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더욱 심화되는 ‘미국의 고립’ 각오를 다진 트럼프가 ‘거대한 국방비’ 요구로 미국 국채가 ‘금융 위기의 진원지’가 되는 날 / 4월 23일(목) / 데일리 신초
◇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과를 어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6일, 네바다 주 서부 라스베이거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란 공격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지지층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식당과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팁 수입에 대한 감세 정책을 강조하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패배하면 이러한 정책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550만 명 이상이 팁 수입에 대한 과세 면제를 신청했으며, 평균 공제액은 7,100달러(약 111만 엔) 이상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지만, 지지율이 회복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그 상황에 초조해진 트럼프는 정적에 대한 공격도 시작했다. 16일에는 자신의 SNS에 올해 1월 이슬람교도 최초로 뉴욕시장에 취임한 마무다니 씨를 ‘그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가톨릭 교회와도 대립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칭하는 마무다니 씨는 4월 10일에 취임 100일을 맞았다. 현재는 보육 무상화 등 일부 공약 실행에 착수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확실하지 않다.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재원으로 보는 한편, 그 증세에 관한 권한은 뉴욕주 정부에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당선 직후의 마무다니 씨와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화해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다시 한 번 대립 자세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가톨릭 교회와도 대립하고 있다.
마이애미 대주교 웬스키 씨는 16일, 트럼프 행정부가 가톨릭 자선단체에 대한 1,100만 달러(약 17억 엔) 규모의 자금 지원을 갑자기 중단한 사실을 밝혔다. 이민자 아이들에게 쉘터를 제공하고 있는 같은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은 60년 넘게 지속돼 왔다.
지난주 트럼프가 교황 레오 14세를 반복적으로 공격했으며, 그의 지지 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분노는 아직 가라앉지 않은 듯하지만, 가톨릭과의 대립이 장기화될수록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이란 전쟁은 ‘기분 전환’일까?
트럼프에게 두통의 원인은 이란과의 전쟁이다.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이프소스 기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란 전쟁은 그에 따른 비용과 맞는 ‘가치가 있다’는 응답이 24%, ‘가치가 없다’는 51%에 달했다.
트럼프는 앞서 언급한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이란 전쟁을 이야기할 때 “작은 기분 전환(little diversio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발언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지만, 유권자의 신경을 뒤틀었을 뿐이며, ‘백해가 있어도 이익은 없다’는 말이다.
이란 전쟁은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이터는 15일, 미국의 원유 순수입량이 지난주 2001년 통계 시작 이래 수준(일일 약 7만 배럴)까지 감소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순수출국(수출량이 수입량을 초과하는 국가)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덕분에 미국산 원유 수출이 급증하는 반면, 미국의 원유 수입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 생산량이 세계 1위인 미국은 수출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 고립을 각오하고 군사·경제로
에너지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깊어졌기 때문인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 협력을 경시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된 느낌이다.
20개국·지역(G20)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지만, 의장인 베센트 재무장관이 회의 도중 퇴석했고, 공동 성명은 물론 의장 총괄조차 정리하려 하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베센트 씨가 향한 곳이 트럼프 씨의 선거 유세지(라스베이거스)였다는 것이다. G20보다 국내에서의 지지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뚜렷해진 형태다.
고립을 각오한 트럼프 정권은 군사·경제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듯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자동차 대기업 GM과 포드 등 여러 기업의 경영진과 무기 및 군사 장비 생산에 관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군사 물자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생산 체제를 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이번 협의는 그 일환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4월 초, 내년(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 말까지) 정부 예산 요구를 정리한 예산 교서에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 5천억 달러(약 240조 원)의 국방비를 연방 의회에 요구했다. 실현된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지출이 될 것이다.
◇ 미국 국채가 금융 위기의 진원지가 될까?
하지만 미국 재정은 불타는 자동차이다.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급증한 관세 수입이 ‘물거품’이 되었고, 미국채 대량 발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월스트리트는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폴슨 전 재무장관은 17일, 31조 달러(약 4,900조 원) 규모의 미국 국채 시장이 기능 장애에 빠지면, 약 20년 전 재무장관으로 대응했던 금융 위기와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신용 위기에 대응할 재정 여력이 있었지만, 현재 재정 적자가 급격히 확대된 상황에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미국 국채가 급락하면 다음 금융 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의 위기감을 폴슨 씨가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스스로 뿌린 씨앗(이란 전쟁) 때문에 트럼프 정권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다. 고민하는 초강대국의 동향에 대해 앞으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한다.
후지카즈 히코
경제산업연구소 컨설팅 펠로우. 1960년 나고야 출생, 1984년 통상산업성(현·경제산업성) 입성, 2003년부터 내각관방에 파견(내각정보조사실 내각정보분석관). 2026년 3월 말에 경제산업성을 퇴직.
