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산에 올라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종남산(견고개-기산리)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0년 01월 02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산우 1명과 함께 ○ 산행코스 : 견고개-483봉-543봉-516봉-우령산-복호암-방동고개-종남산-임도-동쪽능선-기산리 ○ 산행자료 :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 우령산~종남산 종주 ○ 산행시간 : 5시간 48분(GPS측정 13.0km) □ 산행일지 07:40 서부(사상)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08:00 밀양행 시외버스 탑승 출발(버스료 4,000원) 사상터미널에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가는 밀양행 직행버스는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08:48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산행지로 가기위해서는 무안,구기행 버스를 타야한다. 밀양터미널에서 08:20, 09:20에 출발한다. 무안 신생마을에 간다고 하니 매표소에서는 시내버스 1구간 버스표(940원)를 끊어준다. 09:20 구기,무안행 농어촌버스 탑승 출발 09:31 신생마을 버스정류소(견고개)에서 하차 신생마을은 밀양 무안면 마흘리에 속해있다. 도로변에 커다란 신생마을 표석과 개의 동상(밀양 의견상)이 서 있는 이곳은 견고개라고도 불린다 한다. 09:39 산행시작 신생마을 표석에 따라 마을 진입로로 몇 걸음 하니 바로 왼쪽 산언덕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09:40 들머리 입구에 몇 개의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언덕에 올라서 우측으로 진행하자 국제신문 리본도 보인다. 09:48 키 큰 대밭(길 우측에 위치) 09:51~52 전주 이씨 묘 3기 /마흘리 마을 조망 10:31 솔숲길 10:26 갈림길(↑ 능선길, ↖사면 길) /직진 10:33~35 봉우리(GPS고도 443m) 10:45~52 483m봉(묘지가 있는 봉우리) 산행자료에는 이곳이 440봉이라 했지만, 483봉이 틀림없다. 나뭇가지사이로 오례산성 등 청도군 일대 산군들이 조망된다. 443봉에서 좌측으로 꺽이던 능선은 종남산쪽으로 방향을 튼다. 10:56 묘 3기 묘 3기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묘지를 지나치면 우측아래 골짜기에 쓰레기 소각장이 보인다. 11:03~04 송전철탑 11:08 돌축대 /집터 흔적 11:12~17 543m봉(안동 손씨묘) 안동 손씨묘 뒤로 전망바위가 서 있는 봉우리다. 바위에 올라서면 진행할 능선이 바라다 보인다. 바로 앞 우령산과 그 뒤에 종남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능선이 이어지면서 덕대산이 서 있다. 11:23 암릉길 11:32~58 봉우리(GPS고도 514m) /점심식사 12:02 516m봉 우령산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곧 암릉이 나타나면서 나무가 쓰러진 곳이 많아 길이 어지럽다. 12:34~45 우령산(596m) /표시판(비슬지맥 우령산 596m 준.희) 나뭇가지에 표시판과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어서 이곳이 비슬지맥임을 알리고 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비슬지맥이다. 종남산은 물론 직진 방향. 주변에는 벌목이 되어있고 119 표지목 (종남-3)이 있어서 이곳부터 산행로가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물돌이 마을과 밀양 중심지가 한눈에 보인다. 이어 암릉길이 나오지만 까다로운 곳은 없다. 12:50~58 복호암 거대한 암봉이다. 올라갔다가 제자리로 내려설 경우 위험하지는 않다. 선답자 중 일부는 암봉 좌측 중간 벽면을 타고 건너간 듯 리본 몇 개가 달려있다. 허나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올랐던 길로 내려서서 좌측 아래로 우회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13:09 485m봉 13:13 119표지목(종남-4) 13:17~22 방동고개 나무의자 2개가 있는 사거리 안부다. 왼쪽은 부북면 사포리, 우측은 초동면 방동마을 길이다. 우측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등산로 300m, →꽃새미마을 가는길<방동>, ↓사포가는 길) 13:40~41 갈림길 /이정표(↖등산로 200m, ↗약수터 가는 길) 좌측으로 등산로 방향으로 오른다. 13:44~45 갈림길 /이정표(→정상 가는 길, ←상남 가는 길, ↓꽃새미마을 가는 길), 119표지목(종남-5) 13:52~14:06 종남산 /정상석(해발 663.5m) 봉수대가 자리 잡은 정상은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허나 오늘은 다소 흐려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잠시 조망 후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갈림길(13:44 경유)를 지나치고 널찍한 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선다. 14:11 안부 3거리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르면 산행자료에 봉화대로 표시된 헬기장이다. 우측 계단길로 내려선다. 14:19 쉼터(사각정자 및 운동시설)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 14:28~32 비슬지맥 교차로 임도는 좌측으로 굽어지고 우측에 산길이 보이는 지점이다. 우측 산길 주변에는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임도를 따라가면 좌측능선을 타고 대동아파트로 내려서게 된다. 우리는 그 좌측능선의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일단 비슬지맥길인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14:32 갈림길(←우곡마을, ↑비슬지맥)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서 몇 걸음하니 직진하는 비슬지맥길 좌측에 산길이 나 있다. 제법 반듯한 길이다. 산행로는 봉우리 뒤를 우측으로 돌더니 방향을 틀어 능선을 내려선다. 14:44 무명 묘 14:46 광주 안씨묘 14:47 묘지 3기 이어 이장된 듯한 묘지터를 지나치니 널찍한 길이 이어진다. 14:52 갈림길 작은 봉우리를 앞두고 널찍한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14:54 우곡마을 포장길 15:02 기산 버스정류장(간선도로변) 5번 버스 정차표시가 있으나, 언제 올 지 알 수 없다. 대동아파트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15:09 고노실 버스정류장 15:12 대동아파트 버스정류장 15:22~28 예림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버스정류장을 지나쳤다가 되돌아왔다. 이곳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를 탈 수 있다. 터미널에서 이곳까지는 10분 내외, 즉 16:00 차는 16:10에 도착하는 것이다. 정류장 뒤편 마이다스 마켓(예림정류소 매표소)에서 버스료를 구입했다.(부산행 3,500원) 16:09 부산행 시외버스 탑승 16:53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주변 음식점에서 식사 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밀양 종남산은 2009년 6월 6일에 찾아 본 적이 있다. 그때엔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586> 밀양 종남산-팔봉산 코스를 탔던 것인데, 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능선이라 그런지 동네 뒷산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 산행 역시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로서, 이 코스는 마을들과 제법 떨어져 있어서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소개된 지 오래된 곳이지만 뻔한 능선길이고 들머리 찾기도 어려울 것 없겠다.
