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DVD 관람 후기 입니다 ㅎㅎㅎ
저번주에 소개드린 Body Slam은 태국인이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 밴드인데,
Big Ass는 솔직히 저도 거기까지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검색상으로 보니 2006년에 데뷔한 밴드이더군요
객관적인 느낌은 전체적인 곡들이 한국 락페에 가장 궁합이 맞는 연주를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불교적 도리 때문인지 목소리를 조곤조곤 작게 말하는 태국 문화와는 완전히 다르게
어지간한 한국 락 보컬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시원스럽게 쭉쭉 올라가는 댁 이라는 보컬의 성량은
아무리 피가 미국인이더라도 그동안 태국인들을 부딪힌 경험에 비추어 봐도 태국 지형에서
분명히 차별적인 뛰어난 보컬임에 틀림없습니다
Chang Fest 서너번 돌려듣다보니 정말 괜찮은 곡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일단은 유튜브에 있는 곡들로 참조해 봅니다
그 밖에 Potato, Paradox, Body Slam 등이 락페 라인업으로 이어져서 나오는데 모두 참 좋더라구요~
한국 돌아가면 DVD 업로드로 뿌릴 계획입니다. 태국 사람들 음악 참 좋아하네요.
K-Pop을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해주는 유튜브 국가인게 괜한게 아니에요.
แดนเนรมิตร (덴네라띳, 바운더리 (영역을) 만들어 나가.. 이런 뜻)
음,, 이 노래는 전주부분이 메가데스의 A Tout Le Mond이나 메탈리카의 Fade to Black 느낌 나게
시작하다가 70~80년대 헤비메탈과 90년대 후반부터 대중적으로 유행한
바로크 스피드 메탈 분위기 내음 물씬 나는 비트로 달리면서
보컬은 멜스메 정통 보컬과 90년대 오버급으로 확산된 네이팜데스, 세풀투라 보컬의 앙상블..
5~6분의 짧은 연주에서 오디션을 준비한다면 양으로 승부해도 될 정도로 Big Ass 자신들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하는 듯한 공격적인 짬짜면 메탈 이더라구요.
'태국에서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많이 봤지만 의외성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곡입니다.
창 페스트가 열린 이곳은 한달여전 소닉뱅이 열렸던 방콕 무앙통 맞은편 고수부지 입니다
이쪽이 나름 방콕 도심인데도 전시회던 공연이던 스포츠던 큰 이벤트 하기에 좋은 부지들이 확보 되었네요
위와 같은 4개팀이 공연 했습니다
소닉뱅에서도 태국 밴드가 여럿 나왔지만 Chang Fest에 나온 라인업이 확실히 우위더군요
불과 4개 밴드에 박스 가득 운집한 관중들로도 증명이 되구요
이중 Potato라는 밴드가 있는데 쌈싸페로 치면 물 건너 온 고수로 강력 추천하고 싶을만큼
정말 신나고 멋진 연주를 들려주더라구요. 슈퍼키드에 뒤지지 않을만한 경쾌함과 탄탄한 연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평범한 컨테이너 쌓아놓고 무대가 뭐이리 조악하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을 노린 듯 스테이지 제작자들의
소소한 컨테이너 무대의 아이디어가 잠시 후 신선함을 줍니다
태국인들끼리는 목례가 아닌 합장을 합니다. 현지인들끼니는 와이라고 부릅니다.
무대 인사. 오프닝이 춈 멋진데, 유튜브에 없네요.
무심결에 동영상 보다가 흠짓 놀랐습니다. 뒤에 쌓아놓은게 그냥 컨테이너가 아니었어요
360도 회전을 하는 이동식 컨테이너 조명 이었습니다
갠적으로 보았던 조용필의 이동식 슬라이드 무대 만큼이나 더 신선했습니다
회전중인 컨테이너 스크린. 첨에는 평범한 디자인으로 보였는데 거대한 몸통들이 따로따로 돌아가는 모습이 나오니 예술이라는..
이 곡에서 스크린 움직이는 장면 나옴
เล่นของสูง (렌컹쑹, '높이 날아올라' 이런 의미..? 그런 느낌 나게 부르네요)
공연 나름 많이 가봤지만 스크린이 움직이는 거는 아직 한국에서 못 본듯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에요
태국인들의 예술적 감각은 CF나 페스티벌류에서 여러차례 놀랐지만 처음 겪어보는 국가에 대해 문화적 신선한 충격을 봅니다
태국이 괜히 세계적인 놀이터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이 나뭇잎 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인데, 연출 참 좋았어요~
못사는 나라를 동남아에 비교하는데, 솔직히 돈벌어먹고 사는 것에는 쥐약인데가 태국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밝은 모습과 참신함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볼 수록 인상적이구요.
좋은 부자 집안을 만난것은 아니지만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한이 될 만한것들이 없으며 태풍이 없고 기압이 적어서인지 낮게 깔린 뭉게 구름등이 아름다우며
풍부한 열대자원인 자연 자체가 축복을 받은 좋은 국안 사람들입니다
동남아 일본이라 불릴 정도로 70년대에 이미 동남아의 일본 제조업 기지로 첨단기기 소개가 가장 빠르며.
동남아에서 싱가폴 다음으로 잘살며 전세계 GDP 30위 국가로 무시 못할 경제력을 갖고 있는 나라에요.
태국은 캐면 캘수록 재밌네요. 추후에 또 재밌는 음악 글 있으면 달아봅니다.
첫댓글 우와!!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