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온새미로 시사랑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현대시 읽기 서영처의 「달밤」 감상 / 장석주, 김민율
해라 정대구 추천 0 조회 12 20.08.19 03:2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0.08.19 13:02

    첫댓글 달밤



    서영처 (1964~ )





    저렇게
    외로운 높이에 걸린
    등을 본 적 있소?





    부재중인
    한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집 『말뚝에 묶인 피아노』 (2015년 3월)



    외따로 한 사람을 품고 있는 사람의 마음. 곁에 없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마음. 그 고요한 마음은 달빛이 비추는 등의 이미지로 감각될 때가 있지요. 밤새도록 기다리는 한 사람의 마음이 밤하늘에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에도 높이가 있으니, 달이 떠 있는 외로운 높이만큼이겠습니다.



    김민율 (시인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