나이키는 망했네....... 1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