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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텔로 문답식해설(종편:오페라 오텔로 즐거리와 음악)
51. 오페라 오텔로는 기존의 이탈리아 오페라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작곡방식을 택했다.
어떤 것인가?
ㅡ
1)이전에는 각 막을 세부적으로 나눈 장면을 겹세로줄로 종결지었다.
이때 관객들은 박수를 친다.
그러나 오텔로에서는 장면이 바뀔 때 겹세로줄로 종결 짓지 않고 연결구나 전조로 이어나가서 음악이 연속되면서도 종결되는 느낌을 주도록하였다.
관객은 박수칠 기회가 없다.
2)순환동기를 반복적으로 사용(반복선율)해서 전체적인 연속성을 갖게했다.
3)번호오페라가 아니라 연속오페라가 되어 전통적인 레지타티보와 아리아가 한 쌍을 이루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레지타티보와 아리아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은 게 많다.
4)무대와 객석 사이에 아래로 내려간 공간에 '피트'를 창조하여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하였다.
52. 1막은?
ㅡ아프리카인 오텔로는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우고 돌아오고 키프로스섬의 총독으로 임명된다.
데스데모나를 짝사랑했던 로데리고와
오텔로의 부관이 되지 못한 이아고는
오텔로의 부관이 된 카씨오를 쫓아낼 음모를 꾸미기 위해 경계임무를 가진 카씨오에게 오텔로와 데스데모나의 결혼을 축하하자며 술을 먹여 취하게민든다.
(권주가)
로데리고는 술에 취한 카씨오에게 시비를 걸어 카씨오를 승분하게하여 카씨오가 전임 총독에게 싸움을 걸고 그를다치게한다.
오텔로는 그의 직위를 박탈시킨다.
이아고는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53. 2막은 오케스트라 서주에싀 이아고의 테마를 사용한다. 내용은?
ㅡ이아고는 카씨오에게 다가가 데스데모나에게 복직을 부탁하라고 권한다. 카씨오가 데스데모나에게 접근하는 것을 오텔로가 목격하게하고 그로하여금 질투심을 유발하려는 계략을 세우고 방백한다.
<가라! 넌 이미 망했어. 넌 악마에게 걸려들었고, 내가 바로 그 악마지. 또 내가 믿는 신은 따로 있어, 내가 믿는 것은 냉혹한 신이지>
그리고 유명한 이야고 신조 아리아를 부른다.
<나는 그의 모습 그대로 나를 창조하신
잔인한 신을 믿지,
그리고 노여워하며 그의 이름을 부르노라.
비열함의 세포나 원자로부터, 난 비열하게 태어났어.
난 비열한 놈이야.
왜냐면 난 인간이고
내 몸속에 태초의 악함을 느끼니까. 그래! 이것이 나의 믿음이야!
난 교회의 과부처럼, 확고부동하게 믿는다, 내가 생각하고 행하는 악한 것들을.
난 운명의 명령을 받아
그렇게 생각하고 행한다.
나는 정직한 사람은
얼굴이나 마음을 흉내 내는
배우라고 믿는다.
그의 모든 존재는 거짓이야!
눈물, 키스, 눈짓, 희생과 영광!
요람의 세포에서 무덤의 구더기까지 인간은 악한 운명에 희롱당하고 있지.
이 모든 헛고생 끝엔 죽음이 있지. 그러고 나면? 그러고 나면?
죽으면 끝이야, 천국이란 오래된 우화일뿐이야 >
죽으면 끝이야라고 조용히 말할 때
연주가 중단되어 극적인 분위기를 일으킨 뒤 천국이란 오래된 우화일뿐이야라는 도전적인 외침은 강한 금관악기의 몰아침으로 끝낸다.
https://youtu.be/1SWYKIN41WQ?si=RhxP6yZzjxY2VADF
53. 데스데모나가 에밀리아와 함께오자 이아고는 카씨오에게 데스데모나에게 가도록한다.
데스데모나가 미소를 짓자
이아고의 방백은?
ㅡ저 미소 한 조각만 있으면 오텔로를 파멸로 이끄는데 충분하지
54. 카씨오가 데스데모나와 이야기를나눈 장면을 목격한 오텔로에게 이아고는 데스데모나가 정숙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말을 건넨다
의심을 갖게되며
데스데모나를 만나자 둘의 대화는,
ㅡ오텔로:
방금 저 나무 아래서
당신과 얘기한 남자가 그였소?
