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먼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어야하는데 이번공천과정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중앙위원회의는 비례대표 후보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잘 해결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패배로 이어지게 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비례대표 후보는 당이 제시하는 것이지만 선택은 국민들이 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후보, 국민들이 우리당에 투표할 수 있는 후보를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선정해야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싫다면 싫은 것 입니다. 우리는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국민들의 뜻을 어기고 공천을 하면 국민들이 투표로 응징할 것이고 국민의 뜻에 맞게 공천을 하면 국민들이 투표로 응답할 것입니다.
야당은 조직도 없고 재정도 없습니다. 우리의 선거전략은 오로지 좋은 후보와 좋은 공약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두 번 집권했고 그 어떤 대통령보다 국가를 위해 훌륭히 일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어 스스로 투표장에 나와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에너지를 줘야합니다.
당내정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공천은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이지 당내정치의 기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앙위원님들이 오늘 국민이 원하는 좋은 후보를 선정해주셔야 합니다.
둘째, 우리 중앙위원회는 여러 차례를 거쳐 개정한 당헌·당규에 비례대표선정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위원회는 당헌·당규에 부합하는 과정을 거쳐서 후보를 선정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당대표는 물론 어느 누구도 어길 수 없습니다. 후보선정과정을 진행함에 있어서 법적절차와 당의 규정에 맞춰서 진행할 것입니다.
오늘 매우 힘든 논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수록 국민에게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좋은 결론 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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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6차 중앙위원회 개최
- 김용익의원, 선거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믿음을 주어야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제6차 중앙위원회 회의가 부의장 김용익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중앙위원회 회의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선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익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가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패배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심각한 위기의 순간에 처했다”라며 오늘 개최된 중앙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김용익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는 당이 제시하는 것이지만 선택은 국민들이 하는 것”, “우리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싫다면 싫은 것”이라며 국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례대표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공천을 당내정치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했다. 김용익 의원은 “공천은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이지 당내정치의 기반을 위해 공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 참석한 중앙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익 의원은 “그동안 조직과 재정이 없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좋은 후보와 좋은 공약으로 두 번의 집권을 이뤄냈으며 그렇게 탄생한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그 어떤 정권보다 국가를 위해 기여한 것이 많다”며 후보선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의 뜻에 맞게 공천을 하면 국민들이 투표로 응답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을 당부했다.
현재 제6차 중앙위원회 회의는 활발히 토론중이며 좋은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첫댓글 현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