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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삐리삐리뿡
하이 언니들 안뇽??
난 저번주에 휴가를 맞이하여 후쿠오카와 하우스텐보스를 다녀왔엉~!
후쿠오카 지역은 여시들이 글을 많이 쪄놨으니깐... 나는 하우스텐보스 다녀온 후기를 찔게~!
너무 간단하고 지극히 내 주관이라 사실과는 좀 다른 정보일 수 있습니다ㅋㅋㅋ
짜잔~ 여기가 하우스텐보스 입구ㅋㅋㅋㅋ
얘네는 우리나라 남이섬처럼 하우스텐보스에 입국, 출국한다고 말해ㅋㅋ
여권 검사 같은건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고갱님ㅋㅋ
하우스텐보스는 일본에 있는 작은 유럽이야~~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스 재팬 보다도 훨씬 넓은 곳임ㅋㅋㅋ
인공호수도 만들어놓고 배도 띄우고 공주님이 살것같은 건물도 왕창 지어놨다ㅋㅋ
우리가 갔을 때가 설립한 지 딱 20주년이더라구~
원래는 훨씬 아름다운 곳인데, 내가 간 날은 날씨가 좀 우중충해서 사진이 안좋게 나왔어~
하지만 덥지 않아서 놀기 엄청 좋았다능ㅋ
그리고 하우스텐보스는 총 7개의 테마로 나뉘어져있어~
스릴러 판타지 뮤지엄, 아트가든 등등... 각각 테마에 맞는 놀이시설들이 있지ㅋ
나는 여행X사를 통해서 1일 패스 티켓을 구입했는데, 이 티켓으로 대부분의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어.
티켓이 있어도 돈 내고 들어가야 되는곳도 있긴 한데 그런 곳은 안ㅋ갔ㅋ음ㅋ
한푼이라도 아껴야 면세품을 사니깐ㅋㅋㅋㅋㅋㅋ
이제 내가 놀고 온 시설을 간단하게 소개할게ㅋ
1. 캐널스테이션
난 입장하자마자 이걸 제일 먼저 탔음ㅋ
하우스텐보스를 한바퀴 도는 배인데 에어컨도 나오고 무지 시원했음ㅋㅋ
배 타고 도는 내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치 못했지ㅋㅋ
물가에 유럽식 건물이 몇채 있었는데... 이게 다 별장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다 팔렸다고 함.... 헐....
일본 부자들은 이런데다가 별장 사놓고 재미지게 노나 봄....
조켔다............
마지막에 다시 돌아가는게 아니고 비넨스텃드인가 하는 쇼핑몰+식당가 테마존에 내려줌.
공짜로 배 태워주더니 돈 쓰는 곳에 내려주다니... 역시 일본 애들 상술은 쩔어줘연ㅋ
2. 돔토른 전망실
여긴 두번 와야하는 곳이다....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낮에는 요로코롬 하우스텐보스 전체를 파악할 수 있어 좋지만,
밤에 보면 너무너무 낭만적이라는거~~~+_+
3. 기어만 뮤지엄(스터드 하우스)
여긴 세계 유리공예들을 전시해놓은 박물관 같은 곳인데...
천장에 붙은 대형 샹들리에도 너무 이쁘고 유리공예품들이 너무 이뻐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듯~
3층에 올라가니까 교회 내부처럼 해놔서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깐 결혼식장이더라구.
결혼식 있을때는 여길 개방 안한다고 써있는걸 보니... 여기서 실제로 결혼하는 커플이 있는 모양.
4. 미스테리어스 에셔
진짜 시간 아까움.
3D영상 보여주는 곳인데, 첨에 여기 옆에 원피스 테마관 들어가려다가 20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이거 먼저 봤거든?
차라리 밖에서 20분 기다리는게 나음.
진심.
3D 영상 개 허접하고 스토리랑 연출이 완전 오글거림.
아픈 강아지를 치료하려고 여행을 떠나는 소녀 이야기인데 나중에 감동의 눈물은 개뿔 내 손발이나 돌려줘
5. 슈퍼 트릭아트
음.
그냥 트릭아트임.
국내에서 하는 트릭아트가 훨씬 퀄리티 있음.
