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https://www.dmitory.com/issue/237334890
창문 사이로 환하게 빛이 내리쬐는 결혼식부터 보자
~ 얼마 전 ~
임신까지 했는데 첫사랑이 사실 유부남이라는걸 알게 된 선자
첩으로 들어오라느니, 아버지에 대한 폭언까지 개쌉소리 종합세트에 상처를 엄청나게 받음
그리고 병약해서 평양->영도 오는길에 거의 사색이 된 이삭이 등장함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 두 사람은
하숙집을 하는 선자네에 이삭이 찾아와 쓰러지면서 만나게 됨
관에 신고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며 폐병환자인 이삭을 살려내는 선자네
그리고 선자가 엄마에게 임신했지만 상대와 결혼할수 없다는 얘기를 하며 우는걸
옆방에서 정신차린 이삭이 들어버림
함께 시장으로 나온 두 사람
이삭이 전보 부치러 간다는데 쓰러졌던 사람이라 불안하니까ㅋㅋ 엄마가 선자 딸려보냄
이삭은 평양 출신의 잘 배운 남자고
선자가 사는 영도를 거쳐 형님 부부가 사는 오사카로 가서 목사가 되려고 했음
우동 먹으러 와서 '...기도할까요?' 하고 어색하게 묻는 이삭
기도 처음 해보는 선자.... ㄱㅇㅇ...
눈을 다시 떠서 식전기도하는 이삭을 바라보는 선자
아멘 하는데
예상치못하게 귀여운걸 봐버리는 백이삭씨
"선자 씨? 이제 눈 떠도 돼요."
말랑콩떡 선자.... 최고 귀엽다....
존나 귀여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삭은 모른척 하는것도 도리가 아닌거 같다며
선자에게 조심스럽게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보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봄
(선자도 아직 어린데 그 시대에 혼자 애 낳아서 키우면 사는동안 얼마나 욕먹겠음ㅠ
그게 안쓰럽기도 했을거고 또 목숨빚도 졌으니 은혜를 갚고 싶을거고)
하지만 선자는 강인하고 단단해서 고생을 감내해야 해도 내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함
"미안해요, 선자 씨. 제 생각이 짧았어요.
평생 병상에서 지내다보니까 이거밖에 안되네요. 그래서 책으로 배운건 많아도, 사람들에 대해선 아는게 없어요.
선자 씨 얘길 듣고있자 하니까, 너무 창피한데요."
"그런 뜻이 아입니더."
"아뇨, 선자 씨한테 감사하다구요."
1930년대에 이런...말을...할줄 아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이삭은 강인한 선자의 모습에 대한 호감과, 제 목숨을 살려준 하숙집 딸의 곤란한 상황을 돕는 보은과, 신실한 종교인의 선의가 뒤섞인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냄
👇🏻https://twitter.com/rmEormEofmv/status/1510543417704849410
이삭 목소리 돌았으니까 영상으로도 보자
사실 시대상을 따져보면 이삭이 선자에게 일종의 구원을 하는 상황인데도
조심스레 '혹시라도, 시간이 더 지나면 다른 사람을 생각해줄 수 있는지.' 하고 묻는 태도를 취하는게 존나......
그리고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선자는 청혼을 받아들임
그리고 마냥 부드럽기만 한줄 알았던 이삭의 기존나셈 면모는
양복점에 들렀다가 선자 뱃속 아이의 아빠인 바로 그 유부남 '고한수'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드러남
사실 처음엔 고한수만 아까 이삭-선자 투샷을 목격해서
일방적으로 빈정댐
옷이 영 안 어울린다는 소리에
이삭은 3.1운동때 잡혀가서 그대로 마지막이었던(ㅠㅠㅠㅠ) 큰형님 옷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야쿠자 데릴사위 고한수는 '아~ 독립열사~?' 하고 태클을 멈추지 않음
"맞지도 않는 옷을 뭐하러 입는 겁니까? 과거에 매달려서, 구질구질하게."