데일리 신초 편집부
신초사
イラン戦争で一層深まる「米国の孤立」 覚悟のトランプ氏が「巨額の国防費」要求で米国債が“金融危機の震源地”となる日
イラン戦争で一層深まる「米国の孤立」 覚悟のトランプ氏が「巨額の国防費」要求で米国債が“金融危機の震源地”となる日 / 4/23(木) / デイリー新潮
ラスベガスで成果をアピール
トランプ米大統領は4月16日、西部ネバダ州ラスベガスで会合を開いた。
イラン攻撃の影響でガソリン価格が上昇し、支持層からも不満が噴出している。そんな中、トランプ氏は飲食店やホテルの従業員に対し、チップ収入に関する減税の取り組みを強調し、11月の中間選挙で与党・共和党が敗北すれば、こうした政策は失われると訴えた。
【写真】暴言と“イエス・キリスト風”のAI自画像 SNSで物議を醸すトランプ氏
ホワイトハウスによれば、これまで550万人以上がチップ収入への課税免除を申請し、平均の控除額は7100ドル(約111万円)以上だという。
トランプ氏は自身の成果を強調するが、支持率が回復する兆しは見えていない。
その状況に焦るトランプ氏は政敵への攻撃も開始している。16日には自身のSNSで、今年1月にイスラム教徒初のニューヨーク市長に就任したマムダニ氏を「同市を破壊している」と批判した。
カトリック教会とも対立
民主社会主義者を自称するマムダニ氏は、4月10日に就任100日目を迎えた。現在は保育無償化など一部の公約実行に着手しているが、実現の可能性は定かではない。富裕層や大企業に対する増税を財源として見込む一方、その増税に関する権限はニューヨーク州政府にあるからだ。
トランプ氏は当選直後のマムダニ氏とホワイトハウスで会談し、融和的な姿勢を示していたが、再び対決姿勢を鮮明にした。
トランプ氏はカトリック教会とも対立している。
マイアミ大司教のウェンスキー氏は16日、トランプ政権がカトリック慈善団体に対する1100万ドル(約17億円)規模の資金提供を突然打ち切っ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移民の子供にシェルターを提供している同団体への資金提供は、60年以上も継続していた。
先週はトランプ氏が教皇レオ14世を繰り返し攻撃し、自身の支持母体であるキリスト教福音派からも懸念の声が上がっている。
トランプ氏の怒りは収まっていないようだが、カトリックとの対立が長期化すればするほど、中間選挙に悪影響を及ぼすリスクは高まるばかりだ。
イラン戦争は「気晴らし」?
トランプ氏にとって頭痛の種はイランとの戦争だ。
4月10〜12日に実施された調査企業イプソスの世論調査によれば、イラン戦争はそれに伴うコストと見合う「価値がある」との回答は24%、「価値はない」は51%に上った。
トランプ氏は前述のラスベガスの演説で、イラン戦争を語る際に「ちょっとした気晴らし(little diversion)」という表現を使った。発言の意図は定かではないが、有権者の神経を逆なでしただけで、「百害あって一利なし」だ。
イラン戦争は米国経済にも大きなインパクトをもたらしている。
ロイターは15日、米国の原油の純輸入量が先週、2001年の統計開始以来の水準(日量約7万バレル)にまで減少し、第2次世界大戦以来、初めて純輸出国(輸出量が輸入量を上回る国)に転じる可能性が高まったと報じた。
イラン戦争のおかげで米国産原油の輸出が急増する一方、米国の原油輸入量は大幅に減少しているからだ。原油生産量が世界第1位の米国は、輸出でもサウジアラビアやロシアと肩を並べる存在になりつつあるのだ。
孤立覚悟で軍事経済へ
エネルギーの自立に自信を深めているからだろうか、トランプ政権の国際協調を軽視する傾向が一層進んでいる感がある。
20カ国・地域(G20)の財務相・中央銀行総裁会議が16日に米ワシントンで開かれたが、議長のベッセント財務長官が会議の途中で退席し、共同声明はおろか、議長総括も取りまとめようとしなかった。
驚くのは、ベッセント氏が向かったのはトランプ氏の遊説先(ラスベガス)だったことだ。G20よりも国内の支持固めの方が大事だとするトランプ政権の姿勢が鮮明になった形だ。
孤立を覚悟したトランプ政権は、軍事経済に重きを置き始めているようだ。
ウォール・ストリート・ジャーナルは16日、国防総省の高官が米自動車大手GMやフォードなど複数の企業の経営陣と兵器や軍事装備品の生産について協議したと報じた。米国の軍事物資が逼迫する状況を踏まえ、ヘグセス国防長官は生産体制を戦時並みに引き上げる方針を示しており、今回の協議はその一環だとみられている。
トランプ氏は4月初め、来年度(今年10月から来年9月末)の政府予算の要望をまとめた予算教書で、前年度比4割増の1兆5000億ドル(約240兆円)の国防費を連邦議会に要求した。実現すれば、第2次世界大戦以降で最大の軍事支出となる。
米国債が金融危機の震源地に?
だが、米国財政は火の車だ。連邦最高裁判所の判決により、急増した関税収入は「水の泡」と化し、米国債の大量発行が避けられない情勢にある。
トランプ政権の動きにウォール街は懸念を深めている。
ポールソン元財務長官は17日、31兆ドル(約4900兆円)規模の米国債市場が機能不全に陥れば、約20年前に財務長官として対応した金融危機とは異なる事態になると警告を発した。
当時は米国政府に信用危機に対処するだけの財政余力があったが、財政赤字が急拡大した現在、信認を失いつつある米国債の急落が次の金融危機の震源地となるとのウォール街の危機感をポールソン氏が代弁したのだと思う。
このように、自らまいた種(イラン戦争)でトランプ政権は一層窮地に追い込まれている。悩める超大国の動向について、今後も高い関心をもって注視すべきだ。
藤和彦
経済産業研究所コンサルティングフェロー。1960年名古屋生まれ、1984年通商産業省(現・経済産業省)入省、2003年から内閣官房に出向(内閣情報調査室内閣情報分析官)。2026年3月末日で経産省を退職。
デイリー新潮編集部
新潮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