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가수의 “강남 스타일”(Gangnam style)이라는 노래가 뮤직 비디오 속 “말춤”과 함께 전 세계를 말춤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있다. 2012년 7월 15일 발표된 이래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 Tube)에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40일 만에 조회 수 5,000만 건을 넘기면서 유튜브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임지와 CNN,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허핑턴 포스트 등 외신들도 이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 다퉈 그 열기를 보도하고 있다. 강남 스타일의 뮤직 비디오는 그것을 따라하는 UC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패러디 영상들을 낳았는데, ‘홍대스타일’ ‘강남연습생스타일’ ‘대구스타일’ ‘건담스타일’ ‘태릉스타일’ ‘충남스타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주님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 글의 목적은 이 세상 노래와 그 춤에 있지 않다. 필자가 관심을 가진 것은 강남 스타일이 아니라 그것을 교회들이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고나 할까? 세상이 하니 멋도 모르고 따라서 하는 일들이 소위 교회라고 하는 곳들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에 대한 교인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오빤틴셀스타일, 캠프스타일, 우리교회스타일, 축복스타일, 우리연합스타일, 복음스타일, 수련회스타일, 교회스타일(이 패러디는 8월 27일 현재 조회수가 40만건에 육박했다.)’ 등이 그것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찬양예배를 인도하는 이가 예배당 복도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말춤을 추어댔고, 그 뒤에선 찬양대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어떤 교회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교회 강단에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서 집단으로 말춤을 추어댔다. 거기에 어른도 끼어 있었는데, 아마도 사역자인 것 같았다. 어떤 이들은 ‘술 먹고 싶어지면 기도하는 여자, 날라리 같지만 툭하면 금식하는 여자, 목사님도 완전히 강남 스타일’을 노래했다. 교회들이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현재 기독교와 관련하여 최고의 조회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교회스타일”은 기독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한 패러디이다. 거기엔 대전 모 감리교회의 남자 전도사와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세상 가수의 말춤을 추며 가사와 줄거리를 패러디한 모습이 등장한다. 학생들은 ‘예배에 열광하는 신앙적인 학생,’ ‘성경 한 장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학생,’ ‘수련회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학생’을 가사로 노래했고, 전도사는 “나는 전도사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전도사 / 찬양하면 완전 미쳐버리는 전도사 / 근육보다 신앙이 울퉁불퉁한 전도사 그런 전도사...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 지금부터 수련회 좀 가볼까 오빤 교회스타일 / 수련회 꼭 참석하는 놈 baby baby 갠 뭘 좀 아는 놈”이라고 노래했다. 언론과 인터뷰한 전도사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려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 음식 맛을 내는 것은 소금이지만 음식에 알맞게 들어가면 조화가 되듯이 세상 속으로 들어가 기독교 문화를 당당하게 전하고 싶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이를 위해선 교회가 먼저 어려운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교회 문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산 꿈의교회의 김학중이라는 목사도 한몫 거들었는데, 교회를 레포츠 센터로 만든 그는 “교회도 이제 우리 기독교인만 즐기는 유머가 아닌,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유머, 즉 ‘복음’(기쁜 소식)을 전할 사명이 있다. 그 하나님의 유머를 듣는 사람들은 순간적인 폭소를 지나 점진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그 언론에 게재했다. 그렇다면 교회들이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교회들이 이처럼 세속화되어 버린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약속을 믿지 않고 세상과 세상의 즐거움을 성경보다 위에 두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온 세상은 악함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이라.』(요일 5:19)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일부가 아니라 “온 세상”이 악하다고 하시는데 그들은 왜 그 세상을 사랑하는가?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사랑함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이요, 아버지께 속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라. 세상도, 세상의 정욕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이 얼마나 자상한 말씀인가? 이 말씀을 거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주님은 타락한 교회들의 논리대로 교회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과 소통하면 세상이 변화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이 세상이 사라져 간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져 감이라』(고전 7:31). 