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교동 풍물시장...........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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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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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교동 풍물시장...........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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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계절마다 여행의 묘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휴가, 피서로 여행을 떠나는 여름이면 해가 길어
시간적 여유가 있고 밤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인 도시 여수! 이러한 여름 여행의 묘
미를 제대로 느낄 만한 곳으로 여수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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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끈 까닭도 있지만, 낭만적인 풍경과 특별한 즐길 거리가 많은 탓에 여수의
밤은 오랫동안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수의 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바로 포차이다. 낮
에는 향일암이나, 오동도 등 여수의 명소들을 여행하고, 밤이면 불이 켜지는 포차에 들르는 것이 여수 여행의
정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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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천과 교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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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포차거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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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는 15시부터 밤 포차 영업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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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포차 거리는 맛있는 음식과 포차라는 특색 있는 분위기가 더해져 여행의 잔재미를 배가시키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혹시 여수 교동시장에 가보셨나요? 시장이니 여수 분들은 당연히 물건 사러
가 보았겠지만! 그러나 여수로 여행 가서 먹거리가 걱정이신 분이라면 눈 크게 뜨고 지금 교동시장 함 가보시
라는 권유도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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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수 교동시장은 앞전에 낭만포차 교동시장 포차 여행기를 올려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은 뭔
가가 찝찝하다. 카드 안 되고 현금만 된다는 사실에 방점을 두고 가시면 될 것 같다. 교동시장 분들 서운해도 이
거는 어쩔 수 없이 실제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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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영업을 끝내고 철수하는 시장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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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0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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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지난겨울 여행 때 이곳에서 실망을 한 나머지 낮에는 어떨까 하고 다시 한 번 들러 보았던 교동 시장
이다. 둘이도 아니고 혼술 하는데 5~6만원 대라면 이거는 문제가 있다라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를 하는 만큼 각
각 알아서 정리하고 유랑자의 이야기를 읽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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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카드 안 되고 현금만 된다는 이야기는 결국 세금포탈 하자는 이야기 인데 , 그러면서
요즘같이 코로나 시대에 영세민 사업자들 어렵다고 국민들 세금으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받고 있는데 이게
과연 옳은 방법인지 정말 궁금도 하다. 명분이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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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나가기 때문에 카드는 안 됩니다. 현금만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
우니까. 내심 찝찝해 하면서도 현금을 지불해야 하는 ...... 저 사람들 매출 신고는 제대로 하는 걸까??
물론 다는 아니겠지요. 양심껏 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숱하게 폐업하고 피눈물 삼켰을 것이다. 세금포탈이라는
말!, 그러나 일부 양심껏 사시는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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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덕의 소치가 양심껏 사시는 분(일부30%)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암튼
유랑자는 낮의 교동 시장을 보기위해서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연등 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여수 교동시
장은 1965년부터 시작 되었던 시장, 여수항과 근접해 있어, 배에서 들어온 물건들을 판매하는 조그만 골목 어
시장에서 시작된 교동 시장은 지금은 점포가 80여개 노점이 400여개나 되고, 시장의 길이가 1km에 이르는 큰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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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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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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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와 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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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시장의 일 년 매출액이 400 ~ 450억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싱싱한 해산물로 부
터 해풍에 말린 생선류까지 바닷것들은 죄다 이곳 교동 시장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교동 시
장에는 굴, 새우, 서대, 명태 새조개 등이 많고, 여수 지역에서 제사상에 올라간다는 바지락 꼬치도 볼 수 있다.
바지락 꼬치는 조개를 말려서 꼬치에 꽂아 놓은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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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여수를 찾아와 먹을 정도로 유명한 여수의 서대와 군평서니(금풍생이)도 어렵지 않
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밤 포차의 주 메뉴는 삼합과 신랑도 아닌 애인만 데리고 가서 먹인다는 금풍생이이다.
ㅋㅋ. 그만큼 맛이 있다는 이야기이겠지만 글쎄요 유랑자는 그렇게 맛있는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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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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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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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교동시장은 오전 장으로 시장 상인들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오후 1시가 되면 교동시장의 상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건너편에 있는 서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간다. 그리고 15시부터는 초저녁 감성을 즐길 수 있
는 밤 포차들이 나와 자릴 잡고 화려한 밤을 위해 영업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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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시장을 가서 보면 알겠지만 시장의 길이도 길면서 남쪽으로는 수산 어시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수산시
장에 주로 보이는 건 서대, 양태, 조기, 민어, 갑오징어, 갈치 등 다양한 생선들이 가득하다. 또한 지나가다 보면
구매하는 사람과의 가격 흥정까지 하는 모습과 싸게 준다는 시장 상인 분들을 보다 보면 삶의 터전에서 생생하
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생동감이 넘친다. 시장분들, 아니 여수분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서려 있는시장, 이
것이 오늘의 교동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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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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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교동시장1길 15-10
(지번)교동 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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