"우리 지금 양복 얘기 하고 있는게 맞긴 한거죠?^^"
갑작스러운 악의에도 웃으며 돌려넘기는 모습이 슬슬 범상치 않음
하지만 옆에 붙어서 계속 뭐라고 하니까
너무 티가 나서 이 새끼가 선자 씨를 이 상황에 밀어넣은 그 새끼임을 눈치채버림
차게 식은 얼굴로 돌아서서 재단사에게 하는 말로 고한수의 멘탈을 터뜨리는 이삭
"새로 한 벌 맞춰야겠어요. 최대한 빨리 부탁드릴게요. 제 결혼식 때 입을 거라."
"그리고 이 옷도 수선해주세요. 전 안 맞지만, 혹시 모르죠. 나중에 제 아들이 커서 입을지."
개사이다로 멕여버리는 기존나셈 재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부부가 되어 처음 함께 하는 저녁식사인데
곧 이삭을 따라 일본으로 떠나는 딸을 위해
선자의 엄마는 사정사정해서 흰 쌀을 구해와 쌀밥을 지어줌
(기도 따라하는 선자 여전히 귀여움)
"이 집과, 이곳에 사는 선한 자들을 보살펴 주시옵고..."
곧 떠나야 하는 선자 입장에선 어느때보다 와닿는 기도
이삭은 선자가 훌쩍거리며 눈물이 고인걸 보고는
눈을 다시 감고 선자를 위해서 기도해주듯이 이어감
"또한 저들이 어려움에 빠졌을때 위로가 되어주시옵소서."
기도 후엔 선자가 머쓱하지 않게 특유의 다정한 말투로 말을 걸어줌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타게 된 두 사람
임신한 선자는 뱃멀미로 괴로워하고
최선을 다해 선자를 보살피는 이삭
사람이 꽉꽉 들어찬 혼잡한 선실을 헤집고 다니며
선자를 위해 물을 구해오기도 하고
지친 선자의 머리를 넘겨주기도 하고
선자 역시도 남편인 이삭에게 의지함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모습이 되게...고전적인 좋은 부부의 모습이라 설레는 이삭선자
5화에선 본격적으로 부부로 사는 모습이 나올텐데 기대됨
힙한 오프닝 비하인드 본체들로 끝
참조
https://hygall.com/460135360
https://hygall.com/460237463
첫댓글 오늘 티비엔에서 방영해준대서
이거재밌어??
재밋네
진짜 초반 임팩트 그냥 미친놈이야..
오디오북 듣다가 임신시킨 유부남 ㄱ ㅏ 슴에 집착하고 행동거지가 드러버서 듣다가 개분노차서 포기했는데 이삭이랑 잘 된다니 걍 끝까지 들어야것다…
책이든 드라마든 저 장면이 ㄹㅇ 가슴 알랑알랑 줘터지게하는 설렘이 있음 하....
ㅠㅠㅜㅜㅜㅠㅠㅜㅠ 이삭
졵잼 ㅠㅠ
그는 고결해...
ㅠㅜㅠㅠㅠ원작도 개슬프고 재밌었는데
드라마화도 구현 너무 잘되어서 참 좋아..
다들 꼭 봐..
선자 어머니, 아버지, 말랑콩떡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선자, 그리고 이삭.. ㅠㅠㅠㅠ
이삭이랑 끝까지 잘 되는거지?? 이민호 아니지?? 제발 누가 알려줘ㅠㅠ
우선 이삭이랑 되긴더ㅣ는데... .. 이건 스포라 봐야할거같아...
@봄몇송이 혹시 책하고 드라마중에 어떤걸 추천해? 둘다 보고싶긴한데.. 원작을 먼저 봐야하나...
@치즈 쿰쿰 난 개인적으로 원작인 책이 더 재밌었는데 가볍게 드라마 함 봐보고 책 추라이해봐!!
따흐흑
책으로 읽었을때도 재밌게 후루룩 읽었는데 영상은 더 맛도리네
새드인가ㅠㅠ
맛잇다....개맛잇어
존잼 파친코 국수책이야.. 책 읽고 드라마를 보세요
스포라도 알랴줘 제발 ㅠㅠㅠ 망사아니였음 좋겠다 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6.06 20: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6.06 21:08
오늘 티비엔에서 파칭코 하는날이네 ㅠ
새드야..? 스포괜찮으니 누가 알려주실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6.06 21: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6.06 21:22
이민호 분량 좀 줄이고 이삭 비중을 늘렸으면 훨씬 재미 있었을거 같은데 한수놈 서사 1도 관심없구만
개맛도리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