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7.수 새벽예배 설교
*본문; 고후 12:9
*제목; 우리는 약한 데서만 온전하여진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우리의 믿음과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란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그리스도의 능력에 내게 머물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사도 바울은 “약해져라”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온전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약해져라”는 것은 ‘나약하고 초라해져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본문의 헬라어 원문에 보면 “아스데네이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아스데네이아”는 힘과 능력을 의미하는 “스데네이아”에 부정접두어 “아”가 붙은 합성어입니다. 즉, (몸에서) 힘을 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말한 “약해져라”는 것의 의미는 ‘내 의지, 내 판단, 내 기준, 내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온전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러 있는 은혜의 상태로 세상을 능히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수영을 배우는 사람이 온 몸에 힘을 들어가 있으면, 물이 뜨지 않아 수영의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몸에서 힘을 빼야 물에서 뜨게 되고, 그때서야 물을 가르고 앞으로 전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몸에서 힘을 뺍시다! 주님의 부력에 내 몸을 맡깁시다! 어리석은 내 고집... 내 판단... 내 기준...을 버려 버립시다!
그러면 물에 뜨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은혜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이 이토록 신나고 행복하게 펼쳐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의 고집을 버려야, 주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 담겨집니다. 이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정말 믿음 없는 자들입니다. 제발... 오늘부터 믿음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