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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순환형 자전거도로 만든다 | ||||
43억여원 들여 삼산·문수로 등 7개 간선도로 38㎞ 조성 2014년 완공 목표 연내 실시설계 마치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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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는 4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산로와 문수로 등 남구지역의 7개 주요 간선도로 38㎞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별로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는 5개년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남구는 강남로와 문수로, 산업로 등 서로 연결되면서 지역 외곽을 지나거나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우선 설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순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그 후 순환로를 가로지르는 번영로와 중앙로 등에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바둑판식 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남구의 주요 도로간 연계성이 높아져 자전거를 타고도 어려움 없이 지역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남구는 또 자전거 횡단도 466곳, 자전거보관대 17곳(510대) 등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1015곳의 보도턱을 낮추고 1061m 구간의 차선을 새로 도색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구지역에는 64.8m 규모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있지만, 도로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데다 파손된 도로나 지장물이 많아 효율성과 안전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울산지역의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직원들이 근거리 출장을 다닐 때 자전거를 이용토록 독려하는 등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박장호 남구청 건설과장은 “울산시의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남구의 실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거미줄처럼 연결된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출퇴근 시에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자전거 이용률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