데스데모나:
네, 그는 참으로 진실해서
그의 슬픔이 절 감동시켰습니다. 동정할 만한 사람입니다.
그를 위해 중재합니다, 그를 대신해 간청합니다.
그를 용서해주세요.
오텔로:
지금은 아니오.
데스데모나:
제 부탁을 물리치지 마시고, 그를 용서해주세요.
오텔로:
지금은 아니오!
데스데모나:
어찌 당신의 목소리가 떨리시나요?
어디가 편찮으세요?
오텔로:
머리가 아프오!
데스데모나:
(손수건을 꺼내 오텔로의 머리를 동이려 한다.)
이 손수건으로 머리를 동여맨다면 곧 열이 없어질 거예요.
오텔로:
(손수건을 땅바닥으로 던지며)
필요 없소
55. 데스데모나의 순결한 사랑고백에 대한 오텔로의 반응은?
ㅡ
데스데모나:
전 당신의 사랑스런 신부입니다, 겸손하고 순진하다오.
하지만 당신의 입술에선 한숨이 나오고, 당신의 눈은 땅만을 바라보는군요.
제 얼굴에서 얼마나 사랑이
표현되어있는지 보세요!
자, 당신의 마음을 밝힐 수 있게 해주세요. 당신을 위로해 드릴게요.
제 얼굴에서 얼마나 사랑이 표현되어있는지
보세요...
오텔로:
...아니면 내가 세월의 무게에
쇠약해졌기 때문인가,
아니면 나의 이 어두운 피부색 때문인가,
사랑의 트릭에 내가 익숙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내가 세월의 무게에 쇠약해졌기 때문인가,
아니면 나의 이 어두운 피부색 때문인가...
그녀는 딴 데 마음이 팔렸어,
난 조롱당하고 있고
내 마음은 찢어지고 진흙탕 속에 처박혔어
행복했던 날이 꿈같구나. 그녀는 딴 데 마음이 팔렸어,...
56. 오텔로가 내동댕이친 손수건을 주은 에밀리아로부터 이아고는 그 손수건을 강제로 빼앗는다.
에밀리아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아고는?
ㅡ
이 손수건을 부정의 증거로 삼겠다. 카시오의 집에 이것을 감추리라.
57. 오텔로는 더욱 질투심에 불이 붙었다. 그의 대사는?
ㅡ오텔로:
모욕 자체의 가장 끔찍한 모욕보다 더 끔찍한 것이 의심이야.
그녀가 훔쳐간 욕망의 시간
(바로 내게서 훔쳐갔어!)에 대해
왜 내 마음엔 불길한 예감을 갖지 못했던가?
난 만족했고, 즐거워했어. 이제껏 난 모르고 있었어.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의 달콤한 몸과 그녀의 거짓 입술에
카시오의 불타는 키스를 발견할 수 없었어!
그리고 지금! 그리고 지금!
지금 영원히 안녕, 거룩한 추억들이여, 안녕, 가슴 벅찬 추억이여 안녕!
안녕, 빛나는 군대와 승리여, 나는 화살과 나는 말이여!
잘있거라 승리의 군기와 거룩하고
아침의 기상나팔 소리!
명예, 전쟁의 위풍당당함이여 안녕! 안녕, 오텔로의 영광은 끝났다
58. 진정하라는 이아고에게 데스데모나의 부정을 확인할 증거를 가져오라고 한다.
이아고는 어떻게하는가?
ㅡ카씨오가 자면서 데스데모나와 사랑을 나누는 잠꼬대를 들었다고 고백한다.
이아고:
(오텔로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밤이었어요, 카시오 누워서 자고 있고, 전 바로 옆에 있었죠.
그는 잠꼬대로 황홀한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꿈을 꾸면서 천천히, 천천히
그의 입술이 움직였어요.
그리고는 흐릿하게 중얼거렸습니다.: "내 사랑 데스데모나!
우리 사랑을 숨겨요. 조심해요! 하늘같은
기쁨에 흠뻑 빠졌어요!"
꿈의 즐거움이 더 강렬해졌는지
부드럽게 도취 되서 꿈속의 인물에게
키스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는 말하더군요.
"당신을 그 무어인에게 주게 된 운명을 저주하오."
그러고는 다시 곤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59. 꿈이야기보다 더 확실한 증거로 제시한 것은?
ㅡ카씨오가 손수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텔로는 데스데모나의 부정을 확신한다.
3막
60. 오텔로는 데스데모나에게 머리가 아프다고 다시 손수건으로 머리를 동여매달라고 한다. 다른 손수건을 꺼내자 자기가 준 손수건을 원한다고 한다.