딱히 시간 투자해서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함
6. 하우스텐보스 IFX 씨어터 Kirara
만약에 달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내용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곳인데, 꽤 볼만함.
나중에 달은 참 소중한 존재구나 하는 교훈을 얻고 나오게 됨.
의자 있으니까 걷다가 다리 아플 때 한번 들어가서 보고 와ㅋ
7. 매직 미러 메이즈
여긴 거울 미로인데 상당히 넓음. 나 몇번 거울이랑 박치기 할 뻔함;;;
조명 때문에 거울인지 길인지 헷갈리게 만들어놔서 여기서 잘못 뛰어다니다간 코피 터질 수도 있음.
들어갈 때 안내원이 거울 미로를 통과하고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를 찾아보라고 하는데...
암튼 여기도 진짜 재밌었음~!
8. 원피스 라이드 크루즈
사실 남자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남자친구가 원피스 덕후임ㅋㅋ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가자고 하길래 엄마 미소 지으면서 들어갔는데.....
잉??
두줄 씩 세우네??
안전수칙 있다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남자친구가 "이거 배타고 떨어지는거 아냐?" 했음.
나 참고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거 엄청 싫어하는 여자임.........ㅋ.....
완전 굳어가지고 있는데 다행히 그게 아니더라고ㅋ 휴ㅋ
그냥 고잉메리호인가?? 그런 모형 배가 아래로 아래로 움직이는데, 그거 타고 레이저 총 쏘는 게임임ㅋㅋㅋ
하나도 안 무서운거ㅋㅋㅋㅋㅋ
총 잘 쏴서 S랭크 되면 금색 카드 주는데 우리는 A랭크라서 은색 카드 받음 ㅜㅜㅋㅋ 아쉬웠엉ㅋㅋㅋ
암튼 초반에 무서운 기구인줄 알고 쫄았던거 빼곤 무지 재밌었음ㅋㅋ
9. 일본의 괴담 저택
여기 테마존 중에 스릴러 판타지 뮤지엄이 있다고 했지?
귀신의 집 5군데가 모여있는 곳이야ㅋㅋㅋㅋㅋ
그 중에서 제일 안 무서운 곳.....
일본 전통 귀신들 모형이 있는데 사람은 안 튀어나오고 깜짝 깜짝 놀라는 장치만 있어.
근데 분위기가 너무 으스스하고 배경음악이 음산해서 완전 쫄았음ㅜㅜ
들어갔다 나오니깐 어느 새 식은땀이ㅋ
그래도 하나도 안 무섭다~ㅋㅋ 하고 안심했던 나는
다른 귀신의 집도 들어가고야마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음....
10. 디지털 호러 하우스
일본 최초로 타블렛을 들고 암흑 속에서 좀비 연구소를 조사하는 게임... 이라고 쓰여있었음.
난 첨에 그냥 극장 같은데 앉아서 3D 안경끼고 좀비 게임하는건줄 알았지^^
오 다리도 아픈데 잘 됐다~ 싶어서 줄을 섰음....
우리가 간 날은 평일이라서 관광객이 별로 없었음.
우리 앞에 꼬맹이 둘 데려온 엄마가 있었는데, 우리랑 같은 팀이 되어서 한번에 들어가게 되었음.
들어가자마자 영상을 보여줬는데, 좀비 바이러스 땜에 사람들이 다 좀비로 변했다... 근데 박사가 백신을 개발해냈다,
근데 백신이 좀비들이 드글대는 연구소에 있다! 그러니까 니네가 그 좀비들을 뚫고 백신 좀 구해오셈 뿌잉뿌잉
하는 평범한 스토리였는데.....
음.....??
좀비들을 뚫고 들어가라고??
편하게 앉아서 좀비 게임 하는게 아니었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안내원이 오더니 타블렛이랑 이어폰이랑 주면서 설명을 함...
여러분은 좀비 연구소를 탐험해야 합니당. 좀비가 나타나면 타블렛으로 공격해야 합니당.
뒤로 다시 되돌아가는건 안됩니당. 가다가 좀비한테 공격당해도 난 모름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체험이래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사람도 튀어나온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멘붕 왔는데 어찌어찌 잘 해쳐나옴......
