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톡이란걸 써봅니다..ㅎ
저는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곧 30이란 나이가 믿기지가 않는 여사자람입니다.
평소에 남자친구랑 외식보다는 재료사서 만들어 먹는 데이트(?)를 좋아하는지라
그동안 만들었던 ★누구나 다 할수있는★요리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자취생활 8년차 女 VS 요리경력 4년차 男
남친이랑 비싼밥 쏘기 ㄴㅐ기했습니다
공정하고 냉철한 판단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
(사진사이즈조절이 안되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ㅜㅜ)
직접 담근 야채피클 &아보카도 샐러드
시중에 파는 피클은 뭔가 시고 상큼한맛이 없어서 만들었는데 설탕 쏟아서 망함..
족발무침 !!
일본에서 사먹는 족팔은 비싸고 맛없어서 한국에서 공수해온 족발!
족발 무침을 더 좋아해서 항상 무쳐먹어요. 하지만 갖은양념때문에 살은 더찐다는 사실 ^^
일본은 한국마트 처럼 튀기기전 돈까스를 잘 안팔더라고요 .. 항상 튀겨논것만 팔아서
집에서 고기사다가 돈까스 & 치즈돈까스 만들어먹었습니다.
재료값이 더나오더군요. 나가서 사먹으면 엄지손가락 두께 돈까스도 500엔인데
골뱅이 떡볶음 !!
냉동실에 잊혀져가는 떡볶이떡 처리용으로 만든 간장맛 떡볶이
오뎅도 짤라 넣으면 반찬으로도 굿 ~
크림스파게티 !!
저는 까르보나라처럼 계란 노른자 넣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대신 크림을 더 많이 넣어요..ㅋㅋ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맛살보다는 더 게살에 가까운 것들을 찢어서 넣으면 게살스파게티(갖다붙이기ㅋㅋ)
왕통통소세지 라면
요즘 빠져있는 라면에 소세지 넣어먹기
진짜 맛있음..
누가먹으면 나도 꼭먹어야되는 음식이 세가지가 있다죠?
라면, 치킨, 하나 뭐더라 .. 저사진 보고 라면 먹고 싶으라고 올립니다 ㅋㅋ
도쿄도 너무 춥습니다
멸칫국물 우려만든 계란지단 듬뿍 잔치국수 !!
간편하게 만들수 있죠^^ 먹는건도 금방끝나요 3분이면 흡수
망고&바나나 젤리
비쥬얼 망한 젤리네요.. 저래뵈도 맛은 최고였습니다.
수제젤리는 만들어먹어보면 시중젤리와는 확연히 다른 깨끗하고 건강한맛을 느낄수 있어요
설명이 좀 구린데 하여튼 그런 맛이 있어요
시중에서 가장진한 망고주스로(무려 200미리 가량에 3천원정도 됬었음)만들었어요
바나나는 으깨서 젤라틴에게 맡겨두면 젤라틴님이 알아서 만들어줍니다.
타코라이스 !!
오키나와요리 타코라이스 !
우리나라도 이거 파는 곳이 많나요? 안들어간지 오래되서..
사서먹는 타코라이스는 소고기 많이 안주니까 내가 만들어먹을땐 팍팍
우리말로 쓰겠습니다. 아점입니다
대식가인 남자친구를 위해 대용량으로 만들었어요 사진으론 안보이는데 저양의 두배
거의 저녁수준이네요
프렌치토스트에 설탕대신 밀크잼 넣으면 진짜맛있어요
허............... 올리고보니 이게 끝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
남친 요리 S T A R T !
맛탕 ♡
남친요리의 핵심은 맛도맛이지만 스피드
뭐하나 시키면 순식간에 뚝딱 나옵니다.. 경력자는 ㄷㅏ른가봐요
근데 솔직히 저 맛탕 좀 딱딱햇어요
새우튀김 & 타르타르소스
직접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수산시장에서 사온 새우로만든 새우튀김
저 소스의 재료가 90& 마요네스라는걸 첨알았네요 고칼로리 콤비였어요
저 사실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는데 롤?
스시롤? .. 뭐죠;;
저의 회사 파티때 부탁했더니 저렇게 만들어서 가져왔더라고요
파는거 아니고 집에서 100% 수제 맛있었어요..ㅋㅋ
사실 도쿄라 방사능때문에 수산물정도는 피하자고해서 안먹고는 있는데
너무 생선초밥 먹고싶어서.. 그나마 원산지보고 먼곳으로 골라서 만들었어요 ㅜㅜ
그토록 좋아하는 생선초밥 방사능때문에 꾹 꾹참다
저렇게 폭발하는 날이 있습니다.
