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산]<전북 완주>...숨어있는 보석 같은산
<운암산 정상을 바라보며...>
언 제 : 2020.3.28(토) 흐림
어디로 : 대아정/새재-운암산-저승바위-대아리-대아수목원
얼마나 : 산행거리 약 7.1km/산행시간 약 4시간 5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7 대아정/팔각정/대아저수지 조망후 산행시작
10:49 새재 산행 들머리
10:54 유격장 하산로 갈림길/출입금지
11:06 용당댐 도수 저수조/우
11:24 명품 소나무
12:12~12:53 점심식사(41분)
12:59 명품소나무
13:21 운암상회(1.3km)하산로 갈림길
13:31~13:38 운암산(605.1m) 정상/봉화대흔적,돌탑/휴식(7분)
13:45 대아수목원(1.96km)하산로 갈림길
13:56 산천마을 하산로 갈림길
14:20 592.9봉
14:28~14:44 저승바위/급유및 휴식(16분)
14:47 칠백이고지(금남정맥) 능선 갈림길/우
15:30 대아리 포장도로/우
15:37 대아수목원/산천 버스정류장/산행 종료
* 산천 버스 정류장옆 차량 주차후 고산행 버스(10:35분)타고 대아정에 내려 산행시작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운암산 산행 GPS실트랙(다음 블로그에 저장)
<산행지도...조진대님 자료 모셔옴>
운암산
대아댐을 굽어 내려다보고 서 있는 수문장 격인 운암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깎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 아래 대아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정상의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능선의 수려함과
봄철의 진달래군, 산벚꽃, 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내는 산수화 풍경은 두말할 것도 없고
5월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동쪽 사줄기를 따라 560봉의 암봉에 올라 동쪽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아래의 왕재와
은천리 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눈앞이 아찔하고 저절로 오금이 저려온다.
동편으로는 대아수목원과 전망대가 가슴으로 다가선다.
운암산은 대아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히 아름답다.
대아댐을 뒤로하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대아댐이 가슴에 품어안을 만큼 가까이 다가선다.
산행을 계속할수록 연이어지는 산의 능선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완주군 자료...
죽마고우의 500명산 완주중에 497번째 산으로 완주의 운암산을 찾는다.
대아수목원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버스를 타고 새재로 이동하여 산행하는것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해서 버스 시간표가 바뀌어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새재에 내려 대아정에 올라 저수지 한번 바라보고 산행에 나선다.
길은 외길의 능선으로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고도감이 대단한 가파른 암릉에 조망이 뛰어나고
명품소나무들과 어울린 풍광은 왜 이제서야 왔나고 얘기하는듯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발걸음이 늦어진다.
조망을 즐기며 현장에서 금남정맥의 비교도 하게되고...
대야저수지 뒤쪽에 웅골차게 솟아오른 연석산 운장산에서 흘러내린능선이
금남(금강의 남쪽)정맥 능선으로
우측의 물길은 금강으로 좌측의 물길은 만경강으로 흘러든다.
장군봉 암봉을 지나 싸리재 직전 금만봉에서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우측으로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 부여의 백마강에서 그 맥을 다하지만
대한산경표상의 금남정맥은 좌측의 왕사봉과 칠백이고지 능선으로 이어지며 군산 앞바다에 여맥을 담글때까지
끝까지 금강의 남쪽울타리의 역할을 다하는 정맥이다.
따라서 대한산경표에서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을 수정하여
싸리재에서 발원하는 논산천과 태동과 소멸을 같이하는 능선으로 보고
육백고지 인대산 대둔산 계룡산 노성산 불암산을 끝으로
논산천이 금강에 몸을 섞는 강경포구를 바라보며 소멸하는 능선으로 논산지맥이라 칭한다.
그 금남정맥의 왕사봉,칠백이고지 서레봉능선과 북으로 경천저수지 뒤로 병풍을 둘러치고
천호산을 지나 익산의 미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짐작해본다.
계곡건너 봉수대산 뒤로 톱날능선같은 서레봉과 완주의 명산 천등산 암릉이 구분되고
그뒤로 호남의 명산인 대둔산이 위용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좌측 뒤로 희미하지만 당당한 모습...계룡산이 잡힌다.