데스데모나가 그 손수건은 지금 없다고 하자 오텔로는?
ㅡ오텔로:
데스데모나, 그걸 잃어버리다니! 저런!
용한 무당이 만든
실로 짜진 것이라;
부적의 마력이 감추어져 있소. 조심하시오!
그걸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준다면 큰 일이 나오!
61. 데스데모나가 지금 없다고 하자 당장 가져오라고 한다.
데스데모나는 카씨오 이야기를 꺼낸이후로 이상해졌다며 카씨오를 용서하라고하자 오텔로는 더욱 격분하여 결백을 믿어달라는 데스데모나를 매춘부 취급을한다.
62. 데스데모나를 밀어 쫓아내고 오텔로는 괴로워한다.
ㅡ주여!
주께서는 저의 영웅적인 전쟁에서의 영광과 쌓인 전리품
그리고 하나의 거짓말로 만들어진, 천하고 부끄러운 모든 불행을
제 머리위로 쏟아 주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면 전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그 잔인한 십자가를 메고
하늘의 뜻에 따랐을 것이옵니다.
그러나, 오 눈물, 오 고통!
당신은 즐거웠던 제 꿈을
빼앗아 갔습니다.
제게 웃으며
삶과 행복을 주던 태양은
꺼졌습니다.
자비여, 그대 붉은 입술을 한 불멸의 천사여, 거룩한 너의 얼굴을
지옥의 무서운 가면으로 가렸구나!
아! 지옥으로!
그녀를 먼저 자백케 하고 그리곤 죽게 하라!
자백! 자백!
63. 이아고와 카씨오의 대화를 오텔로가 숨어서 듣고 있다.
영문도 모르는 카씨오는 우연히 얻게된 손수건에 대해 손수건의 아름다움을 피력하자 오텔로의 질투는 극에 달한다.
그리고 어떻게 그 년을 죽이지?
누구와 어떻게 상의하는가?
ㅡ이아고에게 독약을 준비하라고하자
이아고:
...그보다는 그녀의 목을 졸라서, 침대에서, 바로 부정을 저지른 그 침대에서.
오텔로:
네 판단능력이 날 기쁘게 하는군.
이아고:
카시오는 이 이아고가 맡겠습니다.
오텔로:
지금부터 자네를 내 부관이라 부르겠네.
64. 베네치아에서 대사와 고급관리들이 키프로스섬을 방문한다.
오텔로와 데스데모나도 그들을 영접하는데 특사로 온 로도비코가 카씨오가 보이지 않자 그의 안부를 묻는다. 이아고가 카씨오가 오텔로의 기분을 상하게했다고 하자 데스데모나는 용서하실거라고 한다.
그러자 오텔로는 데스데모나를 때리려고하자 모두 놀란다.
특사의 내용은?
ㅡ오텔로를 베네치아로 소환하고 카씨오를 총독으로 임명하는 내용이다.
65. 오텔로는 데스데모나에게 언어폭력을 가한다.
데스데모나와 에밀리아는 절마에 빠지고 여자들은 데스데모나를 동정하고 남자들은 오텔로의 살기에 놀란다.
ㅡ
남자들: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 검은 남자에게서 섬뜩한 분위기가 느껴져,
죽음과 폭력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가 앉아있어.
그의 손톱이 그녀의 겁먹은 가슴을 찢는구나!
그의 눈은 땅에 꽂혀있다.
이제 그는 덥수룩한 얼굴을 태양을 향해 들고, 검은 손을 하늘에 흔드는구나.
66. 데스데모나가 베네치아로 떠난다고 하니 로드리고는 절망에 빠지자 이아고는 카씨오를 처치하면 오텔로가 남게되고
로드리고에게 카씨오를 처치하라고 계략을
권하자 로드리고는 기뻐한다.
이아고는 자기 손대지 않고 카씨오를 죽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러는 동안 오텔로는?
ㅡ질투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4막
서주는 관악기들로 데스데모나의 버들노래<willow song>이 연주된다.
67. 데스데모나는 죽음의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부르는 노래는
ㅡ
★ 데스데모나의 아리아 〈버들의 노래〉
‘쓸쓸한 들판에서 노래하며 우는... 아베 마리아’ 오텔로의 의심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데스데모나는 취침 전에
불길함에 사로잡힌다.
데스데모나는 에밀리아에게 그녀 어머니의 시녀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에 읊조리던 민요
‘버들의 노래’를 회상하며 들려준다.
