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이후로 첨으로 영화봤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방자여서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음악도 많이 안 튀고...춘향이 집이라든지 데이트 하던 곳 영상도 괜찮았습니다...
춘향이의 기분에 따라 의상도 같이 변하는 것도 보실 수 있어요...
젤 첨에 화사한 분홍색..꽃무늬...그런 쪽이다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짙은 색에 무늬도 없는 옷을 입드라구요..
춘향이 한복 윗 저고리 디자인도 조금 특이했구요....노리개라든지 머리꽂이 같은 장신구들로 많이 봤구요...
음란서생에서 공빈 김민정 보다는 덜 화려한거 같았습니다..아무래도 왕의 후궁과 기생 딸은 많이 다르니까요..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음란서생보다는 밝았구요..
춘향이나 이몽룡이나 방자..향단이..모두 자기가 가지고 싶었던 걸 못 가져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마무리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스포일러로 보여질까봐 요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영감과 변학도..특히 변학도의 변신, 반전 유념해서 보시구요...
꽃신이 두 번 나오는데요....물론 춘향이거죠..
첫번째와 두번째 의미가 상당히 다른데요....
춘향과 방자, 두 사람 관계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춘향전에 나오던 사랑가의 의미도 다르게 들리실 거 같네요...
전 잘 봤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만총총
첫댓글 저두 보구싶은 영화였는데.... 시간내봐야겠네요~
역시 사람마다 재미의 차이가...
장쯔이의 "연인"이나 드라마 "황진이" 처럼 사극류는 역시 영상의 색감이 눈에 먼저 들어오죠...삼돌님도 영상미와 내용과의 관계를 재미나게 해석하며 보시는 편이시네요...
완성과 미와성..각자의 욕망과 그에 반하는 현실...조금 아쉬운 사랑 이야기...재미는 있어요..ㅋ
달수 아저씨와 성령언니.. 재밌었어요..ㅎㅎ
음,,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던 것일까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충분히 어쩌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 시대에 기생의 딸 춘향,, 많이 현실적인 것 같더라구요 좀 공감도 되고 ㅋㅋㅋ
사랑이야기는 우찌꾸며도 재밌다....
안 봤는데 봐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