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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충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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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말씀 밥 먹고 잠자면 깨칠 것을 어찌 남 탓하며 죄 짓는가 / 근일 스님
寶山 추천 0 조회 139 24.01.28 05:2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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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1.28 06:06

    첫댓글
    방거사 (龐居士)

    당나라 형주(衡州) 형양(衡陽) 사람.
    당나라 정원(貞元) 때 석두(石頭)에게 선지(禪旨)를 깨우쳤다.
    탐욕스럽고 속된 것을 싫어해 재산을 모두 동정호(洞庭湖)에 던져 버리고
    죽기(竹器)를 팔아 생계를 꾸렸다.
    뒤에 마조(馬祖)에게 가서 묻기를
    “온갖 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하고 묻자
    마조는 “네가 서강(西江)의 물을 한 입에 마셔버린 뒤면 일러주마.”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 말에 깨달은 바가 있어 2년 동안 정진,
    죽으려 할 때 딸 영조를 시켜 그늘을 보아 오시(午時)가 되거든 말하라고 부탁했다.
    딸 영조가 “지금 오시가 되었는데, 일식(日蝕)이 일어납니다.” 하자,
    그는 평상에서 내려와 문밖으로 나가서 보는 동안, 딸 영조가 그의 평상으로 올라가 죽어버렸다.
    이를 본 그는 웃으면서 “내 딸의 솜씨가 나보다 빠르군!”이라고 말한 뒤 이레 뒤에 죽었다.
    유명한 공안에 호설편편(好雪片片)이 있다. 시를 잘 지었고, 저서에 『시게(詩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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