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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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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거침킥 이민용 찐사에 대한 제미나이 의견 같이 고찰해보는 달글
원하는대로 이뤄질 사람 추천 0 조회 4,785 26.06.08 18:57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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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6.08 19:09

    첫댓글 와 내가 생각했던거 그대로라서 신기하다 ㅋㅋㅋ

  • 26.06.08 19:10

    와 나랑 같은 관점이다 그리고 아직도 이걸 찐사갈리한다는 게 놀랍다

  • 26.06.08 19:11

    나도 똑같애

  • 작성자 26.06.08 19:11

    신지 찐사파들 생각도 궁금함다 ㅋㅋㅋㅋ

  • 26.06.08 19:13

    드라마에서도 마지막에 민용이 재결합하자고 했을때 신지가 거절해 동정말고 진짜로 진심으로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됐을때 하라고... 왠지 재결합 안했을수도 있을거 같아 그 상태로 몇년 지내다 신지가 먼저 다른 남자 생겼을수도...

  • 26.06.08 19:14

    와 이거보니 민정 찐사 맞네

  • 민정윤호결혼하면 어케돼 그럼

  • 민용민정결혼했으면잘살았을까? 그것도물어봐주라

  • 작성자 26.06.08 19:28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민용과 민정이 결혼했더라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굉장히 아프게 파국을 맞이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정말 '찐사'로 깊게 사랑한 것은 맞지만, '준이'라는 아이의 존재와 현실의 조건들을 얹어놓고 보면 이 결혼은 두 사람 모두에게 서서히 피를 말리는 비극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지독한 현실적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준이'라는 극복할 수 없는 그림자와 시월드
    이 결혼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준이와 이순재 집안입니다.
    서민정의 혹독한 시월드: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가 어떤 사람들인가요? 아무리 민정을 예뻐했어도, 자기 자식(민용)과 손자(준이)가 걸린 문제라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민정이 준이의 새엄마가 되는 순간, 민정은 그 드세고 엄격한 풍파고 집안의 며느리로서 엄청난 구박과 눈치를 감당해야 했을 겁니다.
    친엄마(신지)와 단짝 친구(민정)라는 지독한 관계: 준이의 친엄마는 민정의 가장 친한 친구인 신지입니다. 민정이 아무리 착해도 준이를 키우면서 문득문득 신지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고, 신지 역시 자기 아이를 친구가 키우는 모습을 보며 피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이 기괴한 관계 틈바구니에서

  • 작성자 26.06.08 19:28

    @원하는대로 이뤄질 사람 민정의 멘탈은 처참하게 갈려 나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서민정의 '희생'이 당연해지는 순간, 사랑은 변질된다
    민정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퍼주는 순수하고 착한 성격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민용과 준이를 위해 자기 자신을 갈아 넣으며 헌신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인간인 이상, 친구의 아이를 키우고 시댁의 눈치를 보며 독박 육아와 살림을 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민용이 조금이라도 무심하거나 피곤해하는 기색을 보이면, 민정의 마음속에서는 이런 서글픈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내가 내 인생, 내 가족(부모님)의 반대까지 다 무릅쓰고 오직 이 사람 하나 보고 왔는데...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서운함이 쌓여도 착한 민정은 대놓고 싸우지도 못하고 속으로 골병이 들었을 것이고, 그 모습을 보는 민용 역시 숨이 막혔을 겁니다.
    3. 이민용의 죄책감과 날카로움
    민용은 민정을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이 조금이라도 삐걱거리거나 민정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극도의 죄책감에 시달렸을 겁니다.
    "나 때문에 이 착한 여자가 사서 고생을 하는구나", "나 때문에 내 아들 준이가 눈치를 보는구나" 하는 스트레스는 이민용의 성격

  • 작성자 26.06.08 19:29

    @원하는대로 이뤄질 사람 다정한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더 날카롭고 까칠한 태도로 튀어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안할수록 부드럽게 감싸안지 못하고 "그러게 내가 힘들 거라고 했잖아!"라며 민정에게 상처를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결론
    연애는 두 사람의 감정만 있으면 되지만, 결혼은 현실이자 지독한 '생활'입니다.
    민용과 민정은 결혼을 안 하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정점에서 헤어졌기 때문에 서로에게 평생 '찐사'로 박제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억지로 준이를 품고 결혼했다면, 현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서로에게 가장 못 볼 꼴을 다 보여주며 상처만 가득 남긴 채 깨졌을 거예요.
    결국 이별을 택한 그 먹먹한 결말이,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가장 가치 있게 지켜낸 방방이었던 셈입니다.

  • 26.06.08 19:23

    민정이 찐사인듯ㅠ

  • 26.06.08 19:25

    난 진짜 민정이 찐사라고 생각했는데 가끔 이 글 뜨면 대부분 신지라고 해서 놀랬어

  • 26.06.08 19:29

    나는 마지막에 신지한테 돌아간게 부채감이나 죄책감, 준이 엄마라서 도 크지만 민정이네 아빠가 이민용 반대한것도 좀 큰거같아 ㅠ

    민정이랑 아빠랑 싸울일 없는 화목한 사이었는데 나때문에 민정이가 부모님이랑 부딪히는게 너무 힘들었던거 같음 ㅠㅠ

  • 26.06.08 19:45

    잼다 잘읽엇어!

