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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웃기죠..?
저는 10년지기 단짝친구와 친구의 여동생.. 남들이 들으면, 정말 이상한 조화이다. 라고 생각할만한데..
말그대로 이렇게 이상한 세여자가 하와이에 다녀왔습다. ㅎㅎ
보통 올라오는 수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행이나 가족여행으로 하와이를 찾더라구요.
안그래도 처음에 다른 사람들에게 친구와 하와이를 간다고 했더니,
다들 남자친구과 가는 줄 알더군요...ㅡ.ㅡ;;
여자랑 간다 그랬더니 그런곳에 친구와 왜 가냐고...ㅡ.ㅡ;;
하와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휴양지의 느낌이 강한가 봅니다... 전혀 아닌데..^^
어쨌든,
저와 친구는 작년 8월부터 하와이여행을 미친듯이(ㅋㅋ) 준비했고,
친구의 여동생이 12월에 갑작스런 휴가를 낼 수 있어서, 이렇게 이상한 조합의 셋이
1월 12일부터 18일까지의 아주 즐겁고 신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지금도 셋이 시도때도없이 사진들 보며 하와이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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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일정을 보면, 정말 하와이사랑에서 아주 잘 공부한 듯한 흔적이...
수기를 거의 외우다 시피 하며 공부했거든요...
원래 일정은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였습니다만,, 일정을 변경하여 1월 12일-18일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파크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변경하면서 조인하와이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변경 수수료가 한 5만원정도 들었구요.. 인터파크와 조인하와이가 크게 차이 없더라구요.
금액은 1인당 82만원정도...
항공기는 국적기인 직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JAL을 선택. 김포에서 출발해서 오사카를 경유 하는 노선 이었고,
체류시간은 그닥 길지 않았습니다. 2시간 정도....
대충 사진 좀 찍고 화장지우고 비행기 안에서 충실히 잠만 잘 준비를 마치니 시간 잘 흘러가더라구요..ㅎㅎ
직항이 편하다고 하는데, 체류시간이 짧아서인지. 경유도 할만 했습니다.
참, 잘에서 슬리퍼와 물티슈 주는거 다들 아시죠? ㅋㅋㅋ
저희는 그것과 더불어 비행기에서 내릴때 비지니스석의 슬리퍼를 막 쌔벼(?)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호텔에서 너무 요긴하게 잘 신었어요...
이럼.. 안되는거죠? ㅠㅠ근데 별 말 안하던걸요...
한국와서도 잘 신고 있는데....;;
참, 그리고. 3일전부터 얼리체크인(웹체크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좌석을 모두 얼리체크인을 하고 갔는데, 2층 비행기인 경우 2층 정말 좋더라구요.
비행기 소음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무엇보다 2층 좌석이 많지 않아.. 화장실 등을 이용할때 편리한 것, 기타 등등
1층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가능한한 얼리체크인 꼭 하세요. 강추입니다.
하와이사랑에서 얼리체크인 하는 방법 자세히 나와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이젠 눈감고도 한다는...^^ 잘항공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아무래도 저희는 허니문이 아니기때문에,
잠은 대충 자도 된다. 이런 생각으로 숙박에 그닥 큰 메리트를 못느끼던 터.
조인하와이 하와이지사와도 가까워 도움도 받고, 가격도 저렴한
오션리조트를 선택했습니다. 가끔 수기에 올라오는 비딩 이야기를 보니.. 저희도 비딩한번 도전해볼껄.. 하는 후회도 드는데..
오션리조트도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기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금액면에서 절약도 많이 하구요.
와이키키 가장 끝쪽에 메리어트와 에스턴호텔쪽에 있는데, 교통도 나쁘지 않고.. 여러모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나 가장 좋았던 것은,
저희가 키친넷으로 예약을 했거든요.
매일밤을 햇반과, 신라면, 짜파게티로 만찬을 벌였습니다.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은 키친넷 진짜 강추에요~!!!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게 이렇게 고마울수가....
그리고 오션리조트가 다른 숙소에 비해 가격면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허니문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꺼려지실 수도 있지만,
하와이에 있는 대다수의 고급호텔들이 다 오래된 호텔이고
5성급이어도, 다른 나라의 호텔과 비교하면, 크게 좋지 않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가 다른 호텔들 사진을 봐도....저희가 묵은 호텔과 큰 차이를 모르겠어요..
오션리조트도 상당히 좋았구요....
호텔에 그닥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면..
비딩을 하셔서 아주 좋은 곳에 싸게 묵으시는 것 아니라면, 여기도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특히 가족단위라면요..ㅎㅎ
<매일밤의 모습... 친구 미안... ㅋㅋ>
좀 죄송스런 것은.. 설겆이를 매번 안했다는거..
근데 팁 3-4불정도 놓고 나가니.. 설겆이까지 말끔하게 해주셔서 좋았다는....
