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히 벽면 전체를 초록 식물로 장식한 흔치 않은 아이디어 하나. 창이 넓고 볕이 잘 드는 벽면을 리듬감 있게 장식한 식물들이 마치 벽면에서 돋아난 이끼 같다. 거친 콘크리트와 초록 식물의 매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가지 재료가 만나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해 낸다.
이렇듯 인도어 가든을 좁은 베란다에 꾸며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색다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독특한 가든은 루비나 숍 6층에 자리한 펜트하우스로, 아웃도어 공간과 연결되는 룸에 꾸며져 있다. 앞에 놓인 자넷 체어는 이탈리아 에드라(edra)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한다.
은밀하고도 자유로운 미감의 콘크리트 욕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