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회 백제문화제 영산재 봉행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태평무를 시작으로
65회 백제문화제 영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40호 영산재 보유자
보명스님과 영산중재회원들이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사위에 맞춰
영산재 의식을 장엄하게 마치고
불교합창단 노래와 초대가수들 무대로
약간 쌀쌀해진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불단 장엄도 마곡사 괘불을 가운데로 배치하고
좌우로는 칠여래 사보살등 화불로 배열을 하니
우선 공연하는 단상이 밝고 환해서
그 어느때보다도 더 좋았다는 평입니다.
이런 행사를 하나 진행하자면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좌우해야 하는데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그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영산회상의 불보살과 청법대중이 되어
묘법연화경에 나오는 일불승의 백우거를 타고
삼계화택을 벗어난 날입니다.
또한 모두가 주인공의 모습을 회복하고
청해 모신 고혼과 영가님들은
반야용선을 타시고 이고득락하는
경사스러운 날이라 하겠습니다.
아래 화보로나마 한번 보시라 올립니다.
-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글:해월스님 2019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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