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입문 10년 만의 기쁨
계속되는 현장의 긴박함속에 9월을 보내며
힘든 하루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숙소(모텔)생활을 하는 동안에 낚시 체널을 고정시켜 놓고
맥주 한잔 하는것이다.
추석이 끝나고 실로 오랬만에 시간 될것 같아 일정을 잡아놓고
낚시 체널 보며 조황도 확인하고.
어디로 출조 할까?????.....낚시 지도를 뒤척이며 잠들곤 한다
매번 동행 출조를 해오던 "바다하늘산"님과의 조언도 하고
부랄 친구하고도 통화 하면서 출조 하기 전날까지 갈팡질팡.
어디 확정 한곳도 없다 보니...출조 전날은 잠이 오지 않는다.
출조하기로 한날 10월 5일 오전.....
부랄 친구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온것이다.
장소 정하지 않았으면 영종도로 가잔다.
계획은 10월5일 오후부터 탐사를 하고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낚시를 즐기려 했으나.
친구의 회사일이 늦게 마무리 져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 하게 되었다.
나는 초행길.....친구는 몇차래 다녀온듯한.......
어둠을 뚫고 영종도 고속도로 통행료 7800원(졸라 비싸다) 를 내고
도착한 곳은 어느 작은 둠벙.....그옆도 작다 밤에 도착을 해서는 잘 몰랐는데.
아침에 돌아보니....아래와 같은 지형으로 형성 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수심이 30쎈티미터 밖에 안되며 자생 새우가 씨알이 크며 개체수가 많다.
아랫 사진은 윗 사진 바로 옆 작은 둠벙이며...
수심은 1.2 ~ 1.6 미터권으로 너무 작은 둠벙이고 수초 형성도 않되어 있다
친구의 권유로 이곳 까지 오긴 했지만 마음은 썩 내키지 않는다.
이왕 온거 한번 던져 보자 라는 맘으로 대편성을 했고...
그렇게 밤새 말뚝만 바라보면서 날이 밝아 온다
밤새 박아 놓은 찌를 바라보며 오후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이것 저것 체비 준비를 하고 있을 즈음.
아침 7시경에 우측 3번째 2.5칸대에 어신이 오는 것이다.
1/3마디.그리고 다시 입수....반마디..그리고 입수를 몇차래
순간 침이 마른다.......
3분이 지났나???......시원하게 찌를 올려 주는것이다.....
짧은대라 쳄칠이 빨라진다.
끝 손에 느끼는 촉감...무거운 오함마를 들어 올리는 무거움
그리고.....머리속에 스치는 소리 "드디어 왔구나"
제압 하는데는 큰 무리 없이 제압을 하였으나 재법 힘을쓴다.
이쁜넘을 들어 올리고 친구가 사진기를 가져와 자리에서 한판 찍고
계측을 하니 35.6 쎈티 미터...................대물이다.......
계측하고 다시 기념 사진을 찍고....너무 황홀한 순간.
낚시 입문 10여년......혼자 떡밥 낚시를 터득하고 대물 낚시로 전향 한지 딱 2년만의
뜻깊은 날이다..... 남들은 쉽게 대물을 접한것 같은디...크크크
햇빛은 중천으로 올아 오고. 우리는 장소를 옮겨야 될것 같아
대를 접고 이곳으로 부터의 약 10분 정도 소유되는 늪지로 발길을 옮긴다
점심을 시내에서 굴밥을 먹고 저녁 식사 꺼리를 포장을 해서
목적지에 도착 하였으나...차량진입이 어려운 상태여서 진입구에 차를 파킹하고
무겁디 무거운 가방과 기타 물건들을(전부 합쳐 50킬로그램) 들고
직선 코스로는 약 600미터 정도 이나 길이 난 곳으로 진입을 하려다보니
1킬로가 훨신 넘을듯 하다. 완정 군장 100킬로 훈련이다... 심하다...ㅋㅋㅋㅋㅋ
생짜 포인트를 정하려 할려니.....완정 군장을 하고 100킬로 훈련받았서 그런지
기운도 읍고...해서 예전에 어느 조사님이 잘 닦아 놓은 포인트를 10미터 제거기로
다시 한번 주변 정리를 하고 대를 편성 하여 본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자생하고 있는 새우로 공약한다.
바닥은 청태가 있어 가지 바늘 체비로 다시 바꾸고........
해는 저쪽 서산으로 넘어가고
영정도의 밤은 이렇게 찾아 온다.
저 수초대 넘어는 아직도 환하고
수초대 및은 초롱한 케미 라이트만이 수면을 밝혀 준다.
항상 어두움과의 홀로 지새운날이 많았지만
오늘 같은 날이 계속 이어 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10월 첫주 조행을 마감한다.
"피에쑤"
이곳도 주변 쓰레기가 산재 하고 있다는 사실......
항상 느끼는 것. 낚시할 곳이 없다고들 하는데
우리가 지키면 무궁 무진 하게 많다는 것......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자기가 사용한 쓰레기는 꼭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 일 시 : 2007년 10월 5일 오후 10시~ 7일 오전 7시
* 날 씨 : 날씨 좋음.....
* 장 소 : 영정도 늪지 및 둠벙
* 수 심 : 늪지 1m 권 , 둠벙. 1.2m ~1.6m
* 칸 대 : 3.6: 1대 , 3.2 :2대,2.9:2대 , 2.5: 3대, 2.2: 1대
* 미 끼 : 자생새우,참붕어
* 조 과 : 35.6 cm
* 주어종 : 토종 붕어,장어,
* 요 금 : 빵원
* 동반출조 : 친구와 함께
첫댓글 형환님 2년만에 월척 진심으로 추카 드립니다....마지막 글귀는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실천하는 인이 되것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쁘고 멋진 월척 자알~ 감상했습니다
영종도 어디쯤인지 정확한 위치좀 갈켜주삼~~~ㅠ.ㅠ
날씨가 그런대로 좋아서 즐거운낚시를 다녀오셨네요.수고많이하셨습니다^*^축하합니다^^
소류지는 이렇케 보는것 만으로 감사드려야 합니다...
역시 진정한 낚시인 이군요 축하 합니다 ..
그래도 월척 하셨으니 고생한 보람 있네요. 축하 드립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