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돌개
옛날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하는데, 안전펜스가 없던 시절이라 더 많이 떨어져서 죽었다고 한다.
지금은 안전펜스 있어서 그나마 사고가 줄었는데 현지인들은 낚시꾼들이 제일 많이 죽는 곳이고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보고 있으면 여기로 떨어지라고 말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되도록이면 외돌개 가서 바다를 오래 보지 말아라...홀릴 수 있다... 그리고 비올때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이다.
2. 모슬포
지금은 많이 밝아져서 괜찮은데, 예전 모슬포는 묘지와 마을이 섞여 있던 그런 구조였다.
미관개선한 후 마을 자체가 환해진 느낌.
예전엔 무덤가가 많아서 도깨비불도 많이 보였고 어두워서 좀 많이 무서운 동네였다.
그만큼 심령 관련 괴담이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유난히 많았던 동네
3. 소남머리
이 곳에 사는 어르신들은 밤과 비 오는 날에는 가지말라고 하는 곳인데 난리통엔 처형장으로 사용됐었기 때문이다.
관광지이지만 밤과 비오는 날에 헛것이 좀 보인다고 한다.
4. 5.16도로
운전초보자들의 무덤이자 관광객들이 제일 질색하는 도로중 하나이다.
이 곳은 도로 건설할때부터 괴담이 많은 곳인데 정치 깡패하던 사람이나 노숙자 그리고 건달들을 투입시켜서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을 지날때면 한낮인데도 숲에서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이 들때가 있고 밤에는 미친듯한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5. 성산 일출봉
이 곳은 원래부터 괴담이 많은 곳이었다. 조선시대 그 이전부터 말이 많은 곳인데 딱히 난리를 겪어서 많아졌다기보단 원체 괴담이 많은 곳이라 예전부터 이 곳은 관광지로 개발이 되기 전엔 잘 가지도 않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본군들이 성산일출봉 근처에 군 기지를 세우면서 성산포의 음산한 기운이 눌렸다 어쨌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암튼 이곳은 사람 홀리게 하는 바다 도깨비로 유명한곳이고 지금도 간간히 홀리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심령 사진이 찍히는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이 곳은 비올때 가면 안되는 곳 중 하나.
6. 돈내코 묘지
돈내코는 돼지가 와서 물 마시는 장소라는 뜻인데 정확하지는 않다.
심야괴담회에서 돈내코 수련회편으로 유명해졌다.
사진속 묘지도 그 근방인데 이 곳이 터가 쌘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유난히 사람들도 돈내코 주변에서 잘 안살고 편의시설도 적은 편이다.
여자 남자 귀신이 유명한데 여자귀신은 옛날 어르신들 말에 의하면 사람 홀리게해서 돈내코를 떠돌게 한다던가 계속 춤추게하는 그런 장난을 친다고 한다. 근데 여자 귀신은 그나마 괜찮은데 남자 귀신이 더 독하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여기도 비 올때는 절대 가지말라고 한다.
무당들 사이에선 이 지역이 성지같은 곳이라 기도터가 많다.
7. 거믄소 (표준어로 검은 연못)
제주도 올레 코스에 있는 곳인데 제주도에선 거믄소라고 하는 장소이다.
한이 많은 처녀 귀신이 있는데, 얘가 진짜 독해서 여자 남자 가리지않고 홀리게 해서 빠트리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올레 코스중에 유난히 이 곳이 음산하고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비 올때나 늦은 밤에는 여자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8. 쇠소깍
표준어로는 소가 집으로 올때 마지막으로 물을 마시는 장소 라는 뜻이다.
쇠 : 소
소 : 소나 말이 물을 마시는곳, 혹은 연못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깍 : 마지막
이곳은 딱히 뭐가 나온다기보단 자연의 힘이 무서운곳인데 한라산은 내천들과 다 이어져 있어서 내천에서 놀고 있으면 서귀포쪽은 화창하더라도 한라산에 구름끼면 일단 긴장빨아야 한다.
비가 오면 바로 그냥 쓰나미같이 물이 터지는 장소 중 하나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왔던 관광객들 한라산에 비 온다는 현지인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대로 놀다가 한라산에서 갑자기 쓰나미가 몰려와서 몇명 죽고(시신은 건졌다) 몇명 실종당한 이야기도 있다.
9. 남조로 (남원 조천읍 도로)
이 곳은 도로가 단조롭고 거의 직선도로라서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는 도로이다.
이상하게도 여기 근방이 자기장 수치가 좀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아무도 모른다.
헛것도 자주 보이고 여러 종류의 심령현상들이 있어서 혼자갈때는 정신 바짝차리고 가야하는 도로이다.
실제로 남조로에서 사고난 사람이 가족이거나 친구, 지인인 사람이 좀 많을 정도로 진짜 악명높은 도로.
10. 1100도로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베테랑 운전사들도 홀려서 역주행하게 만드는 악명높은 도로이다.
무사고 자랑하던 사람이 여기서 사고난 후 가족이 말하기를 "원래 1100도로는 도깨비 도로라고 하는데, 참 이상한일 많죠. 멀쩡하던 양반이 뭐에 홀려서 사고나는 일도 사실 많아요. 거기다가 내 오빠도 거기서 사고나서 병원신세 진적도 있구요. 오빠도 1100도로 맨날 이용했었는데 그날도 역주행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상한일이에요."
뭐에 갑자기 홀려 버린다고. 실제 1100도로 표지판엔 역주행 주의 라는 안내판이 있을 정도이다.
11. 삼성혈
식물들이 삼성혈을 향해 모두 절하고 있는 형상인데 왜 그러는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토종 식물이 아닌 외래 식물조차 삼성혈의 구멍을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다.
이 근방에선 신비한 일들이 많다고는 하는데 그거에 관련한 썰은 모르겠다.
첫댓글 몇곳은 가봤네요 ㄷㄷ
신비스럽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