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인 마돈나가 노화공포증에 걸렸다고 한다. 한때 팝의 여왕까지 불렸던 그녀가 어느새 50줄에 들어섰음에도 여전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가 세월에는 어쩔 수 없는지 주름이 생기고, 점차 자신의 미모가 나이에 의해 사라져가고 있음을 알고,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미모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늙기 마련이다. 가는 세월 막을 수 없고, 먹는 나이 먹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섭리이자, 자연의 진리이다. 나이를 먹는 것과 늙음이 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할때, 자신도 모르게 늙음이 찾아오는 것이다.
아무리 피부를 잘가꾸고, 주름을 없애겠다고 주름살을 잡아당겨 주름살을 제거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방편에 불과하고, 늙음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두보의 시에도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듯, 2,30대 아름다움을 죽을때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다.
오히려 늙음이라는 자연적인 순리를 받아들여 오히려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 007시리즈의 첫번째 제임스 본드인 숀 코너리나 우리나라의 국민배우인 안성기 또한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외형적인 미를 유지하기에 힘을 쏟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화장인지 분장인지 모를 정도로 화장을 짙게 한다고 해서 호박이 수박이 될 수 없듯,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나이먹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주름을 수치가 아닌 인덕이자 경륜이라고 생각한다면 주름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