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교회교육, 가정으로 돌려주라
사단문화에서 내 아이는 부모가 지켜야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아들 자살
릭 워렌(Warren·53세) 목사의 아들이 자살했다. 릭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도 유명한 미국 신세대 복음주의 지도자이다. 그렇게 유명한 릭 워렌 목사의 아들이 지난 4월 5일에 자살했다고 AP통신이 전했고 그를 알고 있거나 그 책을 통해 크게 은혜를 받았던 모든 독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워렌 목사는 아들이 자살하던 날 오전에 새들백교회 신도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나의 가장 어린 아들이자, 새들백교회의 성도였던 매튜가 죽었다… 순간적으로 절망의 물결에 휩싸여 목숨을 끊었다”며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27세인 매튜 워렌은 릭 워렌 목사의 세 자녀 가운데 막내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평소처럼 저녁시간을 보냈으나, 다음 날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자살하고 말았다. 교회는 “매튜는 다정하고 친절한 성품의 청년이었지만, 우울증과 자살 충동으로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여러 가지 정서적 문제를 이기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워렌 목사도 “매튜가 10년 전에도 ‘나는 천국에 갈 것임을 알고 있다’며 ‘왜 지금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순 없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 목회자인 워렌 목사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 기도를 맡았다. 지난 2006년 7월 한국을 방문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성경에 따른 삶을 강조하면서도, 환경·마약 문제와 같이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을 많이 다뤄 비(非)기독교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80년 그가 로스앤젤레스 인근 레이크 포레스트에 세운 새들백교회는 주말이면 약 2만 명의 신도가 예배에 참석하는 유명 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목사로서는 성공했지만 아버지로서는 자식의 인생을 지켜내지 못했다.
누구를 비판할 수 있을까? 그 아들이 내 반의 아이들일 수도 있고 우리 자녀들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만을 구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냉정하게 이 사건을 살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자살이 빈번해지고 있다. 자살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도 자살자에 대한 동정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자살한 연예인들의 장례식에는 십자가가 있다. 자살이 미화되는 온갖 기사들이 나돌고 있다. 자살한 유족들에 대해 교회가 감싸고 위로는 해야지만 자살해도 천국에 간다는 가르침들이 쉽게 통용되고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작년 서울시내 98개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171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위기 실태 조사’를 했다. 결과는 자살을 생각(25.8%), 계획(9%), 시도(5%)해 본 청소년이 39.8%에 달했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2010년의 46.6%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살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 센터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해당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9년만 해도 초·중·고등학생 자살자가 2008년보다 약 50% 증가해 200명을 넘어섰다.
어느 날 우리 반 아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내가 듣게 된다면 나는 어떨까? 평생 그 상처를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더욱 더 그 아이가 내 새끼라면….
동성애
동성애는 어떤가? 국회의원들은 동성애 합법화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강의나 설교를 할 경우 손해배상책임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는 등 처벌을 받게 된다.
또 동성애·동성혼이 윤리적·성경적으로 나쁘다고 교육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2년 이하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 손해배상)을 지게 돼 있다. 특히 인권위는 그 정한 기간 내에 시정명령의 내용을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동성애, 과연 유전자 때문인가?”라는 <국민일보> 기고문에 이런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과연 동성애는 유전자 때문인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이슈화시킨 사람은 미국의 해머 박사다. 1993년에 해머 연구팀은 동성애자들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유전자 중 다형질 유전자인 Xq28이 동성애의 본능과 욕구를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물론 해머 박사 역시 동성애자였다. 그는 그 연구 발표로 전 세계 동성애자들에게 추앙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구의 언론들이 앞 다퉈 동성애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대서특필했다.
바로 이 결과로 일반인들에게 동성애자들은 유전자 때문에 본인의 의지나 감정에 관계없이 운명적으로 동성애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 그 연구 발표로 한때 기독교에서도 동성애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할지 당황했다. 심지어 일부 진보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동성애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고까지 하면서 변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1999년에 캐나다의 라이스 박사 연구팀이 해머보다 더 많은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Xq28 염색체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분석하여 해머 박사의 연구 결과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해머 박사를 포함한 더 확대된 연구팀이 더 많은 동성애자의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성애와 유전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략)
그런데 아직도 동성애에 관한 왜곡된 인식이 대중예술, 방송, 언론, 출판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처럼 번져가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할 일이다. …(중략) 한국교회는 그분들을 품고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긍휼과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이 올바른 성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동성애란 어떤 경우에도 유전적 요인이 아니며 생물학적 순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 정체성 유지와 미래 행복을 위해서라도 동성애에 관한 올바른 의식 정립과 경각심이 필요한 때다.》
어느 날 우리 아들과 동성애를 하고 있는 한 남자가 나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집안으로 들어선다. 내 딸과 동성애를 하는 한 여자가 나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내 손을 잡는다. 내 마음이 그때 어떨까? 지금 남의 이여기가 아니다. 지금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누가 그런 운명이 될지 모른다.
성경험 10대들 첫 관계 평균 나이가…'충격'
작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첫 경험 나이는 평균 13.6세다. 한 중학생은 "아는 친구들 중에 초등학교 13살 6학년 때 해요"라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10대의 임신도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임신한 10대는 25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2%가 늘었다. 은밀하게 이뤄지는 낙태까지 포함하면 10대들의 임신은 통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실한 성교육이 10대들의 문란한 성생활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고은선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제는 무조건 성행위를 하지 말아야 된다, 나쁘다, 로는 아이들이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사회가 성에 대해서 굉장히 오픈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 알아듣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내가 맡은 초등학생이 선배오빠와 성관계를 가졌고, 비밀을 간직하게 되었다. 그 아이가 제대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그 아이가 바로 내 자식이라면…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까?
‘손 안의 19禁’ 아이들 망친다.
여성가족부가 작년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약 3.6명이 스마트 폰을 소지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건 스마트 폰과 태블릿PC를 통해 19세 이하는 금지되어있는 성인음란 사이트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 폰을 통해 성인용 동영상 등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이 4.5%에 달했다. (생략) 5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