수육 & 엄마표 김치
마트가서 덩어리 삼겹살 사다가 된장, 양파, 파, 마늘등등 넣고 두시간가량 삶으면
입에서 살살녹는 수육 후후..ㅋ
엄마표 김치랑함께 보쌈파티
해외라 그런지 먹고싶은 음식이 3가지가 있는데요
배달치킨이랑 감자탕 그리고 중국음식(짜장면,짬뽕,탕수육)
물론 일본에서도 파는데 비싸고 맛없어요..
그래서 만든 탕수육!!!!
근데 이상하게 이것도 역시 한국에서 배탈시켜먹는 탕슉이 훨 맛잇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치즈떡볶기 & 마구로튀김
저 위에 스시만들고 남은 마구로 그다음날 튀켜서 떡볶이랑 냠냠
분홍색은 연어튀김ㅋ
치즈떡볶이 & 김말이
저희동네는 한인타운하고 멀어서 떡볶이 먹고싶으면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김말이는 파는거 보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일단 만듬
스테이크
밤 12시에 갑자기 땡겨서 사온 고기로 후라이팬에 구운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레어가 맛있어용
감자전
간식으로 한 감자전
믹서기가 없어서 강판에 갈았는데 귀찮아서 그뒤로 안해먹었어요
김치비빔 국수
김치가 쉴 기세를 보이면 냅다 짤라서 김치비빔국수
이런건 밤에 야식으로 먹어줘야 제맛
추울때 생각나는 따끈한 우동 !!!
국물도 만들고 유부도 간장이랑 설탕넣고 볶았어요
10분이면 만드는데 일하고 와서 한그릇 먹으면 행복...
이건 여름에 먹었던 차가운 우동
일본이라 우동면발이 울나라 돈으로 천오백원 정도에 2인분양을 살수 있어요
돈없을때 먹는 착한 메뉴죠
쫄면
닭도리탕
뼈붙어있는 닭 한마리 파는거 찾기가 힘듦..........
그래서 그냥 허벅지살 가슴사러 닭다리만 넣고 만들었어요
옆에 컵은 맥주아니고 녹차인듯
두부김치 ~~
남자친구랑 저랑은 술을 못해서 언제나 녹차 혹은 콜라랑 함께 합니다
올리고 보니 대단한 요리는 없네요
주로 만드는건 한국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인데
여기선 먹으러 가야하는 "일" 이 되는 것들이 생각나더라고요..
혹시, 도쿄니 방사능 덩어리라 맛있어 보이지 않다 라고 하실 분들 있으실거 같은데
저는 일때문에 어쩌다 보니 일본 대지진 터지고 원전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일본에 왔어요
한국언론에선 사망선고 받은듯이 방사능의 위험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일본언론은 그정도로 심각하게 조명 되지 않더라고요..
방사능 위험한건 알고있지만 그렇다고 집과 일과 주변 사람들을 버리고
귀국하기도 쉽지 않고요.. 한국가서 할것도 없구요 ㅋ
일본인들에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면
얘네들은 정부를 굉장히 두텁게 신뢰하고 있더군요
정부에서 안전하게 검사해서 나오기에 믿을수 있다. 그것보다는
원산지가 불투명한 중국산음식들이 더 위험하지 않겠느냐
라는 답변을 듣고.. 그래 마이 무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어느새 그 속에 섞여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네요 ..ㅋㅋ
어쩌다 보니 얘기가 딴곳으로 흘러갔는데
음식사진으로 여러분의 입맛을 돋궈 드리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은 분야로 인해 악플이 달릴까봐 미리 방어하고싶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첫댓글 아 배고파...
사람맘은 다똑ㅇ같나봐 남친
미쳐써....저 족발 무침 어쩔.................................
세상에 저런 남친을 구할 수 있다면 일본에 한번쯤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나도 남친
왕통통소시지라면 손가락인줄 알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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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까페 어플 쓰면 진짜 잘 튕기더라................
동시 접속수가 높아서 그런듯 ㅠㅠ
와 나도 같이살아요
와 이집딸로태어나고픔ㅠㅠ음식비주얼쇼크....ㅠㅠㅠ배고피
남친 쩐다....♥
남친 승
난 삼각관계할래 둘다나랑 사겨줘
조은배틀이다...
제가 설거지랑 집안일 다 할께요 요리만해주세요
하....소세지라면 먹고싶어..
남친쩔어
대박..직접만든거야?! 언니 남친이랑 같이 마셰코지원해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