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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행 확정했어요' 보스턴의 폴 피어스가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AP) |
올시즌 달라진 보스턴에게 샤킬 오닐이 빠진 레이커스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플릿 센터에서 '다이나믹 듀오' 폴 피어스가 33득점, 앤트완 워커가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닐이 오른 손목 부상으로 빠진 LA 레이커스를 99-81, 17점차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10년만에 처음으로 레이커스전 시즌 시리즈를 모두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고 7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왔던 케니 앤더슨이 선수명단에 복귀해 선발로 출장, 30분을 뛰며 12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토니 베티가 7득점에 개인 통산 최다인 15리바운드를 걷어내 골밑에서 분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6득점 6리바운드, 릭 팍스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기둥 센터 오닐이 손목 부상으로 두 경기째 결장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특히 코비는 자유투는 18개 중 16개를 넣었지만 야투는 25개 중 5개에 그쳐 오닐의 공백을 가장 크게 느꼈다. 한편 오닐은 8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는 출장할 전망이다.
최연길 / ygchoi@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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