대야저수지 뒤로 서방산 위봉산 원등산으로 이어지는 일명 호남알프스 능선인데
아직 모두 미답지라 어림짐작으로 만족한다.
산도 좋지만 어디에도 없을듯한 명품 소나무가 대아저수지와 잘 어울린다.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운암산 정상을 넘어 저승바위에 올라
휴식과 급유를 하며 바라보는 물결치는 산릉들
오늘도 행복하구나...
2012년 금남정맥(금강정맥) 산행중에 바라본 우측의 운암산 능선
산천 정류장
예전 시간표
3월 16일부터 변경된 시간표
뒤쪽 능선이 저승바위
버스타고
새재에서 하차
대아정에서 바라본 대아저수지
들머리
유격장 하산로...출입금지
고산면을 바라보고
용담댐에서 지하수로로 이곳까지 연결한다고...저수조
부사관학교 유격장과 대아댐을 내려다보고
저수조 뒤에서
대아저수지
명품소나무
좌측으로 이지역의 맏형 운장산과 그우측으로 연석산
동성산과 그뒤로 위봉산 원등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를 짐작해보고
고산 뒤로 봉동일듯
경천저수지
봉수대산 좌측으로 대둔산 우측으로는 서레봉능선
당겨보면...좌측 대둔산 앞에 천등산 암릉이 살짝 드러내고
절친 희승이
좌측 멀리....계룡산을 당겨보고
경천 저수지 뒤로...남당산 작봉산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능선...저 능선을 경계로 앞쪽물은 만경강으로 뒷쪽 물은 금강으로 흘러든다
뭐지?
당겨본다...잘 관리되는 묘소
우측으로 운암산 정상...가는길이 심상치 않다
일명 호남알프스는 저 앞의 운장산에서 정점을 찍고 복두봉 구봉산을 지나 용담호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그림이다
점심을 먹고...아니온듯이
명품소나무 옆모습
앞모습
명품이 많다
가야할 저승바위를 가름해본다
운암산 정상이 당당하다
금남정맥 산줄기를 바라보고
벌써 내려오는 사람이 보이고
뒤돌아본다
친구 기운이
아직 미답지인 호남알프스 종주능선을 바라본다
지나온 산길
봉화대의 흔적은 돌탑으로
대아저수지의 묘소가 눈길을 끈다...전주최씨 묘소라 한다
대아 수목원 뒤로 장군봉 암릉이 보이고 그 뒤로 운장산이 버티고있다
돌탑을 뒤쪽에서 보면 아마도 봉화대인듯
가야할 저승바위를 바라본다
뒤돌아본 운암산 정상과 좌측으로 고래바위
고래바위와 대아저수지가 어울린다
얘도 명품에 뒤지지 않을듯
592.9봉에서 바라본 저승바위
저승바위에서 내려다본 수목원
이 지점에서 능선 우측으로
아직은 차다
느낌이 선운산 천마봉같다
뒤돌아본다
여름에는 피서온 사람들이 많다
산천 버스정류장...산행을 마치다
첫댓글 운암산 칠백이고지 봉수대산 U자 종주
아직도 못하고 이렇게 구경 잘 합니다
아...그 그림도 좋아보입니다.
거리가 제법 될듯하네요
겨울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봉동에서 맛난 짜장두 먹구....한번 더 가렸더니....ㅜ
헉...겨울에...
조사해보니 참 대단들 합니다 ㅎㅎ
여기.고수분들에겐 별루 일지는 모르겠지만 500산을 한다는 건 상당한 일이네요.
그렇지요...잡산은 제외하고 명산만으로...
대아저수지 조망이 대단하지요. 멋진 곳입니다.
예...뒷배경도 좋고 저수지도 좋고
소나무도 잘 어울린것 같습니다
멋진 소나무도 잘 계시고...
수객님은 풍경 좋은곳만 찾아 다니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내가 문필봉님처럼 미산가가 되기에는 멀은듯합니다
운암산이 아주 멋드러진 산이네요.동료들과 100대 명산 마치면,찾아가 볼 산으로 꼽아야겠습니다.
ㅎㅎ 앞에 대아수목원도 좋다고 하니
함께 다녀오시는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