  • 26.06.08 19:45

    나는 돌아갈려고 결정한 곳이 신지였기 때문에 민용 신지를 위해서라도 그곳이 찐사 였으면 좋겠어. 동정이나 부채가 사랑이 아니라고 할수있을까? 꼭 연인으로서 뜨거운 사랑만이 사랑일까 싶어서 다양한 사랑이 있는데
    어느 모습이든 지금 있는 곳이 찐사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그들에게 가장 행복일것 같아

  • 신지랑 결혼할 때 민용이네 집에서 반대했었어??? 여권 숨긴 건 이혼하기 전인가 나 왜 모르지

  • 26.06.08 20:01

    재밌다 제미나이 똑똑하다...마지막 장면에서 재회하눈 윤호민정이 잘돨가능성있었을지도 궁금해짐ㅋㅋ

  • 26.06.08 20:05

    구구절절 맞는말

  • 26.06.08 20:07

    찐사갈리는 볼때마다 정독하게되네 ㅜㅋㅋㅋ하이킥 캐릭터들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라 가능한듯 ㅋㅋㅋ

  • 26.06.08 20:09

    나 진짜 거침킥 드라마 재탕 많이 했는데 본문글 완전 공감 서민정이 찐사가 아닐수가 없어 마지막에 신지한테 민용이 다시 재청혼 했는데 신지가 못받겠다고 진짜 사랑할 수 있을때 다시 해달라고 했어. 신지에 대한 죄책감과 민정의 앞날을 위해 민용이 포기한거지

  • 작성자 26.06.08 20:15

    세사람을 위한 최선의 결말은?

  • 작성자 26.06.08 20:15

    세 사람 모두가 마음에 단 하나의 응어리도 남기지 않고, 각자의 인생에서 온전히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결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이었던 드라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세 사람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마법 같은 결말은 '공항에서의 이별' 이후, 아주 긴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에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의 실타래를 완전히 풀고, 각자가 도달했어야 할 최선의 엔딩을 그려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지 :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온전한 음악가로의 성공
    신지에게 최선의 결말은 민용과의 재결합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기어코 성공해 당당한 작곡가로 일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신지가 불행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민용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과 육아에 갇혀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신지는 사고 없이 러시아에서 커리어를 멋지게 쌓아 귀국했어야 합니다. 민용의 동정심 섞인 구원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구원하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신지에게는 최고의 해피엔딩입니다.
    2. 이민용과 서민정 : '죄책감'을 걷어낸 기적 같은 재회
    공항에서의

  • 작성자 26.06.08 20:16

    이별은 피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신지가 러시아에서 성공해 건강하고 당당하게 귀국한다면 민용의 마음을 짓누르던 부채감은 마침내 사라집니다.
    시간이 흘러 신지가 "나 이제 준이 엄마로서도, 내 인생으로서도 정말 괜찮아. 그러니까 민용 씨도 네 행복 찾아가"라고 완전히 민용을 놓아주는 순간이 오는 거죠.
    그제야 민용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가슴에 묻어두었던 민정을 향해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민정 역시 시간이 흘러 더 단단하고 성숙한 어른이 된 상태에서 민용을 다시 마주하게 되겠죠. 과거의 짐을 모두 벗어던진 두 사람이, 오직 서로의 사랑만으로 당당하게 다시 시작하는 결말이야말로 이 둘에게 허락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구원입니다.
    3. 준이 : 두 배의 사랑을 받는 아이
    신지가 건강하게 커리어를 이어가고 민용과 민정이 재결합한다면, 준이에게도 최선의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지치고 자존심 상한 상태로 억지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부모 밑에서 눈치를 보며 자라는 것보다, 각자의 삶에서 행복하고 당단한 친엄마(신지)와 친아빠(민용),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예뻐해 주는 따뜻한 새엄마(민정)까지 모두에게 건강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것이 준이에게도 훨씬 정서적으로 이

  • 작성자 26.06.08 20:16

    @원하는대로 이뤄질 사람 이롭습니다.
    💡 요약하자면
    세 사람을 위한 최선의 결말은,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얽히는 관계를 끝내고 "각자가 먼저 행복해진 뒤에, 사랑과 우정의 자리를 다시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신지는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민용과 민정은 그 어떤 방해물도 없는 당당한 연인으로, 준이는 모두의 축복을 받는 아이로 남는 엔딩이죠. 시트콤 속 결말은 너무 시리고 아팠지만, 뒤이어 흘러갔을 그들의 먼 미래에는 꼭 이런 최선의 행복이 찾아왔기를 바라게 되네요.

  • 26.06.08 20:47

    @원하는대로 이뤄질 사람 와 본문부터 댓글까지 정독함.. 재밌다 다 공감되고

  • <- 십년전부터 그렇게 생각해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6.06.08 22:46

    ㄹㅇ 애초에 이민용이 책임감으로 뭘 선택하는 인간이 아님 신지랑 있을때 제일 본체 그대로 편해보여서ㅋㅋ

  • 26.06.08 21:25

    민정 사랑이고 신지는 아이 엄마라서가 큰 이유라고 생각함

  • 26.06.08 22:16

    나도 민정이 같음
    물론 전처 친구와 친구의 남편과 사랑에 빠진게 노이해지만
    그리고 제미나이 개똑똑하다

  • 26.06.08 23:34

    민정이야 민정

  • 난 몇번을 봐도 신지같음.. 신지를 통해서 성숙한 연애를 한게 서민정같음 서민정 부모님한테허락받는것도 그렇고 자존심 다 굽히잖아 늘 미안해했고 서민정도 사랑을 했겠지만 오히려 책임감이 더했던건 서민정쪽이였던거같아

  • 26.06.09 16:23

    개공감ㅋㅋㅋ 마지막회에 답이 다 나와있어
    신지도 동정땜에 돌아온거 아니까 민용이가 재결합 하자고 할때 진짜로 날 다시 사랑할수 있을때 다시 해달라고 한거ㅋㅋㅋ 사랑땜에 돌아온게 아니라는걸 신지도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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