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길 |
어느 날 강에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한 놈의 물고기가 물이 뭐냐? 하고 물었습니다.늙은 물고기가 말하기를 “저 넓은 바다로 가면 우리 친구들이 많으니까, 거기가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강물의 물고기들이 물을 알기 위해 바다로 쏟아져 내려 갔다는 얘깁니다. 물고기들이 물에서 살면서도 물을 모르는 것과 같이 사람들도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모릅니다.
창조주께서 천지를 창조 하시고 때를 따라 풍성하게 먹을 것을 주시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자연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들과 같이, 至高하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물고기와 같다는 생각을 할 때면 안타까움 만 더해갑니다. 옛날에 범준(范浚)이란 사람은 인간의 보잘것 없음을 태창제미(太倉稊米;큰 창고에 피알 같은 존재)로 비유했습니다. 피(稷)알 같은 존재가 무슨 지식으로 감히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단 말입니까?참으로 오만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차라리 나는 하나님의 존재 유무를 모르겠다는 말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복음을 전하면, 어떤 사람은 얼굴까지 붉어지면서 덤비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면 교인들에게 피해를 봤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런 사연으로 인해 신자나 비신자나 안타가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변명 같지만 신자라고해서 완전할 수있겠습니까? 아직 예수님 닮아가는 수련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여하간 이런 일로 인해 피차가 고통 당하고 수난 받는 것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마는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가령 폭풍우가 몰아치고 큰 홍수로 재난을 당하는 일이 요즘은 자주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식수를 찾는다고 합니다. 물난리에 생명 자체가 위험했었는데, 그 원수 같은 물을! 지난 매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서는 수 백 톤의 식수가 서울과 각처에서 공급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비의 결과론적 피해로, 생명의 근원인 비 본질의 진리를 회손 할 수 없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 아닙니까?
함석헌 선생은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무엇에나 바삐 서두르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모든 일에 좆기고 허둥대며 생각이 망각으로 바뀌어 자신이 무었을 하는 것조차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었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나의 마지막은 어디일까? ‘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며 자신에게 질문해본 적이 있습니까 일찍이 孔子는 朝聞道면 夕死라도 可矣라 하지 않았습니까?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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