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근처에 자동차극장이 있어 애들 데리고
신랑이랑 보러갔다 왔어요...애가 둘이고 아직어려서
어디 맡길데도 없구 엄마들이 영화보러가기가 쉽지가
않잖아요..그랬는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동네근처에
자동차극장이 생겼더라구요..그래도 거긴 가기가 극장보다는
편하겠다 싶어 신랑한테 영화보러 한번가보자구 했죠..
신랑도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마침 어제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아무일이 없어 저녁 일찍먹고 자동차극장으로 갔어요..가기전
마트에 들러 마실음료수랑 과자랑 귤이랑 잔뜩 사가지고 갔어요..
자동차극장 홈페이지가 있어 할인쿠폰을 출력해서 가져 갔더니
입장료가 13.000원인데 2.000원 D/C되어서 11.000원에 저렴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7시에 첫편이 낭만자객이었는데 제가 김민종오빠
왕팬이라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재미보단 아무래도 영화를 비디오가 아닌
큰 스크린으로 보는게 좋았던거 같아요.. 암튼 첫편을 재미있게 보구
전 신랑이 피곤해하길래 첫편보구 가자구 할줄 알았는데 두번째것두
보구 가자구 하잖아요.. 그래서 화장실다녀오구 음료수 다마셔서
음료수하구 오징어하구 사가지구 와서 있으니 두번째 영화가 하는데
'영어완전정복'이 하더라구요.그영화도 웃어가며 재미있게 잘보구 왔네요..
애들이 어제 낮잠을 자려는걸 안재우고 뛰어놀게 하구 갔더니 작은애는 영화하는 4시간내내 자구 큰애는 첫편은 보구 두번째 영화할때는 자더라구요..
집에와서 작은애가 잠을 좀 늦게자서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재밌게 보낸거 같아요..
영화한편보러가는것도 어찌나 들뜨고 설레던지...
어디 외출하기도 마땅치 않은데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른사람 방해받지않구
애들이 좀 떠들어도 크게 지장없이 너무 재미있게 본거 같아요...
이제 자동차극장 한달에 한번 정도는 다닐까 봐요...
맘들도 자동차극장 한번 다녀와보세요..애를둔 부부가 가기가 편하니까요...
첫댓글 저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동차 극장가려다 길이막혀 못보고 그냥 저녁만 먹고 들어왔습니다...ㅠㅠ
혜원아 거기....황토옥천탕 옥상 주차장 아녀??? 워디여?갈쳐줘!!!!!!!!!
거기 맞아요..야후 가서 "김포드라이브인자동차극장"이라고 치니까 나오더라구요..홈페이지가서 시간 확인하구 할인쿠폰 출력해서 한번가봐요..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