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세계캐롬연맹(UMB)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2014 월드 챔피언쉽의 참가 선수 48명의 리스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올해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 선발에 관한 새로운 룰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세계 랭킹으로 주어지는 시드 선수 수에 변화가 생겼는데, 지금까지 22명(랭킹 순으로 21명과 전년도 세계 챔피언)의 UMB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에게 주어지던 시드가 17명(래킹순으로 16명과 전년도 세계 챔피언)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작년 10월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린 UMB 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회의 직후 UMB 홈페이지의 대회 룰 개정으로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선수들을 전 대륙에서 고르게 선발하고, 선발 절차를 각 나라 및 대륙별 연맹에 일임함으로써, 보다 많은 권한을 UMB 하부 연맹들에 부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다수의 UMB 임원들의 찬성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륙별 티켓 수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유럽당구연맹 (CEB)에 13장, 아시아 당구 연맹(ACBC)에 6장의 티켓이 할당되었다. 판아메리칸 당구 연맹 (CPB)과 아프리카 연맹 (ACC)는 각각 8장과 2장의 티켓을 받았다. 나머지 2장은 와일드 카드로 개최국에게 돌아간다. 이번 개최국 와일드 카드는 허정한 선수와 서현민 선수가 받았다.
이에 따라 현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이자 랭킹 1위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UMB 세계랭킹 순으로 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최성원, 에디 멕스, 마르코 자네티, 김경률, 강동궁, 조재호, 타이푼 타스데미르, 다니엘 산체스, 제레미 뷰리, 롤란드 포톰,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퀘엣 치엔 트란, 이충복 선수가 시드를 받았다. 한국의 조치연 선수는 6장의 아시아 티켓 중에 한장을 차지했고, 나머지 5장은 일본 (타츠오 아라이, 교지 후나키), 베트남 (쿠옥 뉘엔, 마 슝 쿵), 레바논 (안토이네 골람)이 나누어 가졌다. 유럽에서도 13장의 티켓을 통해 크리스티앙 루돌프 (독일), 장-폴 드 브루인 (네덜란드), 제롬 바베일론 (프랑스), 톨가한 키라즈 (터키), 루벤 레가즈피 (스페인), 에디 레펜스 (벨기에), 토니 칼슨 (덴마크) 등의 탑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후보 선수 명단에 1번으로 이름을 올렸던 글렌 호프만 (네덜란드) 선수는 스웨덴의 마이클 닐슨 선수가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행운의 출전권을 따내게 되었다.
48명의 선수는 3명씩 총 16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펼치고, 각 그룹의 1위가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모든 경기는 40점 단판으로 진행되며, 후구제와 승부치기도 적용된다. 우승자는 월드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4800유로(약 650만원)의 상금을 받게되고, 준우승자는 3200유로 (약 430만원), 3위와 4위 선수는 1600유로(약 21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운동장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아래는 2014 월드 챔피언쉽 1차 홍보영상이다.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2-aa4-48.html
첫댓글 타 종목에 비해 상금이 너무 열악하네요
월드챔피언 상금이 너무 적네요. 헐 열배는 되야 그나마...
스폰서가 워낙에 없다보니~~~
좋아지겠죠~~^^
골프나 테니스와는 비교할수없고 바둑과 비교하면 2,000만원은 돼야 경기할맛이
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