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찬 기운에..
그 이쁘던 장미가 폭삭... 시들고 고개를 숙였다.
한때의 곱고 당당했던 모습은 간데 없이
그래,
꽃이든 사람이든...
늘 찬란하고 빛날 수만은 없겠지
하지만,
내 눈에, 이 마음에... 그 황홀했던 시절의 기억과 추억은 남겼지
그리고 또 따순 기운이 찾아들면 새로운 모습으로 그 당당함을 뽑낼 것을 알기에
이 슬픔 또한 잠시 지나가는 서글픔일 줄도 안다.
시간을 돌릴 순 없겠지만,
새로운 각오에 새가슴으로 맞이할 오늘, 아니 내일이라도,
어쩜 그 다음다음 날들까지 기다림 일지라도...
언젠가는 다시 그 찬란한 날이 올 줄을.... 잘 안다.
첫댓글 그럼요~
야미얌님에게는
또 다른
찬란한 시간이
돌아올겝니다..
너무 늦기전에
말입니다..
서리가 오고 첫눈이 내렸더라도 햇살만 따사로우면 곧장 꽃으로 방글거리는 요즘 장미 ㅎㅎ 특히 줄장미는 해만 뜨면 한 두 송이 꼭 피어요 애처러운 겨울 장미
야미님 항상 오늘이 최고의 날이라 여기며 살자구요.
5월 장미 오래 버티었네요
생명력이 짱 이에요
근데 고개 숙여서 애처럽네요 ㅎㅎ
만사가 가고 오며 흘러갑니다
사람들은 가고 없어도 내년에 장미는 다시 발화 하겠지요
12월 애잔하게 열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는 언제나 정신 번쩍 들게 일상이 펼쳐 진답니다
아직 영 해요 파이팅 하세요^^
그래도 언제나 찬란하고 싶은 사람이 많습니다.ㅎ
알기에 이렇게 기다리겠지요 ㅎ
장미가 여태 자리매김하고 있었네요..
가을꽃 소국을 지난주 한아름 사서 꽂았더니 아직도 생생한 국화향이 집안에 퍼져요..
야미얌님도 항상 꽃처럼 환한 날들의 연속이면 좋겠어요^^
고개숙인 장미 두송이
애처럽기 까지 합니다~
그럼여 내 인생 써 보세요. 자전적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