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장호항만 있는 줄 알았다면 큰 착각
강원도 삼척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 유산으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푸른 동해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장호항'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 입니다.
그런데 삼척에는 장호항 외에도 무더운 여름 날씨를 날려 줄 시원한 관광명소들이 즐비한데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여행객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삼척의 시원한 바다만큼이나 무더위를 잊게해 줄 삼척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환선굴
삼척시의 환선굴은 매우 특별한 천연 기념물로, 석회암 동굴의 아름다움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한여름에도 천연 냉장고 역할을 해 주어 시원한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1997년에 개방된 이곳은 국내 석회암 동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동굴 입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운동을 위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환선굴 안에서는 천연 냉장고 같은 서늘한 공기와 5억 3천만 년 세월 동안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굴 벽의 기이한 모양과 독특한 무늬들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동굴 내부의 평균 온도는 10-15도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해양 레일바이크
삼척의 해양레일바이크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 활동으로, 바다를 따라 설치된 레일에서 바이크를 타며 탁 트인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총 길이는 약 5.4km이며, 궁촌정거장과 용화정거장 두 곳에서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를 더 잘 감상하기 위해 용화정거장에서 타고 궁촌정거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반대 방향에서는 바다를 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일바이크가 두 정거장을 오갈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레일바이크의 페달은 매우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행과 함께 번갈아 가며 페달을 밟을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페달을 밟으며 천천히 이동하면,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변화무쌍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해져 여름철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름 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방문해보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해상 케이블카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삼척의 바다 위를 날며 아름다운 삼척해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총 두 대의 케이블카가 용화리와 장호항 사이의 874m를 운행하며, 케이블카에서는 삼척의 멋진 바다와 독특한 기암괴석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카 바닥에는 투명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를 내려다보며 날아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는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삼척의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굴촛대바위길
삼척의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지난 몇 해 전에 개방된 새로운 명소로, 초곡항에서 용굴까지 이어지는 660m의 해안 산책로입니다. 이 곳을 걸으며 삼척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육상 접근로가 없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2019년에 이 길이 개방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초곡해안은 초곡용굴과 함께 촛대바위, 사자바위, 거북바위, 피라미드바위 등 독특한 기암괴석 풍경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삼척의 해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길에는 길이 56m의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걸어가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안의 절경과 함께 출렁다리를 건너는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삼척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