영국 민요풍의 ‘버들의 노래’는 아름다운 선율로 데스데모나의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외로운 들에서 그녀는 노래 부르며 울었네, 불쌍한 소녀가 울었네, 오, 버들! 버들! 버들!
그녀는 머리를 숙이고 앉았네, 버들! 버들! 버들!
노래 불러요! 노래 불러요!
그 장례용 버드나무는 언젠가는
내 상여(喪輿)의 꽃 장식되리.">
68. 버들의 노래’가 끝난 후, 에밀리아는 침실에서
나간다.
홀로 남은 데스데모나는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드리는데, 아름다운 낭송풍의 선율이 특징인 ‘아베 마리아’를 이어 부른다. 가사는?
ㅡ
<인자하신 마리아님, 모든 여성의 거울이신 당신과
은혜로운 당신께 태어나신
그리스도에게 영광.
무릎 꿇어 당신을 찬양하는 이들을 위해빌어 주오, 죄 많은 자들,
죄 없는 자들, 억압받는 약한 자들, 강한 자들을 위해 빌어 주오.
서러운 자에게 달콤한 자비를 베푸소서. 불의에 굴복하는 자들, 잔인한 운명을 맞이한 자들, 빌어 주오.
우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빌어 주오, 항상 죽음의 시각에 빌어 주소서, 빌어 주소서!
https://youtu.be/lQXgcB4GZSU?si=pV-KEzsvynG13V6I
69. 이윽고 오텔로가 데스데모나가 잠들어 있는침실로 들어온다.
더블베이스가 낮게 연주된다.
그리고 잠든 데스데모나에게 입을 맞출 때 1막의 사랑의 듀엣이 다시 연주된다.
잠이 깬 데스데모나에게
오늘 밤 기도드렸느냐고 묻고 고하지 않은 죄를 고하라고 한다.
ㅡ
오텔로:
오늘 밤 기도드렸소?
데스데모나:
드렸어요...
오텔로:
만일 당신이 하늘에 고하지 않은
죄가 생각난다면, 지금 용서를 빌어 보오.
데스데모나:
무슨 뜻이에요?
오텔로:
빨리. 당신 영혼까지 죽이고 싶진 않아.
데스데모나:
죽인다구요?
오텔로:
그래.
데스데모나:
하느님 절 불쌍히 여기소서!
오텔로:
아멘.
데스데모나:
당신도 절 불쌍히 여겨주세요!
오텔로:
저지른 죄를 생각해봐.
데스데모나:
내 죄는 사랑입니다.
오텔로:
그것 때문에 넌 죽어!
데스데모나:
당신을 사랑한다고 절 죽인다구요?
오텔로:
넌 카시오를 사랑하지!
70. 아무리 결백을 하소연해도 결국 오텔로는 데스데모나를 교살시킨다.
데스데모나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에밀리아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고 묻는다 죽어가는 데스데모나의 답변은?
ㅡ아무도 아니고 내가 그랬어? 주인님이 시키셨어
죄없이 난 죽는다.
71. 오텔로는 자신이 죽였다고 데스데모나는 카씨오의 정부였다고 이아고에게 물어보라고하면서 손수건 이야기를 하자 에밀리아는?
ㅡ바보 멍청이 그를 믿는냐고
당신이 두렵지 않다고하면서 손수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한다.
카씨오를 살해하렸던 로드비코는 카씨오에게 죽음을 당한다.
오텔로는 자신의 칼로 자결한다.
★ 오텔로의 아리아 〈오텔로의 죽음〉 ‘나를 두려워 마라’ 오텔로는 잠든 데스데모나의 침실에 찾아와 그녀에게 마지막
키스를 한다.
그리고는 데스데모나의 애원에도 그녀의 목을 조른다. 곧 이어 들어온 에밀리아에게 자신이 그녀를 죽였음을 말하지만, 로데리고가 죽기 직전 이아고의 계략을 고백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아고의 모든 계략을 알게 된 오텔로가 숨겨 두었던 단검으로 가슴을 찌르며 부르는 최후의
아리아이다.
마지막 힘을 다해 죽은 데스데모나에게 다가가며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입 맞추고 싶소”라고 노래하는 장면에서 오텔로의 처절한 슬픔을 느낄 수 있다.
https://youtu.be/7UQJQCWdM2k?si=Py_NH6xTrdOS4pxI
이상 마칩니다.
제공:세실내과 홍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