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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 장 1-9절
책임져주시는 하나님
목욕탕에서 이런 글이 붙어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귀중품은 주인에게 맡기세요. 맡기지 않은 것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본문 3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따라서 하세요.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여기서 맡긴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꼴”입니다. 이 말은 “굴려 보낸다. 던져 버린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entrust 인데 “위임, 위탁하다.”는 뜻입니다.
모든 염려되는 것들을 하나님께 “굴려 보내고" 던져 버리는 것”이 맡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의지하여 모든 문제를 예수 십자가 앞으로 굴려 놓는 것이 맡기는 것입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가 즉위한지 14년이 되던 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쳐들어왔습니다. 예루살렘까지 와서 항복하라고 통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너희를 구해줄 것 같으냐? 우리가 여러 나라를 정복했다. 그때마다 자기 신들께 기도했지만 우리 손에서 저들을 구원한 신이 없었다. 하나님도 너희들을 우리 손에서 구원하지 못하니 항복하라고 편지를 써서 히스기야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그를 대항하여 싸울 힘이 없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들고 성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상황이 이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대항하여 싸울 힘이 없습니다. 주님 구원하여주소서.” 이것이 바로 맡기는 것 - 하나님께로 굴려 보내고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길을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라(시 37:5)
여러분, 인생길은 아무도 모릅니다. 앞에 무엇이 있을는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슬플지 기쁠지, 잘 될는지 안 될는지도 모릅니다. 건강할지 병들어 고생 하게 될지, 부하게 될지 가난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 인생의 길이가 얼마나 될지도 모릅니다.
윷가락 4짝도 내 맘대로 안 되는데, 내 인생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
그래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본문 9절)고 말씀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여러분의 앞날, 인생길을 하나님께 맡기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동차로 목적지를 찾아갈 때,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안내시작 눌러 놓고, 김 양이 가라고 하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인생길도 그렇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성경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면 됩니다. 그 과정 가운데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맡기고 말씀 따라가면 됩니다.
네비는 가끔 우리를 잘못 인도합니다.
바기 형제가 다쳐서 진천성모병원에 입원했을 때입니다. 네비에 그 병원 주소를 찍어 놓고 가라고 하는 대로 갔습니다. 그런데 백곡 저수지 아래 들 가운데 가더니 “목적지입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라고 합디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그런 분 아닙니다. 가장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앞길을 다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본문3절).” 행사는 ‘모든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경영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림이란 회사 알지요? 국내 최대의 축산업 회사입니다.
이 회사 창업주인 김홍국은 초등학교 때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선물로 받아 키웠습니다. 이것이 그의 사업의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100여 마리의 닭과 돼지를 키우기 위하여 새벽마다 리어카를 끌고 10리가 넘는 강경 물엿 공장에 가서 엿 박을 얻어다가 가축을 먹였습니다.
그는 이리 농업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고 3때부터 사업자등록증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닭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세의 등락이 심한 닭 값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폭삭 망하여 다른 회사에 취업도 하였습니다.
이런 쓴 경험하고서 생각했습니다.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지? 모든 면에서 생산비를 낮추자. 사료를 직접 생산하자. 닭을 기르고 때로는 축산농가에 위탁사육하자. 직접 도축하여 가공하자. 그리고 유통까지 하자. 이런 통합경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1986년 하림식품을 만듭니다. 1997년 코스닥에 등록하고 일일 생산능력 200톤 규모의 육가공공장을 신축하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3년 5월 하림 익산공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1만 평이 넘는 건물이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피해액이 1,000억 원 정도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성실했고 안수집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었는데 그런 비극적인 화재를 당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끝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고난은 때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순간에 자기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수도 있습니다.
당시 그가 이 끔찍한 화재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드린 고백이 국민일보에 실렸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웬만한 일을 당해도 눈물이 없었는데, 회개의 눈물이라고 할까요?” 그는 대책회의를 마치고 직원들이 안 보는 데서 실컷 울었답니다.
“모태 신앙이지만 교회를 건성으로 다니던 저에게 공장화재는 영적인 눈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화재는 화학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다음 장이 궁금해지고,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던 설교가 기다려졌습니다. 결국 저에게 화재라는 고난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는 통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공장 화재 3개월 후, 자신이 섬기던 익산 신광교회 건물을 다시 짓게 되었습니다. 그는 건축위원장으로 헌신하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회사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주님께 경영을 맡기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 헌신해야 하겠다는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교회가 문화적으로도 탁월해야 안 믿는 이들을 전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땅 값을 제하고도 5년 동안 무려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름답고 효율적인 예배당을 완성하여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때가 2009년입니다.