세상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그것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시고 이미 내버리셨다는 뜻이다. 세상은 죄의 쓰레기장이다. 그런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한다면 그 사람의 섬김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하나님의 원수로 여겨져 저주받은 간음자로 취급된다.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약 4:4). 세상으로 간 한국교회에 간음하는 목사가 그리도 많은 현실은 이해 못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세상에 속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거듭나지 못한 죄인들인 것이다. 하나님과 원수 된 죄인은 죽음과 지옥의 영원한 심판이 그 인생의 끝이다. 그들이 아무리 말처럼 방방 뛰며 즐겁게 춤춘다 해도,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그 일들의 끝은 죽음이다(잠 14:12). 이 죽음은 지옥의 심판으로 가는 직통로이다. 세상과 음행하는 교회들이 세상 방식으로 즐거워하는 그 일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그대로 믿지 않는 이들에게 “말”에 관한 성경의 무서운 예언을 들려주고 싶다. 말춤 무아지경에 빠진 세상과 그 교회들에게 머지않아 큰 재앙을 가져올 “무서운 말들”에 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어린양이 넷째 봉인을 여실 때, 내가 넷째 짐승의 음성을 들었는데, 말하기를 “와서 보라.” 하더라. 이에 내가 보니, 보라, 창백한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요 지옥이 그 뒤를 따르니,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땅의 사분의 일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더라』(계 6:7,8). 이 “창백한 말”에 앞서 세 마리의 말이 나오는데, 첫째 말은 “흰 말”로 그 위에 탄 자가 활을 가졌는데, 그는 세상의 왕으로서 면류관을 쓰고 세상을 정복하고 또 정복하는 적그리스도이다(2절). 둘째 말은 “붉은 말”인데, 그 위에 앉은 자에게 땅에서 평화를 제거하는 권세가 주어져 온 세상 사람들이 서로를 잔인하게 죽이게 된다(4절). 셋째 말은 “검은 말”인데, 그의 위에 탄 자의 손에 저울이 들려져 있어, 곡물을 마음대로 못 사고 저울에 달아서 사야 하는 전 세계적인 대기근을 예고한다(5,6절). 넷째 말은 본문의 “창백한 말”인데, 그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며 “지옥”이 그 뒤를 따른다. 이 네 마리의 말들에 관해서는 그 어디에도 즐거움이 없다. 사망과 지옥의 향기만 피어오를 뿐이다. 성경을 믿으라. 이것은 공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말춤” 신드롬에 빠진 세상과 그 교회 안의 죄인들이 맞게 될 대환란에 관한 예언이다. 이 말씀을 무시하고 세상 말춤만 추다가 대환란을 맞든지, 말들에 관한 이 말씀의 경고를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대환란을 피하든지 그것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나, 말씀을 믿지 않고 세상과 함께 노는 것을 교회가 하는 일이라고 착각했다가는 전쟁과 기근과 사망의 대환란에 들어가 엄청난 재앙을 맞보다가 지옥에 던져지게 됨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상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겠는가?
죄인들을 대신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겠는가?
주님의 피흘리신 복음이 세상을 즐겁게 하려는 “하나님의 유머”인 것인가?
교회들은 이런 마귀의 망언을 수용하여 사망과 지옥의 춤으로 자신들을 세상에 제시하며 함께 멸망해 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그들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마 25:41)에 함께 들어가는 것이다. 교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이 만들지 말라. 교회가 그러할 때 세상이 어떻게 주님의 보혈로 죄 씻음 받아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세상이나 교회나 다를 게 없다면 그들이 교회에 무슨 기대를 걸고 자신의 생명을 내어맡기겠는가?
첫댓글 구원의 은혜를 값싸게 취급하고 있는 ...ㅠㅠ
흑흑흑~~~~~~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분들은모든사람을구원하시기원하는하나님의전지전능을믿지않고예수님의말씀이아닌자신들의생각대로전도하는자들이리고생각이듭니다.
정말 말씀 시원하고 후련하게 하시네요. 쫌 숨이 쉬어집니다! 교회가 너무 타락해서 이 말씀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고 회개하고 주의 말씀에 무릎꿇고 돌아오는 영혼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에서 꽁트를 할때 개콘을 따라하면 그것도 안돼는건가요? 저는 궁금해서요.
문화사역을 위해 모든 분야를 창조해야하는건가요?
교회는 예배를 드리기 위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행동을 할때 그 행동을 주님이 기뻐하실지 아니실지가 기준 아닐까요?
드라마고,예능이고,개그프로그램이고,게임이고,가요고
주님과관련되지않은 세상적인것들로 웃고즐기는 ,시간을 빼앗는것들은
죄입니다ㅎ
조금전에, '신보라'씨의 페북을 갔따가, '오빤교회스타일'이라는 영상을 퍼온걸 봤는데요, 댓글반들이 다들 무슨 '할렐00'를 찾고, '주님 영광받으세요'라는 말을 찾고 다들 하나같이 좋은 반응들만 있어서 엄청난 절망을 느끼고 이 카페에 들어왔는데... 좋은글을 스크랩해오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ㅠ 정말로 저두 학생회 교사지만, 아이들을 변화시키는것은 쓰레기같은 사탄의 문화를 심어줘서 아이들한테 따라하게 해서 기분좋게 해주고, 조금씩 마음문 열도록 하는것이 아니라. 오직 전혀 변질되지 않은 십자가의 복음이 심겨질때라야만 가능하며, 교사들 및 교역자분들의 눈물의 기도로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아멘!!!
아멘..
말초신경 자극하는 노래.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