槁本
고본(槁本)[본경/동의보감]
고본(槁本)
性微溫(一雲微寒)味辛苦無毒
성(性)은 미온(微溫)하고<일운(一雲)미한(微寒)> 미(味)는 신(辛), 고(苦)하며 무독(無毒)하다.
治一百六十種惡風除風頭痛抗霧露療風邪瞘曳療金瘡長肌膚悅顔色去面卩酒擔粉刺可作淋藥面脂
일백육십종(一百六十種)의 오풍(惡風)을 치(治)하고, 풍두통(風頭痛)을 제거(除去)하며, 무로(霧露)를 항(抗)한다. 풍사(風邪)의 타예(軃曳), 금창(金瘡)을 치료(治療)하고, 기부(肌膚)을 장(長)하고 안색(顔色)을 열(悅)하게 하며, 면간(面䵟), 주사(酒齇), 분자(粉刺)를 거(去)한다. 목약(沐藥), 면지(面脂)를 만들면 좋다.
葉似白芷香又似芎塥但槁本葉細耳以其根上苗下似槁故名槁本正月二月採根暴乾三十日成《本草》
엽(葉)은 백지향(白芷香)을 닮았고, 또 궁궁(芎藭)과도 비슷하나 다만 고본(槁本)의 엽(葉)은 세(細)하다. 그 뿌리 위에선 싹이 돋아나지만 밑으로는 마른 것 같기 때문에 고본(槁本)이라 한다. 정월(正月),이월(二月)에 채근(採根)하여 삼십일(三十日) 동안 폭건(暴乾)하면 된다. [본초].
太陽本經藥也中霧露淸邪必用之寒邪入太陽頭痛腦痛大寒犯腦令人腦痛齒亦痛其氣雄壯治點頂痛與木香同治霧露之氣去蘆用之《湯液》
태양본경약(太陽本經藥)이다. 무로(霧露), 청사(淸邪)에 필용(必用)이다. 한사(寒邪)가 태양경(太陽經)에 들어와 두통(頭痛), 뇌통(腦痛)하는 것, 대한(大寒)이 범뇌(犯腦)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뇌통(腦痛), 치통(齒痛)하는 것에 쓴다. 그 기(氣)는 웅장(雄壯)하여서 머리의 정단(頂端)이 아픈 것을 치(治)한다. 목향(木香)과 함께 사용(使用)하면 무로(霧露)의 기(氣)를 치(治)하고, 노두(蘆頭)를 거(去)하고 사용(使用)한다.[탕액].
我國慶尙道玄風地有之《俗方》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도(慶尙道) 현풍(玄風) 지방(地方)에 있다[속방].
오풍 惡風은 바람을 싫어하는 증상이다.
피부가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고 신체의 온도 조절, 노폐물 배출 등의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하면
피부 조직이 성글어져 조밀하지 않게 되고
체내의 정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 견고하지 못하므로 바람을 싫어하게 된다.
오풍(惡風)과 오한(惡寒)은 비슷한 증상이지만, 오풍은 오한에 비하여 가볍다고 볼 수 있다.
오한이 심할 때는 열이 펄펄 끓는데 춥다고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이지만,
오풍은 고열이 나진 않지만 바깥 바람을 피하고 싶고 피부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 같은 상태라고 보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