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마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히 전공이 한정돼 있지는 않지만, 데이터마이너로 활동 중인 전문가의 70~80%가 통계학과를 전공한다. 이밖에 산업공학, 경제학, 수학, 경영학, 재무 및 경제학과 출신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SAS(쌔쓰)코리아에서 주관하는 ‘SAS공인 인증시험’이 있다. 필수는 아니지만 데이터마이너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데이터마이너들은 기본적으로 숫자와 데이터를 많이 다루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능력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특성과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량적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더 중요하다. 즉, 어떤 기업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데이너마이닝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데이터마이닝이 가능하다. 때문에 데이터마이너들은 기업 경영은 물론, 경제, 기업구조, 금융시스템 및 산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을 요구한다. 또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산업의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가운데서 제기되는 각 산업 분야에 리스크나 문제들을 보고 데이터 분석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개량적인 접근을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만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비즈니스의 특성을 개량적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더 중요하다. 즉, 비즈니스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데이너마이닝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트렌드나 산업 트렌드를 읽는 눈을 길러야 한다. 어떤 한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량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루는 산업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방면의 지식을 평소에 쌓아두어야 한다. 신문이나 뉴스를 스크랩하는 것은 기본이고, 경제 및 산업전문지 등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 어려운 점 역시 있기 마련. 현직 데이터마이너인 SAS코리아 송미혜 이사에 따르면 “주어진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을 시작하지만,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오는 상실감을 잘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 노력을 들여 데이터를 분석을 마쳐도 결과적으로, 데이터 간에 패턴이 파악되지 않으면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실적이나 성과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