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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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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검찰이 무고혐의 무혐의 결정을 내려 이른바 '성접대 의혹'족쇄에서 풀려난 것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예측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를 몰아내려 억지로 엮으려 한 것이기에 무혐의는 당연했다는 것.
이 의원은 9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과 인터뷰에서 지난 5일 서울 중앙지검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고소한 무고혐의(이준석 의원이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일)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이는 하나의 형사적인 다툼으로 볼 게 아니라 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당대표를 몰아내려고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당대표였던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것.
이어 "(대통령이) 저 하나만 그랬냐, 무수히 많은 당대표를 내쫓겠다고 난리 치고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잡아넣으려고 하고 조국 대표는 정치하기 전부터 잡아넣으려고 했지만 성과를 냈던 영역은 여당 사람 때려잡는 것, 당대표 끌어내린 것밖에 없었다"며 "(대통령이) 그런 소리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까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잡겠다고 나선 것 같은데 집권 3년 차에 시작한다? 참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가세연 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무혐의 결정에 대해 "이러니 한동훈, 이준석 내통설이 나온다"며 반발한 상황에 대해선 "저는 살면서 한동훈 위원장과 길게 전화 통화 한 번 한 것밖에 없다"며 "한동훈 대표, 그쪽 사람들과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거 없다. 내통할 일은 더더욱 만무하다"고 어이없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