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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삼식이와 부산 기차여행 다녀 왔습니더
새벽 5시에 인나서 부시럭 거리몬서 달료달료
기차역으로 갑니더
그 시간에 나섰는데두 9시 20분 매진 돾다네예 ㅡ 휴
10시 10분 특실 예메 기차역에서 근 2시간 기다립니더
뭐 기다리고 사람 구경도 여행의 한 과정이니 괜찮다고
위로 아닌 위로응 하고예 많은 사람들이 기차역 광장
젊어나 중년이다 다들 스타벅스에 들어 가 커피 하나씩
빨대 물고 나옵니더 엄청 사람들 드나 듭니더
장사 엄청 잘 되는 곳 대박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더
시간 돼어 기차에 탑승 아침 일찍 일어나 허둥되고
와서인지 안착 하자마자 고개 꺾여 자고 있는데
의자 등받이 탁상에 살며시 무언가 무언가 놓아두는 느낌
p>꼬마생수병과 견과류 여승무원이 써비스 차원으로 둠삼식이가 깜빡 했다고 부탁 했었나 봅니더 찬절도 하네예
예전엔 무릎 덥게두 갖다 줬었는데 지금은
없아=ㅓ진 것 같네예자다 개다 보니 논빼미에 모심으로 물이 방방하게 잡혀 있네예
내리닌 점심 때가 다 됐심더 자갈치 시장 가서 점심 묵자
드러자고 자갈치 시장 갔드니 옛날 정겨움이 덜 하드라구예
새로 단장된 곳으로 들어 가서 포장 재래시장 그런 정겨움이
훨 들한 느낌 약간은 실망스러움으로 구경 하고 암 것두 사지 말자
이면서두 그늠의 새끼들 생각에 말린 민어 6마리 6만원
부산오뎅 한 봉지에 14.000 x 6봉지 싸고 점심 묵고는
영도 다리 한번 건너 보고 여객선 터미널 갔다 오고 또 다시
부산역으로 달료달료 참 바쁜 당일치기 부산 기차역으로 달료달료
5시 기차표 내려 올 때처럼 또 매진 6시 예약 또 부산 역에서 1시간 지체
내집 오는데 늦어몬 어떻고 빨리 가몬 어떻고 남는게 시간이다
이거여 ~~~ ㅍㅎㅎㅎ
상경길 기차탑승 가다 보니 건너편 일본인 부부 남편은 일본인
아내는 교ㅍ포라고 하네예 일본인 남자분 추워서 신문지를 덮고 있네예
손짓으로 추우신가 보다고 했드니 춥대여 내가 어떻게해 줄 수도 없고예
수긍하는 표현 고개만 끄떡꺼덕 했지예
일본인 부부가 먼저 부산대합실에서 산 견과류 티밥 뭉치거 오꼬시라 하나예?
큰봉지와 기차에서 써비스로 제공하는 견과류를 건내 줍니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해서 까만깨 속 개별포장 쌀알 떡 두개와 킴벨 포도와 오랜지
큰 걸 건냈지예 세상이 험하다 보니 묵는 음식 건내기도 참 여렵드라구예
서로 고맙고 괜잖다고 만국어 손짓 발짓으로 다 표현하구예
내가 먼저 간식 건내지 못한 부끄러움이 살짝 들드라구예
근데 생판 모르는 사람한데 생물 과일 어떻게 받아 들잉 줄 몰리서
먼저 손 몬 내민 것도 있었어예
여행 다니몬 먹을 건 항상 싸 짊어지고 댕기는 성격 임당
삼식이 배 고픈 건 몬 참습니더
당 덜이지는 사람처럼 배 고프다는 신호 오기 전에 빨랑
챙겨 멕여야 하기에 먹는 건 항상 준비해 다닙니더
당일치기 부산여행 올만에 5년 만에 갔드니 이젠 부산여행도
힘들어 지네예 ㅋㅋㅎㅎ
길에서 하루를 보낸 날이 였습니더
첫댓글 하늘과호수님~
짧은 시간에 알뜰한 여행 하셨네요
삼식이는 남편붕이겠지요?
웃으면서 잘 읽고 갑니다
저녁 맛나게 드시고 고운 밤 되세요
맛점 하셨심더
찿아 주셔서 고맙심더
음원이 늦었심더 선물 받은 간식 영상도 붙여야 헙니더
천천히 찾아서 올리겠심더
삼식이 맘에 들몬 양순이 모드로 ㅡ 옆지기
삼식이 맘에 안들몬 이건 아니다 싶으몬
순악질 여사 모드로 ㅡ 옆차기 임당 ㅋ
핸드폰 메모창에 ㅡ 옆차기 해 놓았드니
그마나 다행이네 앞차기 해 놓았느몬
내는 ㅡ 듁었다 인데 ㅋㅋㅍㅎㅎ
삼식이가 아니라 삼순이 아닌가요
부산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기차여행 좋지요 피로도도 낮고
낭만 적입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아고~~~~~!?
영상을 삭제 시켰네예
핸드폰 뒤져 보니...
6월 달에 목포 기차여행 가자고 하는데 싫다라고예
여서는 넘 멀어예 부산 댕겨 와서 당일치기 힘들었어예
먼 장거리 부산 목포는 이젠 1박 2일이 되어야
좀 쉬고 오지 당일치기 넘 힘등어서 안 떠나려 헙니더
당일로 부산까지
다녀오시다니 낭만적인
소녀같으십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 다니시고 즐건여행
이야기 또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