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쉰네(1054) 번째 날 편지,3(사회,경제)-2023년 7월 27일 목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27일 목요일이란다.
"삼성 갤럭시는 과감한 아이디어를 고객을 위한 경험으로 바꿔왔다. 엔지니어로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결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을 위해 헌신하는 한편,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겠다."라며, '폴더블 종주국'서 활짝 펼친 갤럭시Z5가 하반기 돌풍 예고한다네.
하반기를 이끌 삼성전자의 핵심 무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가 베일을 벗었고, 갤럭시 생태계를 완성시킬 태블릿PC '갤럭시탭S9'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6'도 공개됐는데, 삼성전자는 5세대를 맞이한 폴더블(접었다 펴는) 스마트폰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고, 더욱 치열해질 하반기 모바일 시장의 승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라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2023' 행사를 했는데,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27번의 '언팩' 행사를 개최했지만, 한국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으로, 사상 최초로 열린 '한국 언팩'에 전 세계 각국에서 2000명이 넘는 취재진과 인플루언서 등이 몰려들었는데, 이는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규모라네.
힘찬 환호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처음 연 후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 수천만 명이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있다. 몇 년 후 폴더블폰 시장은 연간 1억 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이상이 다음 제품으로 폴더블폰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네.
이어 노 사장은 "삼성 갤럭시는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폰 브랜드로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는데, 갤럭시Z5 시리즈는 기존 U자형 힌지(경첩) 대신 '플렉스 힌지'를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두 모델의 두께가 각각 2㎜씩 줄고, 무게도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라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개껍데기(클램셸) 모양의 '갤럭시Z플립5'으로, 갤럭시Z플립5는 기존의 '커버스크린(1.9인치)' 대신 '플렉스 윈도우(3.4형, 86.1mm)'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지며, 사용성을 개선했다네.
이날 삼성전자는 플렉스윈도우 사용 예시로 △13개 기본 위젯과 추가 위젯 사용 기능 △알림과 통화내역 확인 △쿼티 키보드를 활용한 문자 답장 △삼성페이 △저조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를 포함한 촬영 지원 등을 소개했고, 이어 책처럼 펼쳐지는 디자인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도 공개됐는데, 이 제품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배터리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네.
외관상 갤럭시Z플립5와 폴드5 두 모델에서 개선된 점은 기존 U자형 힌지에서 물방울 구조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가 적용됐다는 것인데, 두 면이 들뜨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이 개선될 것이고, 아울러 이를 통해 두 모델의 두께가 각각 2㎜씩 줄고, 무게도 가벼워졌다네.
갤럭시Z플립5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외부 디스플레이(플렉스 윈도우)의 변화로, 플렉스 윈도우의 크기는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커졌고, 커진 플렉스 윈도우로, 휴대폰을 펼치지 않아도 바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고,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네.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아볼 수 있고, 플렉스 윈도우로 알림은 물론 통화내역도 볼 수 있어 폰을 펼치지 않아도 부재중 전화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과거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에 답장도 가능하다네.
아울러 플렉스 윈도우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돼 결제가 가능하고, 플렉스 윈도우의 위젯을 통해 음악을 선택하고, 날씨를 확인하거나,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위젯을 통해 실시간 주식 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네.
갤럭시Z플립5의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는데,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움직이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능이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범위를 조정해 빠지는 사람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고, 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AI-powered Image Signal Processing, ISP) 기능은 저화질 이미지의 시각적 노이즈를 보정하는 동시에 세부적인 부분과 색상을 조정한다네.
‘갤럭시Z폴드5’는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배터리 효율은 향상시켰는데, 갤럭시Z폴드5의 무게는 전작보다 10g 가벼운 253g으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두께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가 각각 13.4㎜, 6.1㎜로 각각 0.8㎜, 0.2㎜ 얇아졌고, 배터리 용량은 4400㎃h로 전작과 같지만, 플립5과 동일하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사용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켰다네.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앱 연결성(App Continuity)’ 등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하고, 특히, 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 사용자들로부터 유용한 기능으로 각광받는 ‘태스크바(Taskbar)’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Recent app)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돼 더욱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Two-handed drag and drop)’ 기능도 지원하고,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Samsung Notes)를 열어서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을 수 있고,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을 수 있는 ‘팝업 숨기기(Hidden pop-up)’ 기능은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메신저를 띄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네.
갤럭시Z플립5는 IPX8 등급으로 최대 1.5m에서 최대 30분간 침수로부터 보호되는 반면 레이저 플러스는 IP52 등급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상 물 튀김 방지 정도만 된다는 지적이라네.
갤럭시Z5 시리즈는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데, 가격은 전작보다 모델별로 5~10만 원 인상돼 갤럭시Z플립5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되고, 갤럭시Z폴드5는 256GB, 512GB, 1TB(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이라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45%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오포 21%, 화웨이 15% 등이 이었으나 2019년 갤럭시 폴드를 공개할 당시 90% 이상을 차지했던 점유율이 많이 깎인 것이 사실이라네.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나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270만대로 전년 대비 5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폴드5판매량 목표를 전작보다 높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Love Me-Yir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