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유럽 악재 지속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며 큰 폭 하락 마감. 밤사이 미증시가 유럽 재정 우려감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하기도했으 나, 외국인 매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된탓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은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란 정부의 발표 이후 북한의 검열단 파견, 대북제재시 전면전쟁 등 강경조치 발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음. 오후들어 지수는 한때 1,600선아래까지 밀려나기도했으나,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600선은 겨우 지켜내며 마감. 일 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약세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함. 한편, 원/달러환율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일대비 29.0원 급등한 1194.1원에 거래를 마감.
코스닥시장 역시 북한 리스크 부각되며 급락, 481선까지 크게 밀려남. 전일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뒤 오전들어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오후들어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자 지수는 빠른속도로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5% 이상 급락세를 연출하기도함. 장막판 기관의 매도세가 완화되며 겨우 480선은 지켜내며 마감함.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03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11억, 979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14계 약, 1,03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628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IT 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현대중공업이 8% 이상 급락하는 등 조선주들도 약세를 나 타냄. 그 외 POSCO,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 KT, 기아차, LG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 반면, 우리금융이 강보합, KB금융, 신한지주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은행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며, 한국전력이 소폭 상승 마감. 업종별로도 은행, 전기가스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을뿐 여타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의료 정밀업종이 9.31% 급락했으며, 그 외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보험업종 등이 Underperform.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 마감. 셀트리온, SK컴즈, 루멘스가 각각 7~9% 급락했으며, 그 외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다음, 동서, 메가스터디, 포스코 ICT, CJ오쇼핑, 태웅,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에이스디지텍, 성광벤드, 하나투어, 성우하이텍, GS홈쇼핑이 하락 마감.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만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냄.
마감 지수 : KOSPI 1,600.18P(-29.90P/-1.83%) KOSDAQ 481.06P(-19.39P/-3.87%)
[특징 테마]
자전거관련주 : 정부의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 방안 추진 소식에 일부 관련주 급등. 행정안전부가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통합된 자전거 등록/관리시스템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소식에 금일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전거 몸체에 등록번호를 음각하거나 RFID(전자태그) 칩이 내장된 번호판을 부착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 중 이라고 설명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쌍용차(003620) :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 동사는 전일 언론을 통해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78.8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음. 동사의 노 사는 임금 관련 회사 위임, 타임오프제 시행, 월차 폐지 및 연차 휴가 제도 법 취지 반영, 조합의 업체 선정 권한 회사 위임, 전임자 처우 및 관련 조항 개선을 통한 특혜와 이권개입 차단 등에 합의하였음.
현대건설(000720) : 매각 재개 소식에 상승. 정책금융공사는 전일 언론을 통해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성하는 대로 현대건설 매각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6월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음. 이와 관련 외국계증권사인 UBS증권은 동사의 매각 발표가 예상 밖이지만, 매각 재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6,000원을 유지하였음.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동사의 매각에 대해 대우건설보다 좋은 매각 상황이지만, 인수자의 자금여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하 였음.
KCC(002380) :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주가안 정을 위해 자사주 34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음. 취득예정금액은 931.60억원이며, 취득기간은 오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임
한국전력(015760) :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소폭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보고서를 통해 동사는 저조한 1분기 실적으로 하반 기 이후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내년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 추진 으로 이익 변동성 감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하였음. 아울러 UAE원전 수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 중 이라며 금일 신규추천 종목으로 선정하였음. 한편, 최근 국내증시가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인식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함.
현대미포조선(010620) : 공급계약 축소로 급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유럽지역 선주사의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요청으로 기발 주한 선박 일부에 대해 계약내용을 변경했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화학제품운반선(PC 선) 16척이 벌크선(BC선) 8척으로 변경됐고, 계약금약도 종전 8,049억원에서 2,991억 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음.
- 코스닥시장 -
제룡산업(033100) : 삼성전자에 세계 최대 용량 유입변압기 공급 소식에 상한가.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2007년에 이어 삼성전자에 세계 최대 용량의 아몰퍼스 유입변압기를 납품했다고 밝혔음. 회사측은 삼성전자에 공급한 아몰퍼스 변압기가 12,000/15,000kVA급으로 국내외 아몰퍼스 변압기 제조 역사상 최대 용량이라고 밝혔음.
케이씨피드(025880) : 유상감자 결정으로 상한가.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주제안에 따라 22.2만주에 대해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기명식 보통주 1주당 0.2주의 비율로 소각한다며 유상주식 소각대금 지급액 1주당 50,000원으로 상환한다고 설명하였음.
예림당(036000) : 출 고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소폭 상승. 금일 LIG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제품 출고가격을 10% 인상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 혔음. 동사는 올해 용지가격이 전년대비 12% 상승함에 따라 핵심제품 출고 가격을 10% 상향할 예정인데, 동사가 이처럼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 이 유는 콘텐츠의 우수성 때문이라고 분석하였음. 또한, 전자기기로 콘텐츠 공급을 시작 한 것을 발단으로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안철수연구소(053800): 월드컵 악성 코드 국내 발견 소식과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이를 악용한 악성 코드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소식과 오는 6월25일과 7월7일 대규모의 디도스(DDoS) 공격이 재현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동 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함. 이와 관련 전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7일 디도스 공격이 일어난 바 있어 “7.7 사이버 공격설”은 신빙성이 높은 데다 중국과 미국 등지 를 무대로 한 해커들의 공격이 심해지고 있어 “사이버침해 대응체계 통합개선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케이씨피드 : 유상감자 결정
제룡산업 : 삼성전자에 세계 최대 용량 유입변압기 공급 소식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 정부의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 방안 추진 소식에 일부 자전거 관련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