사실 국제신문 코스는 초창기 것이 멋지고, 또 그 산의 대표적 산행로인 경우가 많다. 아무런 제한 없이 수많은 코스 중에 고르고 골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비해 요즘은 그저 그렇다고 여겨지는 곳도 있는데 아마 소재가 고갈된 측면도 있을 듯하다.
산행을 늦게 시작한 처지라서 옛날 코스를 리바이벌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신문사 입장에서는 이전의 것을 그대로 반복하기가 곤란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이러한 산행지를 찾을 때는 별도로 산행지도도 만들고 교통사정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낮은 언덕에서 시작되던 산길은 묘지터를 지나자 가파르게 치닫는다. 급한 된비알을 치고 오르는데 수북하게 쌓인 낙엽에 자꾸만 미끄러진다. 산행로는 뾰쪽한 능선 따라 한 길로 이어지고, 봉우리들은 삼각형으로 솟아 조망이 열려있다.
산행자료에는 암릉길 주의를 강조하고 있으나 직벽을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곳은 없다. 흠이 있다면 들머리의 악취, 마을 전체가 축사라서 어느 정도 올라설 때까지 심한 냄새가 계속된다.이러한 악취와 반복되는 오르막을 감안할 때 한여름 단체산행지로는 적당하다 할 수 없겠다.
새해 벽두이기 때문일까. 종남산(終南山) 정상석에 있는 ‘마칠 종(終)’자가 시선을 끈다. 어째서 그리 이름 했을까. 종(終)이란 끝이나 마지막을 의미하는 글자가 아닌가. 이 세상 어느 곳에 끝이 있고, 흐르는 세월 어느 때에 마지막이 있을 것인가.
차후에, 마흘리고개에서 종남산을 거쳐 덕대산까지 걸어보고 싶다. 마흘리고개에서 우령산까지, 능선은 무난하게 보이고 비슬지맥이므로 길도 반듯할 것 같다. 게다가 덕대산도 가보지 않은 곳, 끌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산행개요도
▽무안면 마흘리 신생 버스정류장 주변.
▽신생마을 표지석을 따라 몇 걸음하면...
▽좌측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올라서면 많은 산행리본이 들머리임을 알려주고...
▽낙엽이 수북한 산길이 열려있다.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 아직껏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전주 이씨묘에 올라 돌아보면 마흘리 일대가 조망된다.
▽곧 급한 오르막...
▽그야말로 코가 땅에 닿을 듯한 된비알이다.
▽묘지가 자리잡은 483m봉.
▽저너머 보이는 건 청도군의 산군들...
▽줌으로 당겨본다. 어제 찾아보았던 오례산성이 틀림없다.
▽솔숲 능선길을 통과하고...
▽송전철탑을 지나친다.
▽철탑을 지나자 길이 잠시 어지럽다. 산불흔적일까...
▽이건 축대가 분명하니, 암자터 였을까...
▽곧 543m봉에 올라서 가야할 능선을 조망한다. 좌측 앞봉이 우령산, 그 뒤 종남산, 우측으로 이어진 건 덕대산...
▽이어 암릉길을 만나지만...
▽크게 오르내리고 해야 할 구간은 없다.
▽미끄러운 오르막을 치고...
▽우령산에 올랐다.
▽전망바위 주변에 벌목이 되어있어서...
▽유명한 물돌이 마을이 가림 없이 조망된다.
▽바위틈새길을 통과...
▽곧 거대한 암봉을 만나는데, 복호암이라 한다.
▽복호암에 올라서니 종남산이 바로 앞에 다가서 있다.
▽산행로는 제법 정비가 되어있다.
▽방동고개를 지나면...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종남산으로 가는 널찍한 길을 만나서...
▽마지막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들어서 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영남알프스가 죄다 보일 것인데...
▽지나온 능선을 둘러보고 되돌아 내려선다.
▽정상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우측길로...
▽이어 만나는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곡각지점에서 비슬지맥길로 몇 걸음 하였다가 좌측 산길을 찾았다.
▽여기서도 국제신문 리본을 확인하고...
▽기산리에 내려서서 산행을 마친다. |
출처: 늘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늘바람
첫댓글 멋지네요
중국 당나라 수도에 있는 終南山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는 유래가 있습니다...잘 봤습니다.
"된비알"이라는 말이 참 운치가 있고 정겹군요. 모두 널리 썼으면 좋으련만..........
한번 가봐야겠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밀양 물도리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종남산 봉수대에서 내려와 게속 동편으로 진행하시면 대동아파트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교통편이 더 편리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