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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읍 두산로에 위치한 울산들꽃학습원은 우리 아이들의 초, 중, 고 교과서에 나오는 교재 식물과 울산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학생들에게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연 친화적인 식물 생태 학습 공간이다. 우리가 이름을 모르고 지났던 자연 속 친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의 터전이기도 하다. 학습원에 가면 면적 2만5천744㎡에 초화류, 수목류, 작물류, 총 800여종의 식물과 연못에서 수서곤충,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학습원은 야생화원, 양지식물원, 잔디광장, 수생식물원, 덩굴식물원, 약용식물원, 향기식물원, 농작물원, 수목원, 상록수원 장미원, 무궁화원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고리 명주나비생태학습관과 곤충생태체험관 시설들이 연못 위 언덕에 펼쳐져 있으며, 건물 안에는 태화강 민물고기전시장, 식물탐구 학습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생태교육은 영상학습, 관찰학습, 들꽃 체험교실로 진행되며, 체험교실은 자연사랑과 생태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이들과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험하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활동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생태, 환경교육으로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 함양으로 운영된다.
토, 일요일 주말에 방문을 원할 때는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면 친절히 안내해 준다. 나무마다 식물마다 이름표가 붙여져 그 친구들의 삶의 표정을 읽어 낼 수 있으며 아! 하는 탄식과 함께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구나 하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 4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울산 유, 초등학생 기수별 10명 2개 반으로 들꽃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고 매달 교재 식물 모종을 분양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는 따로 신청해 모종을 받을 수 있고 현장학습 신청, 단체 방문 신청도 가능해 미리 예약하면 즐거운 견학 체험이 된다.
최근 리모델링되면서 가장 많이 바뀐 공간은 실내 공간이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은 영상학습실, 오른쪽은 포토존과 들꽃마루ㆍ전시체험실이 준비돼 있는데 예전과 달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과 자연물, 책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충분히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자연물을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자연물로 곤충 만들기, 열매 빙고 게임, 씨앗 퍼즐 놀이가 준비돼 있고 놀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모형이 아닌 실제 자연에서 채취한 자연물로 아이들 교육에도 정말 좋은 놀이인 것 같았다.
자연물 생태놀이 체험교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수업으로 작은 올빼미와 무당벌레가 함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작품을 고르면 아이 스스로 자연물을 골라 담아 작품을 제작하면 된다. 울산들꽃학습원에 준비된 자연물은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수집한 100여 종의 다양한 자연물로 창작물을 제작하고 생태놀이,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재료다.
울산 들꽃학습원에는 철따라 꽃피고 식물들이 날마다 자라며 과일들이 영글어간다.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자연 속에 숨겨진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숨결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