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정말로 말이 살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 출근길에 본 석촌호수에 떠있는 필립콜버트의 랍스터는 살이 통통하고 요즘 하늘은 확실히 높습니다.
인수봉 다녀왔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라 한가할 줄 알고 남측이 아닌 오아시스쪽으로 올랐는데 빈 곳이 없어 여쭤보니 서너 개 단체의 졸업 등반날이라네요. 유일하게 비어있는 봔트길로 올랐습니다.
등반을 한참 안했더니 발에 힘을 빼는 법을 잊어버렸네요. 몇 번의 릿지화 등반에 힘을 주던 습관이 암벽화를 신고도 나오는 것 같아서 이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대둔산 환영 등반이 있는데 현재 무릎 상태로 등반 마치고 하산길에 팀에 지장을 안 줄 수 있는지와 등반 후 바로 밀리는 귀경길 운전에 무릎이 괜찮을지 고민 중이고 곧 결정하겠습니다. (여름휴가 때 장거리 운전해보니 꽤 부담 갑니다)
첫댓글 등반하기 제일 좋은 계절입니다
너는 좀 괜찮아지고 있어?
날씨 좋아서 짜증 나겠는데.
@김연호 그래서,, 금주 대둔산에 가서 살살 시작해보려구요.
어제 날 좋았는데 좋은 루트 등반하셨네요 ~~. 고생많으셨습니다~~.
요즘 날씨 좋더라 많이 즐겨라.
형님따라 갔어야 하는ㅜ건데.
앗! 이 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환영등반에 못 뵈어서 아쉽습니다. ㅜㅜ