그분들 김치냄새 맡으시면서 얼마나 곤욕스러우셨을까요.. ㅋㅋㅋ 죄송...
사실.. 우리나라는 팬션이나 콘도 가면 설겆이를 다 해놓고 나오는게 상식인데..
호텔은 어떤지 몰라.. 무식이 용감하다고.. ㅎㅎㅎ
참, 그리고 호텔에서 불편한 점 있으시면, 무조건 컴플레인 꼭 하셔야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저희는 처음에 예약할때 시티뷰로 예약을 했거든요.
시티뷰도 그닥 나쁘지는 않았는데,
처음 받은 방이 세면대 물도 제대로 안내려가구, 욕조에서 샤워하다가 물 넘칠뻔했습니다. 배수가 안대서....
호텔에 막 따졌더니...(물론 한국인직원에게...ㅋㅋ)
다이아몬드헤드뷰로 업그레이드해줬습니다!!!!!! 5층에서 17층으로.........................
소리 꽥꽥 질렀다는.....
그때는 물론 당연히 화가 나서 막 따진거였는데.. 왜 괜히 감사한건지요.. ㅋㅋㅋㅋ
아, 근데... 오히려 시티뷰일때보다 소음에 좀 시달렸어요...
저희 방이 엘리베이터와 벽하나 두고 있는 방이더라구요...
엘리베이터가 좀 오래되었는지..
밤새 북치는 소리 비스므래하게... 근데 잠들면 모른다는 ㅋㅋㅋㅋㅋㅋ
보너스로 호텔에서 본 다이아몬드헤드 일출사진 하나.. ㅎㅎ
대략적인 여행 일정은 대충..
첫째날 알라모아나 쇼핑 , 시내 관광
둘째날 디럭스 섬 투어 (조인하와이예약)
셋째날 하나우마베이(오전) + 파라다이스코브(오후)
넷째날 다이아몬드헤드하이킹 + 와이키키 시내관광
다섯째날 렌트 후 섬 투어
하와이 여행책 뒤져가며 이렇게 짰습니다. 따로 일정과 대략적인 여행금액 첨부파일도 올릴께요.
저희가 예상한 금액인데 저 금액에서 많이 아꼈습니다. 상세 금액은 다음 수기 때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사실 다섯째날 쿠알루아랜치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한것도 잘한 것 같아요.
렌트카로 섬투어 하다가 쿠알루아랜치 뷰포인트를 찾았거든요.. ㅋㅋㅋ
저희는..사진만 찍으면 땡... ㅋㅋㅋㅋ
렌트한 날 정말 너무 좋았거든요...
렌트 꼭 하세요.!!
저희는 렌트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알라모에서 했는데, 이코노미를 예약했는데 렌트하러 가는날 15$ 추가해서 컨버터블로 채인지 할수있는데 할꺼냐고 하는 말에
"Of course"를 미친듯이 외쳤던 기억이... ㅎㅎㅎㅎㅎㅎㅎ
한국에서 예약할때는 그정도 금액이면 컨버터블은 어림도 없었는데....
이코노미 예약해서 컨버터블 카를 받은 이런 럭키한 일이... ㅎㅎ
한국에서 알라모를 미리 예약하면, 예약 사항이 메일로 옵니다.
그것만 출력해서 가져가면 땡.
아주 간단하죠.
보험은 Full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기름 미리 채워넣고 우리가 채워진 만큼 다시 채우는 것으로 선택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보통 그쪽에서 기름 채우는 것으로 선택하면, 기름값이 많이 비쌉니다. 자기들이 직접 기름을 넣으러가는 인건비(?) 명목이라고 얘기하더군요...;;;;)
가실때는 한국 면허증 꼭 준비해가셔야하구요. 신용카드와 국제면허증과 여권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ㅎㅎ
비자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여행경비로 환전한 현금이 너무 많이 남아서, 현금으로 해도 되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미리 비자카드로 결제를 해둔뒤에 카를 반납하면 카드결제를 취소해줍니다.
어쨌든, 첫 수기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거 같네요.
참,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건데,
저는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오히려 친구와 하와이를 가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와이가 휴양만을 즐기기엔 너무 아까운 섬이거든요.
휴양과 관광. 그리고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이라...
여자를 위한 섬이라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그리고, 신혼부부들을 여행 중간중간에 만났는데..
보통 조금만 쇼핑하려고 들면, 남편들 막 얼굴에서 피곤한 표정 팍팍 티 나던데......
뭐 안그러신 분들도 당연히 있으시겠지만..
아, 면세요.
경유노선일 경우 액체류 구입 금지인거 아시죠?
저희도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ㅠㅠ
저같은 경우 내 사랑 키엘도 면세 구입을 포기했는데........