중간에 나, 남친, 애 둘, 애엄마 다같이 비명 코러스 몇번 질러주고ㅋㅋㅋㅋㅋ
무사히 빠져 나오자마자 탈진해서 더이상 아무것도 못타고 바로 뭐 먹으러 감ㅋㅋㅋㅋ
11. 고스트 웨딩
여기도 귀신의 집임.
공주와 사랑에 빠진 연주가가 있었는데 얘네가 주변의 반대 때문에 죽게 됨.
그 못다한 사랑을 우리가 이루어주기 위해서 갖가지 시련을 겪어야 된다... 라는 스토리인데...
왜 남의 연애사에 내가 끼어들어야 되는건지;;
암튼 앞서 좀비들 때문에 너무 탈진한 나머지 여기 안들어가려다가 안내원이 별로 안무섭다고 사탕발림해서 들어가 봄.
나도 그렇고 내 남친도 그렇고 깜짝 놀래키고 무서운거 진짜 싫어함ㅋㅋㅋ
둘 다 벌벌 떨면서 들어가는데... 왠 두건 쓴 남자가 안내해준다면서 따라오라 함.
따라 들어가니까 진짜 완전 시커먼 방 안을 탐험하라고 함....
나 완전 무서워서 그 안내원 남자한테 같이 가면 안되냐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분은 조용히 고개를 저었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두건 아래로 턱선이 너무 멋있었서 쬐끔 아까웠음ㅋㅋ 남치나 미안ㅋㅋ)
결국 둘이서 뭐 나올까 싶어서 찔끔찔끔 걸어갔는데...
딱히 그렇게 놀래키는건 없더라구~
중간에 서커스 마술 하나 보여주는데 여기서 절대 웃으면 안된대~
웃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마술 보여주는 아저씨가 막 웃긴 표정 짓고 그래서 나랑 남친은 막 웃다가...... 으악!!!!!!!!!!!!!!!!!!!!!!!
비명 지름 ㅋㅋㅋㅋㅋ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비밀.....
나중에 직접 체험해보길 바래ㅋㅋㅋㅋㅋ
여기 말고도 멜로디 인 더 다크라고 귀신의 집이 하나 더 있었는데....
여긴 엄청 무섭다고 해서 못 들어가봤음 ㅜㅜㅋㅋㅋ
다른 시설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열차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왔어~ㅜㅜ
만약 다음에 한번 더 올 기회가 있다면 그 땐 일찍 와서 실컷 구경해야지ㅋㅋㅋ
암튼... 하우스텐보스 진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야~
아직 못가본 언니들은 내 글 참고하고 꼭 한번 가보길 바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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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8.15 17:37
흐엉..나는 오사카다녀왔는데 후쿠오카에이런데두있구나!! 가보고싶당!!!!ㅎㅎㅎ언니근데웃으면안되는이유가머야...?ㅠㅠㅠ나에게두알랴줘....궁그매ㅜㅜㅜ허엉
나도 알려줘ㅠㅠㅠㅠㅠ 궁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우스텐보스 이쁘다ㅠㅠㅠ 가고싶었는데ㅠㅠㅠ
나도알려줘 나도 ㅠㅠㅠㅠㅠ왜 웃으면 안되는고얌ㅜㅜㅜㅜ궁금해서 네이년에도 검색해 봤는데 안나와..★
4년전에갔엇는데ㅠㅠ첨일본갔을때ㅠㅠㅠ!!!그땐젠니쿠호텔1박권+1박2일하우스텐보스자유이용권이 합쳐서 5천엔밖에안했는데;;;;;;;;호텔만따로알아보니까1박에1만엔이넘어가더라;;;;;다시가고싶당 !!!!
후쿠오카 여행 정보 찾다가 하우스텐보스 자료 보고 뒤늦게 댓글 남교...ㅋㅋㅋㅋ 부끄부끄 하당 ㅋㅋㅋㅋㅋ 언니야 혹시 하우스텐보스 구경하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알수있을까??ㅎㅎㅎㅎ
나담달에하우스텐보스가는데잘보고가요여시♥
[하우스텐보스] 너무 이쁘다ㅠㅠㅠ 미래에서 왔는데 나중에 또 봐야지ㅠㅠ
(일본 하우스텐보스) 패스권만 사서 들어갈곳!!! 고마워 여시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