그가 새 예배당을 짓는 동안 회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닭, 오리, 돼지고기 그리고 사료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25개 계열사 중 양돈업체인 선진은 2,108억 원, 농수산 홈쇼핑은 2,108억 원, 제일곡산, 천하제일사료는 3,063억 원, 대상 팜스코는 3,537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미 동부 델라웨어주 시포드(Seaford)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렌패밀리푸즈(Allen Family Foods)사를 인수하였습니다. 알렌사는 미국 축산업계 순위 19위(도계능력 연간 1억 마리 - 생산능력 연간 22만t)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과 야곱, 이삭 모두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면 고난도 축복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고생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자 계속 도전하고 모험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익산 하림공장 식당 벽에는 찬송가 일부를 서예 액자로 써서 걸어놓았습니다.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이것은 찬송가 373장 한 대목이지요.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내 걱정 근심을 쉬 없게 하시고 내 주여 어둔 영혼을 곧 밝게 하소서.
이 세상 고락 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김홍국 장로님은 그 고난의 현장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이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고 헌신하면서 재기했습니다. 고난이 그의 인생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히려 더 큰 인생의 부흥을 체험하게 만든 것입니다.
인생길에 무거운 짐도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짐 부리듯이 냅다 맡기세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여러분, 정말 힘듭니까?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 말씀전하라고 하십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55:22)”
죄 짐도 맡기세요. 끊어지지 않는 죄의 쓴 뿌리가 여러분을 괴롭힙니까? 예수님께로 가지고 나오세요. 당신 스스로 고칠 수 없는 습관이 있습니까? 인격적 결함이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을 영혼을 곤비하게 만드는 어떤 종류의 중독 된 것이 있습니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다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 아래 다 내려놓으세요.
염려되는 모든 문제도 주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몽땅 맡기세요.
믿음이 좋은 한 청년이 결핵에 걸렸습니다. 의사는 공기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한 마음으로 삶을 정리하라는 일종의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청년은 시골로 내려가 원두막에서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취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고 나면 쑥쑥 자라나는 수박 줄기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서 하룻밤에 몇 센티미터나 자라는지 재보기로 하고 수박줄기 끝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 자란 수박 줄기의 길이를 재보니 무려 40cm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청년의 마음에 ‘하룻밤에 40cm나 키우시는 부지런한 하나님이 수박보다 훨씬 귀한 나를 죽게 내버려두실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네 염려를 주께 맡기라”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이후 그 청년의 가슴 속에는 기쁨이 넘쳤고 의사도 놀랄 정도로 병은 빠르게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기도하고 맡겼습니까? 그 결과도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맡기세요.
어느 교회는 문제가생기면 이불 싸가지고 교회로 나온답니다. 아이들까지 다 나옵니다. 머리 박고 궁둥이 높이 쳐들고 기도하다가 졸리면 그냥 잡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면 다 해결 받고 간답니다.
여러분, 어렵습니까? 답답하고 막막합니까? 염려되고 불안합니까? 이불 가지고 오세요. 여기 와서 머리 박고 궁둥이 높이 쳐들고 기도하다가 졸리면 그냥 주무세요. 요즘은 잘만 합니다. 아침식사는 옆 콩나물 국밥집에서 사드리겠습니다. 새우젓과 청양고추 조금 넣으면 시원하고 먹을 만 해요.
기도하고 맡기세요.
기도는 내가 하는 것이지만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도함으로 받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 36:3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할 일은 성실하게 기도하는 것이고, 응답은 가장 적당한 때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하여 주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까지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팍 맡기세요.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찬송가 549장 3절)
6.25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공산당들은 한 명 한 명 세워놓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경찰, 군인 공무원, 목사들을 현장에서 총으로 죽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 한 분이 심문을 당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공산당이 물었습니다.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살았나?” 목사라고 하면 현장에서 총살입니다.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뭐라고 말할까요?” 그 때 하나님께서 말했습니다. “목사라고 해라.” “그러면 나 죽는 데요?” “내게 맡겨라.”
그래서 목사님은 “목사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공산당이 말했습니다. “목수? 가!” 그래서 살아났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당신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세요.
오늘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세요.
미래도 여호와 이레 - 하나님의 그 은혜에 다 맡기세요,
모든 문제를 오늘 이 시간 주님께 몽땅, 전부 다, 하나도 남김없이, 죄다 맡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그것 다시 짊어지고 가지 마세요. 그냥 기쁘게 가세요. 홀가분하게 춤추며 가세요.
하나님께 맡기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찬송가 549장 3절 부르고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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