김포공항에서 면세 찾을때는 그쪽은 미주노선이 없어서인지, 면세관련규정에 대해 잘 모르더라구요.
생각보다 일본에서 액체류 검사 너무 허술하게 합니다...
가방 잘 뒤져보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검사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희 멤버 모두... 짐도 안뒤져 봤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키엘... 사는건데............. 제가 그토록 원하는 수분크림은 하와이 면세며 매장이며 다 솔드아웃..
혹시 액체류 많이 구입하실꺼면,
기내용 캐리어 하나 가져오셔서 수속 밟구 안으로 들어오셔서
짐으로 부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합니다.
안에서도 짐 부칠 수 있는 거 아시죠?
어쨋든.....
신혼여행 예비 답사라고 생각하고 미리 다녀온 하와이..
정말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후기는..... 지금 너무 졸리므로 내일.. ㅋㅋㅋㅋ
계획 참고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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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정말 자세한 후기네요. 전 내일저녁 출발인데 1편만 보고 떠나는게 아쉬워요ㅋ
여자끼리의 하와이여행~ 멋지네요!!ㅎㅎㅎ 자세한 뒷후기도 부탁드려요~^^ 그리고 파라다이스코브는 볼만하던가요? 지금 PCC랑 둘 중에 고민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개인적으로 파라다이스 코브... 좀 기대에 못미쳤어요. 우선 해변가라 너무 추웠는데 가디건 하나 없이 추위에 너무 떨었구요... 영어를... 잘 못하는지라... 그들만의 문화에 많이 기가 죽어서.... 그도 그럴것이 동양인이라곤 저희 셋과 좀 어리바리해보이는 일본인 아줌마 몇명.... 공연은 좋았지만.... 기가 많이 눌려서 그런지... 공연 자체는 괜찮았어요.
저도 sk-II 아주기냥~ 풀셋으로 질러버리고픈데 ㅋㅋ JAL로 일본경유라서 모두 포기했죠~ 왠지 쫀쫀한 분한테 걸려서 뺏길것같아서요 ㅋㅋ
하와이가서 내사랑 수분크림 제가 몽땅사서 솔드아웃 시키고퐈요 ㅋㅋ
기내용 캐리어를 가져가서 면세 찾구 안에서 몽땅 부쳐버리면 구입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ㅠㅠ 키엘 수분크림은 이미 DFS나 알라모아나에선 솔드아웃~~~~~~!!! ㅠㅠ
2편 기대할께요~ 너무 감사드려요^^
2편 기대 합니다 저도~~저는 결혼 1주년 여행으로 올해 여름에 갈 예정이에요 ^^
내사진 뭥미 ㅠㅠ.. ㅋㅋㅋㅋㅋ 2편 기대 ㅋㅋ
렌트는 꼭 해야겠군요...전 길 헤맬까봐 렌트 무서운데....ㅠㅠ 24시간 렌트하신건지?아님 당일날 반납하셨어요? 책 사면 껴있는 지도보고 다니기 괜찮은가요~? 아 참고로 운전경력은 3년정도입니다 서울에서 ㅎㅎㅎ 지금 렌트할까말까 고민이거등요. ㅎㅎㅎ 수기에 자세히 올려주세요~^^
저희도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갈곳을 미리 계획잘세우셔서 결정하세요^^* 공부 조금 하셔야해요^^* 저흰 전날 가고싶은곳 정해서 네비에 즐겨찾기 해놓았어요 ㅋㅋ 운전 3년이나 하셨으면 충분하시구요 ㅋ 한국어 네비는 꼭 빌리세요. 그리고 렌트시간은 무조건 24시간 기준이고 반납시간 후 1시간까지는 추가요금 안드들어요. 1시간 지나면 24시간 요금 내야하니까 반납시간 꼭 지키세요. 자세한 후기는 4편 글에.. ㅋㅋ
그렇군요 용기가 조금은 생기는데요~? ㅎㅎ 예랑이하고 다른 선택옵션은 다 맞췄는데 이 렌트에서 의견차가 나네요 ㅎㅎㅎ 예랑이는 한없이 자신있다고 하는데 전 너므 겁나요~ ㅠㅠ 수기 기다릴게요^^
렌트카 업글 부러워요 저도 알라모에서 미드사이즈로 예약하고 가는뎅 그런 행운이 오면 좋겠네용 ㅋㅋㅋ 아님 어필을 좀 해봐야 할까요 ㅎㅎㅎ 렌트카 관련 질문 있는데요~ 알라모 예약 사이트에서 보험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미국가면 보험을 더 추가로 들어야 하나요? local tax는 따로라고 들었는데 그건 어느 정도 되나요? 글구 네비도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한글 지원 되는거겠죠?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총 4편으로 이어지는 수기이니, [▲윗글] 을 선택하시면서 읽어가시거나, [글쓴이 - 요나♥]로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