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에 왔다는
흔적을 보이려고 설렁 설렁 찍은
내 사진~~
내 사진만 볼때는 뭐 모르고
전국 곳곳 가는대로 찍어 올렸는데
차암 부끄럽다
사진이
그냥 보이는 그대로 사진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사진동호회분들과 같이 가서
다녀와 결과물을 보니
똑같은 풍경을 두고
무지렁이와 고수의 차이가 느껴진다
마치 붓쟁이 내 작업의 지난한
결과물을 두고
누군가가
하얀 건 종이 까만건 글씨라고 했듯이
나 또한 사진에 있어 아는 게 없는 무지렁이
영락없는 그 꼴이다
얼굴을 잘 보는사람은
정신인 얼을 보고
잘못보는 사람은
껍데기 꼴인 굴을 본다던데
사진도 잘 찍으면
껍데기 그 속의 빛과 그림자의 미학과
진사의 정신도 가늠되니
참 매력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ㅡㅡㅡㅡ
같은 감나무를 두고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
하나는
그냥 동네 감나무 인 내 사진
하나는
청명가을의 홍각시 감같은
사진방 필운진사님 아름다운 사진~~
같은 간월도 썰물때 간월암인데
난 그냥 별볼일 없는 암자 같은 사진
아래는 사진을 보고
당장 달려가고 싶은 명소같은
풍경소리 진사님의 사진
첫댓글 아~~
죄송하지만
다르긴 다르네요 ㅎㅎ
역시 뭐든 배워야
제대로 즐기기도 되는것 같습니다
청도 시댁 앞마당
감나무가 그립네요
다르긴 다르다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 다르지요 ㅎㅎ
경상도 출신 나는
청도하면 청도복숭아가 떠올라요 ~^^
감나무사진 멋져부러~~~~~요
ㅎㅎ
둘 중에 홍각시 같은
한개만 멋져부린거 맞지요?
@늘 평화 하나는 초가지붕과 어울려
옛생각 떠올리게 하구여
한컷은 하늘색과 너무 조화롭네요
이상은 엉뚱한 아마추어의 평가 였습니다 ㅎㅎ
정말 멋지네요....ㅎㅎ
구도
예술감각 뛰어나신
늘평화님....께서
상대를 인정하시는
고운마움도
높히 평가드릴
심성 이십니다!!~💝💝
무거운 렌즈 캐메라도
감수 하시는분들
대단 하셔요!!~👍👍
수산님
이방 저방 골고루~~
혹시 손에 날개를~~^^
가슴에는 사랑을~~ㅎ
카페사랑 보기 좋아요
평온한 시간되세요
윗쪽의 두 사진이 훨~
더 情感있고 자연스러워 보입니다만...
讀者 의 몫 입니다.
향적님도 저랑 같은 사진초짜? ㅎ
독사의 몫 맞아요
여행갔다오면 글과 함께 사진 올리면
공김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ㅎ~~ 어느 분야던지 그렇지요~~
사진가들 중에도 각자의 장르가 있고......
요즘은 많이 오픈되어 있어서 사진은 늘평화님 분야 보다는...... ^^
많이 춥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저는 요즘은 옥천의 커피공장 신축공사장 으로 출근 합니다~~~
멋져요~^^ 감탄!
와~~멋저요,
고맙습니다 평온한 하루 되세요
감이 많이 달린 모습을 담아야
좋은 사진이 아닌가요?
전
그런 줄 알았는데...
잘못 알았네.
위 두 사진을 비교합니다.
앞쪽의 사진이 훨씬 낫습니다.
뒷쪽의 사진은 글쎄... 그게 무엇을 형상하는지?
사진을 보는 순간 0.0001초도 안 되어 모든 것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하지요.
특히나 성미가 급한 나로서는 한눈에 모든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기에 앞쪽의 사진이 훨씬 좋습니다.
3번 사진...
서해안지방 충남 서산 간월암이군요.
몇 차례나 방문했고...
4번 사진은 바닷물이 다시 들어와 사찰 일대를 에워쌓고.... 마치 두 개가 겹친 것인 양.
그러나 저는 3번 사진이 훨씬 정감이 가고, 이해도가 빠릅니다.
60여 년 전...
제 어린시절... 초가지붕인 시골집 .. 바깥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고.... 고목이 되었어도 감이 무척이나 많이 매달렸지요.
긴 왕대나무 장대을 하늘 높이 쳐들어서 높은 감나무 가지를 겨냥해서 감 하나를 따려면... 푸른 하늘이 올려다보였지요.
푸른하늘... 푸른하늘...
사물이 명확히 한 눈에 보이는 사진에 어린시절의 촌아이를 떠올립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엄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